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의 밤이

2017_0113 ▶︎ 2017_0122

초대일시 / 2017_0113_금요일_07:00pm

참여작가 김은정_김태수_나메_박예나_손윤원 이승민_임세윤_한규현_황효덕

관람시간 / 03:00pm~08:00pm

서울 마포구 손기정로5길 20 현대파크B 지하 4호

동굴은 자연적으로 땅이 넓고 깊게 파여 들어가 있는 구멍을 의미한다. 동굴 4호는 언덕과 복층 다세대 주택과 무허가 개조로 만들어진 기이한 구조다. 동굴 4호는 산꼭대기이자 지하이며 2층의 구조적 특징을 동시에 갖는다. 이곳은 마포구 손기정로 5길 20 지하 4호에 위치한다. 동굴 4호는 2015년 2월에 임대하여 올해 2월에 2년 계약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각자 다른 이유를 가지고 오게 되었고 다른 방법으로 공간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 됨은 지금 하는 것을 지속 하려 하는,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나이 어린 학생도 그렇다고 기성세대도 아닌 불안정한 위치를 가진 사람들이 지금의 걸음을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크든, 작든,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자신이 몸담을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공동의 작업실은 물리적인 장소로서 존재하지만, 한편으론 공동체의 역할을 하며 일종의 안식처 기능을 한다. 오래전 사람들이 생활했던 동굴과 같이 동굴 4호는 그들에게 비와, 바람, 사람들, 겨울, 밤 등의 이미지들과 마주하며 소모되어가는 에너지를 바닥까진 소진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공간이다.

김은정_타닥타닥_캔버스에 수채_90.5×60.5cm_2017
김태수_그들도 우리처럼_영상_00:03:00_2017
나메_조금만 빛을 비춰보면요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박예나_약간의 반가움과 무거움_작업실 내 짐들, 페인트, 장판, 아두이노_가변설치_2017
손윤원_곱등이 수브니어_도자_3×4×7cm_2017
이승민_매일 보는 것(반성의 그림)_종이에 아크릴채색_27×39cm×5_2017
임세윤_뉴욕공간_영상_00:03:00_2017
한규현_붉은 드로잉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7 한규현_고래사냥을 기념한 첫번째 오페라에서_캔버스에 잉크_120×90cm_2016
황효덕_네 계절의 기린_혼합재료_280×180×150cm_2017

그들은 2017년 1월 13일 밤부터 열흘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동굴 4호에서의 '밤'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누군가는 아직 느닷없이 찾아오는 누군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며, -누군가는 주변 언덕배기를 빙빙 돌며 작업실을 바라보기도 할 것이며, -누군가는 온기가 느껴지는 모양들을 만들 것이며, -누군가는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을 짐들을 만날 것이며, -누군가는 어딘가에 있을 곱등이신을 상상할 것이며, -누군가는 미스티블루를 찾기 시작할 것이며, -누군가는 동굴 일부를 가져와 만화를 그릴 것이며, -누군가는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엑스트라의 설레는 기분을 전달해 줄 것이며 -누군가는 뉴욕으로의 여행 초대를 하기로 한다. 동굴의 밤이

Vol.20170113c | 동굴의 밤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