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돈

노재림_정지필_채정완_최세진展   2017_0105 ▶︎ 2017_0216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0105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J ART SPACE J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SPG Dream 빌딩 8층 Tel. +82.(0)31.712.7528 www.artspacej.com

'돈으로 열리지 않는 문은 없다', '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고, 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다', '돈이 돈을 낳는다', '여자는 돈 없는 남자보다 남자 없는 돈을 더 좋아한다', '의사의 잘못은 흙이, 부자의 잘못은 돈이 덮어준다', '저승에도 돈이 있어야 간다'. ● '돈'에 관련된 동서양 속담들이다. 모두들 '돈' 때문에 울고, '돈' 때문에 웃는다. 대체 그놈의 돈이 뭐길래, 오늘도 어떤 이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복권을 사고, 또 다른 이는 일확천금의 행복한 꿈을 꾸며 하루를 살아간다. 이에 아트스페이스 J에서는 2017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서, '과연 우리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가'를 한 번 되돌아보고자 『그놈의 돈』 展을 기획하게 되었다.

노재림_Coins in the bottle 2-이데아.비둘기2_캔버스에 유채_160×106.7cm_2015
노재림_My passioned love song 2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3

전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동전 문양 위에 자전적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모사한 「기념적 주화」 작업을 통해 인간 정체성과 경제 권력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를 보여주는 노재림.

정지필_작은돈-1파운드_C 프린트_180×180cm_2012
정지필_작은돈-500원짜리_C 프린트_180×180cm_2012

작가로서 겪게 되는 경제적 고충 속에서도 '작가는 작은 동전 하나도 가치 있고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창조해 낼 수 있음'을 「작은 돈」 연작을 통해 담담하게 드러내오고 있는 정지필.

채정완_고사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7×91cm_2015
채정완_보여주고 증명하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5×145.5cm_2015

개인적 혹은 사회적 불만에서 오는 답답함을 창작이라는 유희를 통해 표출해옴으로써 스스로 부정적인 것들을 떨쳐냄과 동시에 타인의 공감을 통해 위안 받고자 하는 채정완.

최세진_In Mammon We Trust_PVC에 전사, 금박_29.7×21cm_2014
최세진_Won-Dollar_미화 1달러 지폐에 리소그래피, 실크스크린, 아크릴채색_61×81cm×24_2014

화폐를 소재로 금융화된 현대경제의 극적 허구성을 복원하는 과정을 가시화한 일련의 작업들을 통해 금융의 유동성과 투기성을 해체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최세진. ● 영감 어린 글들로 19세기 개혁 신학(Reformed Theology)에 영향을 준 프랑스 성직자 샤를 와그너(Charles Wagner, 1852-1918)는 자신의 저서 『단순한 삶 La vie simple, 1895』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전능한 힘이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 삶에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닐 수 밖에 없는 돈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을 담아낸 본 전시가 '나에게 있어 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반추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아트스페이스 J

Vol.20170105a | 그놈의 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