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지금으로

김정인_채한리 2인展   2017_0126 ▶︎ 2017_0208 / 일,공휴일 휴관

김정인_변화속격리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공휴일 휴관

Art Gallery 2ND AVENUE 서울 서초구 방배동 796-13번지 Tel. +82.(0)2.593.1140 blog.naver.com/gallery2ndavenue

군생활의 기간은 2년이고 2년이라는 시간은 누군가에게 길 수 있지만 전체 삶 중에는 매우 작은 부분에 해당된다. 입대 후 내가 느낀 군대 집단은 기강이 엄청나게 강하며 호락호락한 집단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전역하기 전 느낀 군대 집단은 엉망이었으며, 기강은 눈을 뜨고도 찾을 수 없어졌다. 나는 2년 안에 군대라는 집단 속 변화들을 몸소 체험한 뒤 사회에 배출되어지고 당연히 군대에만 발생하고 해당되는 변화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 집단만이 해당되는 변화가 아닌 한국사회 전체가 해당되어진 같은 선상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때마침 TV,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군대 기강의 문제와 패륜행동 곧 가정파탄, 교권 붕괴의 문제 등 이 다뤄졌으며, 지인들의 경험을 듣고 더욱 나의 생각의 확신이 들었다.

김정인_육탄전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6
김정인_반항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6
김정인_각자의 표현방법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6
김정인_불확실한 변화에 저항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6

지금 우리는 빠른 속도의 과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 인식, 문화, 규칙, 유행 등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는데 우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척을 하고 있다. 그 속도의 뒤쳐짐은 곧 부적응이오. 사회 부적응자로 보이게 된다. 나는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가 그것의 적절한 예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를 한다고 해서 미래가 밝지는 않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판단은 현재에서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우며,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나는 여전히 혼란 중이고 나를 개방하지 않는다. 그리고 변화 속도에 저항한다. 심리학에서 처음 접할 때 자연스럽게 불안과 긴장을 느낀다고 하며 그로 인해 자기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신을 개방하지 않으려는 저항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김정인_오차의 피해자들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6
김정인_유적지에서의 육탄전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16
김정인_반항표출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6
김정인_변화견디기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6
김정인_극적인 버팀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6

변화 속도에 뒤쳐진 스스로를 오차의 피해자로 칭하게 되었고, 그런 자신을 복제시켜 변화(적대 관계로 의인화 또는 물리적 속도로 표현)와 대치시킨다.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며,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상적이지 않는 일들을 만들어 낸다. ■ 김정인

채한리_A Woman with Large Cloth_캔버스에 유채_76×66cm_2016
채한리_Vulnerable Me_캔버스에 유채_76×66cm_2016
채한리_A Questioner (Self-Portrait)_캔버스에 유채_100×80.3cm_2016
채한리_Nap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6
채한리_August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6

나는 캔버스에 유채로 일상적인 삶과 자화상을 그린다. 작업의 출발은 “나”의 삶이고 “나”의 얼굴이지만, 점차 삶의 보편적인 모습과 얼굴이 드러난다. 처음부터 이렇게 의도한 것이 아닌데도 만족스럽다. 완성될 무렵이면 나는 나의 삶과 나의 얼굴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의 삶과 얼굴에 공통되는 어떤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개인적인 유희이며 놀이를 넘어서서 분명 심각한 무엇인가를 해내겠다는 욕망이 작용했던 것이다. 이 욕망이 충족되면 될수록 작업에서 얻는 기쁨이 크다. ■ 채한리

채한리_A Leader of Animals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16
채한리_Messengers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16
채한리_A Tumult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16
채한리_A Flower-Bird Screen_캔버스에 유채_80.3×116.8cm_2016
채한리_Studio_캔버스에 유채_80.3×100cm_2016

I paint my daily life and self-portraits with oil colors and canvases. My work starts from “my” life and “my’ face, but little by little general features of life appear on the canvas. Though this is far from my intention, I am satisfied with what happens. As the work nears the end, I realize that I wanted to find some universal aspects of human life. Yes! There might be a certain desire to do something more serious than innocently portraying this and that of my life. I am happy when my works satisfy this serious desire. ■ HANLEECHAI

Vol.20170126b | 내가 있는 지금으로-김정인_채한리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