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씨, 꽃꽂이 Tower, Seed, Floral arrangement

양지원展 / YANGJIWON / 梁智媛 / painting.installation   2017_0303 ▶ 2017_0312 / 월요일 휴관

양지원_Act for work_acrylic on paper_40x50cm_2016

초대일시 / 2017_0303_금요일_06:00pm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0)43.201.4057~8 www.cmoa.or.kr/cjas/index.do

201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 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 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된다. 비평가, 큐레이터 등 외부 전문가들과 작가들 만나 작업의 다양한 면모를 풀어내고 나눠보는 어드바이저 워크숍을 통해 그간의 작업들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져 작업에 대한 폭을 넓혔다. 이에 개인 작업에 집중하는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로 체류하는 동안 기존 자신의 방법론을 어떤 방법과 의미들을 새로이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실험들을 선보인다. 개별 스튜디오에서 전개하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기록과 실험적인 이미지, 불완전한 예술적 의미, 모호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전시장에 잠시 머무르며 그런 첨예한 문제들을 관람객과 나눈다. 이에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우리에게 현대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을 교류한다.

양지원_탑, 씨, 꽃꽂이 Tower, Seed, Floral arrangement展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_2017

열여덟 번째 아티스트 릴레이전으로 양지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양지원은 그간 거의 무형에 가까운 예술적 행위들 혹은 추상적인 이미지를 다루는 범주에서 사진, 드로잉, 회화, 텍스트 등을 기용하여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의 작업들은 자신과 관계한 특정한 시공간을 시점으로 관찰과 수집을 통해 대상에 관한 미시적인 관계성에 대해 고찰한다. 

양지원_Stone tower_설치_2017_부분
양지원_돌탑 Stone tower_stone, pencil, conte on wall_가변크기_2017
양지원_돌탑 드로잉을 위한 기록 이미지_2017

작가의 시각에 주로 관찰되는 시점은 축적된 시간이 곁들어진 사물과 사태에 관계하며 들춰내는 것이며 이를 드로잉의 방법으로 풀어낸다. 근래 그의 작업들을 살펴보면 얼마간 일시적으로 운용했던 작업 공간을 중심으로 그 일대의 공공장소나 유휴지 등에서 채집한 씨앗을 심거나, 자신의 거주지에서 발아시킨 식물을 가져와 이식하는 등 사소하지만 개인적인 게릴라 가드닝을 시도하며 장소에 대한 드로잉을 확장하기도 한다. 이렇게 드로잉적 개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식물의 이미지나 자연이 지닌 패턴, 질서 등에 관한 단상을 자신의 작업 공간에 벽화나 또는 텍스트와 사진으로 재현해 그 시간적 흔적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지원_수집 Collection #1_디지털 프린트_130×90cm_2017
양지원_원형 Circles_text on wall_가변크기_2017
양지원_포도 Grape #1_디지털 프린트_130×90cm_2017

이에 이번 전시에서도 그 시점이 연결되며 한시적으로 그려진 드로잉과 그간 채집한 기록 사진들을 보여준다. 작품들은 대부분 공간에 잠시 머문 후 기록으로만 남게 되는데 수집한 돌의 테두리를 드로잉한 작업과 벽에 쓴 텍스트, 식물의 사진들로 그간 자신이 만난 최소한의 흔적들을 설치하여 드로잉적 개념을 확장한다. 그기 한동안 걷고 관찰하며 채집한 사물의 관계들을 배열하며 드로잉개념으로 들춰내는 것처럼 또 다른 가변적 공간성으로 실험하는 것이다. 그의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확장된 '드로잉'은 시간의 흔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행위의 사라짐을 드러낸 것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모종의 다층의 관계성을 어떻게 시각적인 이미지로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것이 그의 미시적인 이미지이자 태도이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Vol.20170303i | 양지원展 / YANGJIWON / 梁智媛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