이미지 異美知

2016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展   2017_0103 ▶︎ 2017_0130

초대일시 / 2017_0103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원지영_황초롱_김강훈_홍원석 주원영_윤여름_이진희_오세휘

관람시간 / 10:00am~10:00pm

갤러리 카페 오누이 Gallery Cafe ONUE 서울 동작구 시흥대로 676 혜석빌딩 B1 Tel. +82.(0)2.833.6046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알다 ●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 중의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꾸리는 기획전 '이미지(異美知)'전은 한자어 다를 이, 아름다울 미, 알 지로 만들어낸 언어유희로 전시명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풀이하자면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알다 라는 뜻으로, 서로 다른 작가들의 서로 다른 미적관점에서 해석한 세상을 시각화한 결과물들을 알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본 전시를 통해 시각문화 속에서 여러 발전을 도모하는 각 작가들의 색채가 드러나고 나아가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과도 그 발전의 노고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윤여름

원지영_그 숲_종이에 연필_112×306cm_2014

연필의 흑과 백의 명도대비는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가지각색의 색채가 주는 생동감보다도 더 실재적이고 생명력 있게 보여준다. 식물은 살아있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없는 멈춤의 상태로 보인다. 이와 같이 상대적인 가치가 혼재되어있는 숲의 공간은 삶과 죽음, 다시 말해 생성과 소멸이 공존하는 우리의 삶과 같다. ■ 원지영

황초롱_NOW_캔버스에 유채_90×80cm_2016

본인은 우리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현상 속에서 각 계층이 인식하는 '일상의 이미지'에서 소외되고 고독한 모습들을 발견하였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모습들이 모여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되는 것인데, 그 찰나의 무심코 지나갔던 장면들이 본인에게 매우 특별하게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 황초롱

김강훈_얼룩의 보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0cm_2016

기억에 자리 잡힌 하나의 대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순간적인 감성을 우연적 요소를 이용하여 표현한 후 필연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작업 즉, 다시 말해 바다 속 기억의 파편들 이미지를 드리핑으로 뿌리고 난 뒤 닦고 지우고 다시 드리핑을 반복하여 만들어내는 행위를 통해 무의식과 의식 사이의 간극을 찾아 눈으로 보이는 외형적 모습과 내형적 진실을 연구하면서 대상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했다. ■ 김강훈

홍원석_야간비행_캔버스에 유채_162.2×130cm_2016

야간비행 ● 홍원석의 작업에는 이중의 운동이 있다. 현실에 꽉 붙는 정신과 현실을 넘어서 초월하려는 정신이 병행한다. 밤의 세계, 특히 별빛조차 없어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미로와 같은 밤의 주행은 철저한 준비와 오랫동안 견디는 의지 등을 요구한다. 결코 낯설지 않은 시험이다. 홍원석의 그림은 일관하여 낮의 세계의 안온함에서 떨어져 나와 고독과 낯선 정서로 가득한 밤의 세계를 유영한다. ■ 김노암

주원영_소리없이_스틸에 채색_350×250×100cm, 가변설치_2016

주원영은 과거의 기억과 경험 속의 무엇과 유사해 보이는 일루젼을 보여주고자 하지 않는다. 그가 작업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부피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제한된 형상 전체에 대한 한 단면과 공간적 경험에서의 흐르는 시간에 대한 찰나적 순간일 뿐이다. 그래서 철조로 그려낸 듯 한 드로잉적 형상은 특정한 사물이 아니라 무엇인지 모를 사물이다. 굳이 그 사물을 읽어보려 한다면 사물에 대한 개별적 경험을 합쳐 놓은 듯한 경험의 융합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특정 기관으로부터 분화되기 이전의 줄기세포처럼 특정 사물로 형성되기 이전의 사물이며 사물 이후의 해체된 사물 같기도 하다. ■ 이승훈

윤여름_상념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80.3×116.8cm_2016

도시인, 또는 작가로서 나는 왜 사는가, 왜 나는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는가를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얼굴' 혹은 '머리'시리즈에 나타나있다. 인간은 결국 모든 것이 빈 채로 삶을 마감한다는 허무주의적 사유가 나에게 전율을 주는 그때가 내 작업의 가장 큰 기점이다. 그리하여 화면에서의 '빈' 자리가 주는 사유의 공간의 확보는 자주 내 작업에서 나타난다. ■ 윤여름

이진희_Dance_캔버스에 유채, 연필_72×72cm_2014

Dance ● 이진희의 그림에 수집된 이미지는 본래 물질세계의 흔적으로서 특정한 시간과 기억의 계보를 품고 있는 것들이다. 애초의 상징화된 범주의 질서에서 벗어나 낯선 풍경으로 옮겨지면서 비일상적이고 덜 체계적인 나름의 가치를 획득하게 된 것들이다. 그렇게 하여 펼쳐진 우주적 상상력은 어떤 몽상의 파편처럼 화면을 채운다. 이 조직화의 기술은 숨 가쁜 현재를 우화적인 감각으로 사유하는 그녀의 세상 모험의 한 가능성이다. 즉, 지나온 시간을 보존하고 반영한 허구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그녀의 회화적 징후가 된다. ■ 임산

오세휘_3월 어느날_캔버스에 유채_240×320cm_2011

나는 실제 거닐던 거리의 유리창을 마주 할 때면 항상 사각의 틀 안의 창문이 그림과 바뀌는 것을 상상하곤 했다. 유리창에 비춰지는 장면을 통해 나타나는 나의 시각적인 연구는 보다=선택하다=기억 이라는 전제하에 눈에 보이는 이미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에서 시작하고 있다. 작품은 현실을 반영 하였지만 현실적이지 않으며, 작품밖의 관객들은 현실 또는 실재하는 것들이지만 반사되지 않는다. ■ 오세휘

Vol.20170103d | 이미지 異美知-2016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박사과정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