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한 제안 Proposal for Happiness

김희조展 / KIMHEEJO / 金喜照 / painting   2017_0110 ▶ 2017_0304 / 일요일 휴관

김희조_푸르른 날에... A beautiful day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2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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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110_화요일_06:00pm

신한갤러리 광화문×김희조 작가 미술재능기부프로젝트展

워크샵 2017_0117_화요일_04:00pm / 2017_0124_화요일_04:00pm 장소 / 종로구청 드림스타트

미술체험 2017_0116 ▶ 2017_0117 / 11:00am, 02:00pm 2017_0123 ▶ 2017_0124 / 11:00am, 02: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신한갤러리 광화문 SHINHAN GALLERY GWANGHWAMUN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5(태평로 1가 62-12번지) 4층 Tel. +82.(0)2.722.8493 www.shinhangallery.co.kr

사람들은 엄마로 살아가는 삶은 언제나 행복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은 잠시라도 일상에서 탈출하고 자유롭고 싶다고 말합니다. 힘들고 피곤한 일상에서 가끔씩 찾아오는 아주 잠깐의 빛나는 순간 그것이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 그런데 과연, 혼자 훌쩍 떠나버리면 행복할까요? 하루 24시간 나의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로부터 내가 잠시 멀어져야 행복할까요? 모두와 함께하면서도 자유로운 행복을 느낄 수는 없는 걸까요? 김희조는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절대 불가능해 보이는 행복의 순간들을 보여줍니다.

김희조_푸르른 날에...2 A beautiful day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2cm_2016

그림 속 반려동물들은 작가가 양육하는 아이들을 대변합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강아지처럼 애교 있는 모습으로 놀자고 조르기도 합니다. 고양이처럼 새침한 모습으로 토라져 숨어있기도 합니다. 다람쥐처럼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방을 어지럽히기도 하고, 오리처럼 꽥꽥 소리지르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 속 작가는 행복합니다. ● 작가는 일상에서 탈출해 자유로운 유토피아로 향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애정과 노력이 필요한 아이들이 그 모습 그대로 엄마와 함께하면서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김희조_때론 불현듯 찾아오기도 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62.2cm_2016

결국,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보석 같은 순간이라 생각하는 것, 조금씩 생겨나는 행복한 순간들을 계속 이어가며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 상상 속에서 모두 함께 푸른 잔디가 가득한 공간으로 달려나가는 것, 그렇게 소소한 판타지로 매일 매일을 채워가는 것, 그것이 전부라고 이야기합니다. ● 그렇게 일상의 판타지가 현실로, 그런 현실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기를,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장서윤

김희조_잠든사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6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더욱 그렇다. 한없이 예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수고로움이 늘 수반되기 마련이다. 작품활동과 육아를 병행해 온 나의 삶은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사람들의 모습과 꼭 닮아있었다. 반려동물도 인간과 하나 다를 게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결코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 마치 아이들을 키우고 돌보는 것처럼...

김희조_Waching TV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8cm_2015

나의 아이들은 고단한 생활에 활력을 주고 안식을 주는 삶의 원천이다. 힘든 시기를 감내할 수 있는 건 그 사랑이 안식처가 되기 때문이리라. 엄마로서의 역할, 힘든 육아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과 휴식을 찾고 싶었던 심정을 반영하던 반려동물은 이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로 그 폭이 넓어지고 있다. ● 관계 맺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 가는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면서 과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대상, 바로 우리 아이들과 같은 소중한 존재일 것이다. 나는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관계들을 그림으로써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될 수 있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김희조

김희조_단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4×24.2cm×3_2013

People say that life of a mother cannot always be happy. Mothers who are exhausted with taking care of her babies claim they want to be free of daily routines even it is just for moment. The splendid moments that visit us fleetingly in the middle of such exhausting routines, that is the happiness they say. ● Then again, would it be happy indeed if one flits alone? Would I be happy if I must distance for a while from someone who is in need of my care for twenty four seven? Can't we feel freely happy while being together? Kim Hee Jo shows the moments of happiness that seem impossible for us through her art. ● Animal companions in her pictures represent the babies she raises. These babies come to us in different figures. Sometimes beg to play together with puppy dog eyes. Sometimes hide like a cat frowning. Sometimes make a mess to chase around in the room like squirrels. Sometimes beseech and quack like a duck. But despite all these, the artist in the picture is happy to her heart's content. ● The artist does not tell us to escape from the routine and go to a utopia. She suggests ways to be happy little more and little longer for the babies in need of affection and efforts together with the mother in the way they are. ● After all, things that we can do for happiness is to take the forever repetitive routine as precious moment like jewels, to continue our lives connecting the moments of happiness that grow little by little, to run together toward full of green grasses in our imagination, to fill in each every day with little bit of fantasies. To tell that is a whole. ● Like that, everyday fantasy may come into reality and such reality may be prolonged a little bit longer. So may our tomorrows with the babies be little happier than today. ■ Chang Seo yoon

It is not easy building a happy family. It is even harder to look after children while painting. It is always involved with putting up with routine efforts repeatedly in order to have a life with these endless lovely children. My life in which I juggled to keep both art practice and raising kids became resembled with the life of people with animal companions to look after. Animal companions also are the beings that are not different from human. Though they bring us numerous hapiness while living togwther with human, they are never the easy ones to deal with. The same as looking after and raising children. ● My children are the source of energy and peace of mind in my tiresome life. The reason that we can cope with hardship is because their love offers me a place of comfort. As reflection on the role of mother and on the desire for my own space and some rest free from the exhaustion from rasing children, the common notion of animal companion is expanded to all living beings in the nature. ● In the contemporary society in which it gets harder and harder to relate, what indeed do we need the most? It must be the someone to love and share affection, the very precious beings like our children. My paintings of trivial relations taking place in daily lives is to tell stories of happiness that may extend to the warmth in our hearts and comfort to them. ■ Kim Hee Jo

Vol.20170110b | 김희조展 / KIMHEEJO / 金喜照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