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Albums 100Artists

2017_0210 ▶ 2017_0312 / 백화점 휴점시 휴관

초대일시 / 2017_0210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준영_고근호_권경엽_권현진_금보성_김건일_김경민 김기라_김남표_김동유_김민경_김성호_김썽정_김을 김지희_김진우_김태중_김태협_나빈_남지형_노보 노세환_두민_류제비_문형태_뮹_박능생_박봉래_박상미 박성수_박수진_박영희_박현웅_박형진_배순탁_변대용 변웅필_서상익_서유라_선무_설종보_성태훈_송경아 송은영_신동진_신소영_신이철_신창용_신철_신형섭_쌤 옥승철_안두진_안윤모_양재영_에디강_우국원_유현 윤종석_이광기_이동재_이명호_이민혁_이사라_이상원 이세현_이수동_이승철_이우림_이이립_이정웅_이정호 이혜영_임승섭_임지빈_장재록_장현주_전병택_정미아 정보영_정성원_정세라_조현수_주재환_주혜령_지알원 지유라_채은미_최성석_최은주_최종운_하지원_하태임 한승훈_한조영_한혜연_함도하_홍경택_홍원표_홍장현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에비뉴엘 아트홀 AVENUEL ART HALL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Tel. +82.(0)2.3213.2606 blog.naver.com/a_arthall

100Albums 100Artists 재생산의 선 순환 ● 100Albums 100Artists는 영미 팝음악 명반의 기준이라는 롤링스톤스誌가 80년대 이후 선정한 리스트들 중 LP만을 추리고, 100명의 아티스트들이 이 음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으로 완성해 함께 전시하는 새로운 기획 전시다. ● 롤링스톤스誌는 미국의 '보수대중매체'라는 점에서 편협한 선택을 목격되지만 이 음반들이 세계 방방곡곡의 문화에 미친 영향은 깊고 거대하다. 우리 문화만 살펴보더라도 가요사의 일부분은 미군부대를 통해 팝음악이 들어오면서 성장했다. 아이러니지만 전쟁의 비극에서 불가피했던 미군의 주둔이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 풍요와 혼란으로 얼룩진 60년대 말 창간한 롤링스톤스誌가 다뤘던 팝음악은 자유를 표현하는 첨단의 시그널이었다. 이는 우리들 각자에게 자리 잡은 유교의식의 대척점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의 탈출구였다. 예술가들과 대중들은 이러한 메시지에 민감했으며, LP와 턴테이블은 예술가들의 작업실 주변에서 굴러다닌 흔한 오브제였다. ● 100대 명반 중 눈에 먼저 뜨이는 앨범들은 직접 제작에 뛰어든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도 선정된 비틀즈의 앨범『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1위』는 영국의 아티스트 피터 블레이크의 독창적 아트웍이 완성도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참여하여 기존의 음반 아트웍에 혁명을 가하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13위』나 『Sticky Fingers 64위』는 아티스트가 아니면 도전할 수 없는 용기가 필요했던 결과물이다. 철학적 심오함과 뛰어난 음악성이 돋보이는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 43위』, 『The Wall 87위』의 아트웍을 담당했던 힙노시스에 이르면 음악과 음반의 아트웍이 다른 편에서 각각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하나로 포개져있음을 바로 느낄 수 있다. ● 이번 전시에는 회화와 조각을 중심으로 사진과 설치에 이르는 폭넓은 작품들이 자리한다. 참여한 아티스트로는 홍경택, 서상익, 주재환, 이세현, 이정웅, 고근호와 같은 현대미술의 평단에서 활약하는 작가 뿐 아니라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는 젊은 작가 함도하, 전병택, 김민경, 유현, 김지희 들의 힘찬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청춘의 상징으로 분노를 표출했던 너바나와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의 내면을 시각화한 서상익 「Mind Never」와 고근호의「Nirvana」, 2016년 타계해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비통함을 전한 카멜레온 뮤지션 데이빗 보위를 해체시킨 이동재「Text, textured_ziggy stardust」와 프린스에 대한 추모의 정이 느껴지는 홍경택「Prince」역시 돋보이는 작품이다. ● 예술의 영감은 보편적인 것이어서 아티스트 입장과 관객의 관계가 선순환 구조로 배치될 때 더욱 빛난다. 시에 영감을 얻어 음악을 만들고, 음악에 감동을 받아 그림을 그리며, 그림에 감동을 받은 사람이 다시 시를 쓰는 재생산의 선순환 말이다.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탈출구 없는 스마트폰 화면에 내몰려 액정화면을 스크롤하고 음악을 감상한다. 이 고립무원의 노상에서 예술가들의 새로운 모색을 팝음악과 도모하는 대안의 장이 바로 100Albums 100Artists이다. ■ 김영훈

서상익_Mind Never_캔버스에 유채

Nirvana_Nevermind_1991 / 앨범 설명 ● 「Nevermind」는 1990년대의 가장 중요한 록 앨범으로 그 가치는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그 뒤틀린 가사는 펑크의 호전성과 맞닿아 있었지만 그 기저는 헤비메탈의 파워코드와도 만나고 있다. 앨범은 비범하고 날카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커트 코베인을 즉시 록계의 가장 뛰어난 싱어이자 천재적인 감성과 독창성을 가진 작곡가로 만들었다. 이 앨범에 딱 맞는 흥미롭고도 불온한 앨범 커버는 인류의 물질만능주의를 비꼬고 있다. 작가 설명 ● 커트 코베인, 90년대의 상징이 되어버린 인물과 그의 죽음.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여 한 작업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 순간 그는 어떤 세계를 경험 했을까? 모든 것이 초연해지고 의미 없어진 그 순간. 그는 어쩜 유령처럼 그의 주검 옆에서 초현실을 경험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사과하고 모두에게 사랑을 전하며 스스로를 다 타버린 불꽃이라 쓴 그의 유서. Nevermind 앨범 자켓을 연상시키는 풀장. 평범한 일상 속 그는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가버렸고, 신화만 남아있을 뿐 일상은 창밖의 풍경처럼 변함없고 평온하다. 모든 것이 초현실이다.

문형태_imagine John Lennon_캔버스에 유채

John Lennon_Imagine_1971 / 앨범 설명 ● 신랄한 가사와 현학적인 자기 독백, 실험적인 사운드가 주를 이루었던 첫 솔로 앨범 『Plastic On Band』와 달리 차분하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이룬 존 레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설명이 필요 없는 걸작 싱글 「Imagine」과 더불어 폴 메카트니를 비꼰 「How Do You Sleep?」 등이 화제를 모았다. 작가 설명 ● 셀 수 없이 많은 명반이 있지만 John Lennon의 Imagine만큼 다양한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곡도 드물다. 평화의 상상을 넘어서 사랑과 삶의 영감을 아우르는 음반으로 삶의 굴곡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한 뮤지션의 자화상을 그려두었다.

변웅필_한 사람으로서의 초상-돈 핸리_캔버스에 유채

The Eagles_Hotel California_1976 / 앨범 설명 ● 컨츄리 스타일에서 탈피한 이글스의 본격적 록 앨범. 구성원간의 조화가 절정에 다다른 앨범으로 미국에서 무난하게 넘버원을 차지한다. 대중적인 성공 외에도 음반에는 상업주의에 물든 록음악의 현실과 도시인들의 상실감 등 무거운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다. 작가 설명 ● Eagles의 DVD 'hell freezes over' 영상 중에 Hotel California를 노래하는 Don Henley의 모습을 선택해서 불 특정한 '한 사람'으로 그렸다. 화면에 그의 모습을 특정할 수 있는 요소들이 없지는 않지만 특정된 그림의 대상으로서의 표현보다는 제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사용하는 붓 터치 그리고 피부 색감을 살려 기존의 제 작품이 가진 성격을 담으려 했다.

안윤모_The Beatle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Beatles_The Beatles_1968 / 앨범 설명 ● 일명 '화이트 앨범', 1968년 초에 마하리시 요기에게 정신 수양을 하러 갔다가 실망하고 돌아온 비틀즈 맴버들이 당시 겪고 있던 갈등과 긴장을 풀어낸 앨범이다. 전작인 '페퍼 상사' 와는 달리 일정한 컨셉트가 없이 멤버 각자들의 래퍼토리를 자유롭게 수용해서 그런지 사운드며 내용이며 솔로 모음집 성격이 강하다. 폴 매카트니의 포크곡 「Blackbird」부터 조지 해리슨의 걸작 「White My Guitar Gently Weep」, 경쾌한 로큰롤 「Birthday」 등 우리와 친숙한 곡들이 여럿 담겼다. 비틀즈의 독립 레이블인 애플사에서 펴낸 첫 앨범이다. 작가 설명 ● 설명 4인 의 전설적인 비틀즈 맴버들을 언제나 그들과 함께 했던 상징적인 기타 그리고 음악과 함께 평소 그리는 부엉이 캐릭터를 친근한 이미지로 의인화해서 사람들에게 다가선다.

이동재_text, texured_Ziggy Stardus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레진 오브제

David Bowie_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_1972 / 앨범 설명 ● 71년 말, '앞으로 나는 슈퍼스타가 될 것' 이라고 공언했던 데이비드 보위의 말 그대로 하룻밤 사이에 국제적인 슈퍼스타가 되게 해준 앨범, 아울러 70년대 초 글램록 사조에 불을 붙인 앨범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이 앨범은 록 역사상 앨범의 가상적인 주인공을 미리 설정해 놓고 아티스트가 거기에 맞추어 자신을 전혀 새로운 인물로 연출한 첫 번째 앨범이다. 작가 설명 ● 캔버스 위의 알파벳 유닛들은 화면 위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도 불규칙한 질감들을 형성하여 평면 위에 균질감을 특징으로 하는 모노크롬 회화의 단순함과 동시에 Ziggy Stardust의 가사로 구성된 텍스트로 인하여 네러티브를 내포하는 이중구조를 획득한다.

이수동_Moondanc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Van Morrison_Moondance_1970 / 앨범 설명 ● '로큰롤 앨범 사상 가장 로맨틱한 앨범'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앨범. 과연 그 말대로 반 모리슨의 짙은 육감적인 보컬이 전편을 누비고 있다. 신비적이고 문학 취향 강한 전작 『Austral Weeks』 에 비해 단순한 곡들이 실려 있어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Moondance는 북 아일랜드 싱어 송 라이터 벤 모리슨 (Van Morrison)이 1970년 발표한 동명의 앨범 타이틀곡이다. 앨범이 나온 지 7년 반이 지난 1977년 11월에 싱글로 발표해 미국 싱글 차트 92위에 올랐다. 밴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10월에 관한 곡이고 재즈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곡으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색소폰으로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가사를 붙였다. 작가 설명 ● "LOVE...사랑이란 말을 천번을 하면 잘 뭉쳐져 달이 된다. 그 달 아래서 그대와 춤을!"

윤종석_ Jim Morrison-불꽃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The Doors_ Doors_1977 / 앨범 설명 ● 비틀즈의 「Sgt. Papper'S」 앨범과 함께 1967년 히피들의 여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앨범. 짐 모리슨이 죽은 지 18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팬들이 그들을 잊지 못하는 것은 이 데뷔 앨범에서 록계의 무정부주의자인 그가 들려준 감동적인 젊은이의 반항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록계의 영원한 걸작 「Light My Fire」, 「The End」 등은 지금 들어도 섬뜩한 감명을 주는 곡들이다. 작가 설명 ● 몇년전 파리에 있는 짐 모리슨의 무덤에 간 적이 있었는데 팬들이 가져다 놓은 꽃, 담배, 술, 껌들을 보고 사람은 떠나도 그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있는 한 영원이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담배 한개피를 꽃아 주고 돌아왔었다. 한때 그와 같이 뜨거운 삶을 살고자 했던 내가 그에게 드리는 불꽃이다.

박형진_Bridge over Troubled wat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Bridge Over Troubled Water_Simon and Garfunkel_1970 / 앨범 설명 ● 사이먼 & 가펑클이 해체 직전에 마지막으로 내놓은 앨범이자 명실공히 그들의 대표작. 국내 팬들의 입장에서는 1970년대 초에 이 앨범이 국내의 모든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을 생각해 볼 때 명반 10대열에 올려놓아도 시원치 않을 것이다. 스탠더드 팝이란 바로 이런 앨범을 두고 말하는 용어일 것이다. 작가 설명 ● 음반 제목이면서 노래 가사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직역하여 재미있게 연출해 보았다. 본인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강아지 인절미를 등장시켜, 인절미가 험한 물쌀 위를 건널 수 있도록 사이먼과 가펑클이 손을 맞잡아 다리를 놓아주는 장면을 연출, 명반의 커버를 감히 오마쥬해 보았다.

홍경택_Princ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Purple Rain_Prince_1984 / 앨범 설명 ● 84년에 프린스를 수퍼스타로 만들어 주었던 앨범, 영화 역시 흥행 1위였고 그 앨범에서는「When Doves Cry」, 「Let's Go Crazy」 등 두 곡의 넘버원 싱글 외에 4곡의 톱 40 싱글이 더 쏟아졌다.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와 함께 80년 대의 걸작으로 남아있다.

김기라_두개의 둥근 원 – 열정의 시간들_캔버스에 혼합재료

작가 설명 ●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붉고 황금색의 두 개의 원은 음악가이면서 한 인간의 열정의 인생을 개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두 개의 둥근 원 _ 열정의 시간들 Two circles _ The times of fervor 2017」은 한 아티스트가 보여준 결과물로써의 음반을 은유화 한 것이다. 열정과 삶의 결과로써 표현된 붉고 화려한 황금색의 두 원은 평행의 시간과 공간을 의미한다. 또한 두 개의 둥근 원은 시작도 끝이 없는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영원의 의미와 근원이라는 개념 또한 내포한다. ■

Vol.20170210e | 100Albums 100Artist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