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겉 L'envers et l'endroit

김세중展 / KIMSEAJOONG / 金世中 / mixed media   2017_0113 ▶ 2017_0225 / 월요일 휴관

김세중_Reconstitution of space No.16(Red Light)_ 알루미늄 망, 천에 아크릴채색, Birch Plywood_120×12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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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113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퍼플 GALLERY PURPLE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317-21번지 Tel. +82.(0)31.521.7425 www.gallerypurple.co.kr

L'envers et l'endroit 안과 겉 ● 프랑스 파리에서 오랫동안 유학한 김세중 작가는 순수한 미에 대한 사유를 통해 구축된 독특한 구조의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수학하고 10여년간 활동을 펼치면서 유럽의 미술양식과 동양인의 예술감각이 더해져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방식을 구축한다. 회화적 요소를 조각적 방법론으로 접근한 입체회화라 할 수 있는 이 방식은, 평면적 구성요소인 점, 선, 면을 입체적으로 해석한 작업으로, 물감으로 드로잉한 캔버스천을 오리고 접어 프레임 안을 빽빽히 채워넣어 형태를 만들어간다. 이 노동집약적인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게 되면 프레임 가득 새로운 구조가 형성되는데, 여러 각도의 빛이 채워넣은 캔버스 천마다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관객의 시선의 흐름에 따라 변하게 되는 고차원의 입체감을 만들어낸다.

김세중_공간의 재구성 No.15(흔들림 속에 파랑빛1)_알루미늄 망,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 2015
김세중_공간의 재구성 No.15(흔들림 속에 파랑빛2)_알루미늄 망,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5

김세중 작가는 9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작업 방향성과 지향성에 대해 '안'과 '겉' 두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 안. 작가의 예술 지향점은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라고 한다. 이것은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고 표현되는 주제로, 예술의 숭고미나, 고귀함에 대한 의미부여나 표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인문학적으로나, 동시대 사회비판적인 시선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것을 식상한 것으로 인식하는 작가는 누구나 작품을 접하고 감상을 통해 순수한 자기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한다고 한다. ● 순수한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에서 시작해, 깊고 풍요롭고 일관성 있는 의미가 만들어지고, 높은 완성도와 그에 따라오는 풍부한 감탄들을 이끌어내는 모든 과정들이 작가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미학적 합리성이라 할 수 있다. ● 작가는 관객이 본인의 작품을 접했을 때 시각적인 자극에 의한 순수한 감정을 표출하길 바란다. 본인의 예술작품을 통해 작가의 내면-예술적 가치의 끊임없는 사유와 관객의 내면-풍부한 예술적 향수의 소통, 울림을 원하고 있다.

김세중_Reconstitution of space No.14(Yellow Light)_ 우레탄 코팅, 알루미늄 망, 천에 아크릴채색_200×200×30cm_2014
김세중_Reconstitution of space No.17 (Cube, Circle, Vibration)_비디오_가변설치_2015

겉. 작가는 알베르 카뮈의 "내가 믿는 것은 바로 향기요 꽃이다, 겉모습을 믿는다."라는 글귀를 인용하고 있는데, 작가의 내면의 향기를 풍기는 꽃의 모습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 작가와 관객과의 예술적 교감에 있어서 작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지닌 매개체인 '겉'이기에 그 간극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매우 꼼꼼하고 치밀한 계획하게 작품제작이 이뤄진다. 세밀하게 설계된 프레임부터 시작해 드로잉된 캔버스 천을 블럭화시키고, 겹치고 붙여 입체화시키는 노동집약적 과정을 통해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공간에 설치된 작품은 여러 각도의 빛에 의해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또한 그 위에 입혀진 강렬하고 화려한 컬러들이 주는 긴장감과 아우라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최종적인 겉이 된다. 또한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가지는 예술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설계부터 완성, 그리고 그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획된 과정을 진행한다고 한다. ● 회화와 조각, 설치예술의 장르를 넘나들며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탐구가 돋보이는 김세중 작가 특유의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을 통해 예술적 사유의 울림을 느껴보길 바란다. ■ 갤러리 퍼플

김세중_Trace of art_천에 혼합재료_56×56cm_2017
김세중_Trace of art_혼합재료_2017

"나의 작업은 가장 기본적인 내부에서 시작되어 평면에서 구조적인 형태를 갖추어 가며 점차 입체적으로 마무리되고, 최종적으로 작품의 미적 내향성이 외부로 극한까지 표현된 형태로써 관객들의 감성과 이성이 감탄하게 만들기를 원한다. 작가의 양심이 작업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에서부터 최종 완성단계까지 구석구석에 스며든 작업만이 작품이 되어 세상에 보여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끊임없이 추구하는 작업은 미적인 가치가 안에서 부터 축적되어 겉으로 뿜어져 나오는 작업이다. 이것은 한 치의 거짓도 개입할 여지가 없다. 가장 순수한 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내 작가적 욕망과 양심이 어우러져 길고 긴 작업의 나날을 채워나간다." (김세중)

김세중_안과 겉 L'envers et l'endroit展_갤러리퍼플_2016
김세중_안과 겉 L'envers et l'endroit展_갤러리퍼플_2016

"나는 나의 모든 몸짓으로 세계에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나의 연민과 나의 감사로서 인간들에게 연결되어 있다. 세계의 이 표면表面과 이면裏面 사이에서 나는 어느 것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 선택한다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알베르 까뮈『안과겉』)

Vol.20170113e | 김세중展 / KIMSEAJOONG / 金世中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