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New Drawing Project展   2017_0126 ▶ 2017_0416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보라_고연정_고혜령_곽요한_권진희_김꽃님 김래현_김민지_김수빈_김영란_김예슬_김예임 김원진_김은정_김은주_김정민_김준형_김지민 김지희_김찬송_김태연_김한나,김한울_김혜연 노미진_박가연_박길주_박민우_박선영_박예지나 박유진_박윤지_박주혜,배수림_백진기_분주혜 서민정_서슬기_성립_성문주_손수민_안뜰에봄 양경렬_양종용_오종보_오진혁_이다현_이다혜 이다희_이동명_이서연_이선희 ,이설_이소명 이수하_이재혁_이정은_이지몬스터_이진경_이현무 이희원_임지민_임채송_장다은_장우정_장철원 장한_전우현_정규형_정미정_정주희_정현성 조미나_조윤국_조은주_주 리_주우인_지혜킴 차유나_차혜림_채한빛_초남이 홍진_최수연 최연희_치명타_최진요_추연신_탁명아 편대식_허태원_허혜경_황경현_황규민

관람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 7세 이하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YANGJU CITY CHANGUCCHIN MUSEUM OF ART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Tel. +82.(0)31.8082.4245 changucchin.yangju.go.kr blog.naver.com/yuma2014

"뉴드로잉 프로젝트",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 ● 고대 벽화의 '드로잉(drawing)'에서 부터 시작된 인류 최초의 예술창작행위는 오랜 역사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와 모습으로 변모해왔고 지금도 새로운 형태로 끊임없이 확장과 변천의 과정을 겪고 있다. ● 단순히 작품을 위한 습작 또는 밑그림이나 소묘 정도로 인식되었던 '드로잉(drawing)'의 개념은 르네상스 시기를 지나 인상주의를 거쳐 하나의 독립적인 미술 영역으로 인정되기 시작하여, 이제는 그 의미와 개념이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한정되었던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개념으로써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ZMONSTER_YES! I'M STUPID_잡지에 아크릴채색_22×32.5cm_2016

르네위그(Rene Huyghe)가 "드로잉은 예술가가 행하는 모든 창조적인 행위 중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자동 발생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또한 예술가가 자기의 내부에서 느끼고 있는 정도에 그쳤던 것에다가 미래의 형태를 부각시켜 주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사용되는 수단이다."라 말한 바와 같이, '드로잉'은 작가의 가장 근원적이고 솔직한 표현 방식의 하나로 작가의 은밀한 내면세계를 마주하게끔 하며, 나아가 타인과의 소통을 이루어낸다. 즉, '드로잉'은 작가의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직관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표현한 가장 내밀하고 친숙한 조형언어로 볼 수 있다.

강보라_붉은 니트에서 채취한 먼지_패널에 종이, 양면테이프, 먼지_72×60.6cm_2016

"표현(表現)은 정신생활, 정신의 발현(發現)이다. 표현이 쉽고도 어려운 것은 자기를 내어놓는 고백이 되기 때문"(동아일보, 1969,4.10)이라 했던 장욱진은 가장 순수한 '자기고백(自己告白)'의 한 수단이자 표현방식으로써 '드로잉'을 택했다. 장욱진의 '드로잉'은 습작 또는 에스키스 라는 전통적인 드로잉 개념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지닌 하나의 예술작품 장르로써 작가의 정체성을 가장 정직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 주로 종이에 매직마커 또는 한지에 먹으로 그린 장욱진의 드로잉은 단숨에 빠른 필치로 그려낸, 역동적인 '선(線)'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며 자유롭다. ● 매직마커와 먹그림의 붓놀림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선의 운동감은 창작행위를 '유희'하는 장욱진의 순수하고 어린아이같은 천진난만함과 '심플'함을 추구했던 그의 예술 철학을 느끼게한다. ● 이러한 그의 무의식의 직관에서 나오는 조형세계는 '무엇이든 더불어 오래 사고하기를 근본적으로 거부' 했던 장욱진 사고(思顧)의 '정신적 발현' 과정 그 자체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작가의 가장 솔직한 내면세계를 마주하게 하여 또 다른 사유의 전환을 체험케 한다.

박가연_Kid A_한지에 페인트_26×26cm_2016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공모전 『뉴 드로잉 프로젝트』전은 이러한 화가 장욱진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드로잉 세계를 확장하여, 동시대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드로잉'의 새로운 담론과 의미를 형성하고 그 개념의 영역을 넓혀 해석해보고자 미술관에서 매해 개최하는 프로젝트이다. ● 작년에 개최한 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가 기성작가들의 드로잉 작품과 청년작가들의 공모작품들을 함께 선보여 기존의 '드로잉'에 대한 개념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드로잉의 영역에 대해 재고(再考)해보고자 했다면, 제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전은 차세대 예술가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에 보다 집중하여 드로잉의 새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배수림_할머니와 개_종이에 잉크_55×75cm_2016

이번 『뉴 드로잉 프로젝트』는 '미술 대학(원)생'이라는 기존의 공모자격 기준에서 만35세 미만 청년작가까지 자격기준을 확대하였고, 매체의 구분을 한정짓지 않기 위해 '평면'과 '입체' 분야 이외에도 '뉴미디어' 분야를 신설하여 드로잉의 영역과 그 가능성을 넓히고자 했다. ● 전국의 공모전 지원자 400여명 중 1차 심사를 거쳐 93명의 참여작가를 선정하였고, 평면, 입체, 뉴미디어의 다양한 매체 172점의 공모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 출품작들은 2차 심사를 거쳐 1명의 '대상' (500만원), 5명의 '우수상' (각 100만원)을 시상 및 지원하고, 수상작은 미술관 소장품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작가 발굴 및 지원의 일환으로 그 외의 출품작 역시 협의를 통해 미술관 소장품 매입대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양종용_이끼3_캔버스에 유채_30×60cm_2016

즉흥성, 충동성, 유희성이라는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드로잉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은 동시대 청년작가 개개인의 정체성과 현대의 새로운 시대성을 드러내는 가장 순수한 정신적 발현으로 나타난다. ● 종이와 연필이라는 전통적인 매체의 제한을 벗어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오늘날의 '뉴 드로잉'은 이제 모든 예술창작의 '시발점'이자 '과정' 그리고 하나의 독립적인 예술영역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조윤국_남겨진 곳_판지, 혼합재료_48×55×47cm_2016

이제 막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그래서 더욱 새롭고 신선하기도 한 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생각들, 개인적 일상의 경험에 대한 기록 또는 예술창작에 대한 고뇌, 현 세태에 대한 고민 등 그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자기고백(自己告白)을 통해 오늘날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가까이 지켜보고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 제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전을 통해 드로잉(drawing)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금 재조명해보고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 찬 각양각색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드로잉'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보길, 이제 막 시작하는 차세대 작가들에게 새로운 실험정신과 또 다른 도전의 기회가 되어보길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 윤여진

Vol.20170126c | 제2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