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상상 팩토리

김수철展 / KIMSUCHUL / ??? / installation   2017_0307 ▶︎ 2017_0324 / 일,월,공휴일 휴관

김수철_뚝딱뚝딱-상상 팩토리展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7년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기획展 01

주최,주관 / 수원미술전시관_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전시기획 / 고경옥 교육기획 / 연채경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SUWON ART ECO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274(파장동 39-6번지) Tel. +82.(0)31.269.3647 www.suwonartcenter.org cafe.naver.com/suwonarteco

2017년도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연간 전시 테마는 "RENT(빌려쓰다)"이다. 이 개념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과 환경, 그리고 많은 것들이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빌린 것으로써 되돌려주어야 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RENT(빌려쓰다)"라는 대주제 아래 총 3회의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를 혼용하는 크로스오버적인(cross-over) 전시회 개최와 전시연계프로그램 기획으로 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김수철_Black Insect-Collection_곤충 채집함에 각종오브제_34×45.5cm×32_2014
김수철_Post Head-collection_가발시방서, 콜라주, 드로잉_35,5×25.5cm×32_2014
김수철_반경 1km 내에서의 미학적 현상_ 볼트반지, 기호가 찍힌 나무토막들, 그림1점, 채집함에 인조머리카락, 운지버섯_2015

2017년 첫 번째 기획전시는 '일상과 주변을 관찰하며 다르게 보기'라는 주제로 『뚝딱뚝딱-상상 팩토리』展이 펼쳐진다. 전시제목은 물건을 만드는 공장(factory)이라는 장소성과 예술가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것을 의미하는데, 일상에서 사용되던 익숙한 물건을 재조합해서 낯선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김수철 작가의 입체작품과 채집드로잉이 함께한다.

김수철_육화정신-환상방황_혼합재료_2016_부분
김수철_육화정신-환상방황_혼합재료_2016
김수철_자화상_의자, 나무말머리, 머리핀, 검은색 락카, 입체_2013

김수철 작가는 과거에 가발공장으로 사용되다 방치된 공장에서 최근 몇 년간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상당수의 작품은 그 가발공장에서 채집된 물건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버려진 의자다리와 다양한 사물이 결합해 낯선 조형물이 되거나, 주인 잃은 구두가 곤충채집함에 들어간 작품이 그것이다. 이러한 김수철의 작품에는 세 가지 층위를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채집과 수집의 미학이고, 두 번째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작가의 세계관이 사물에 투영되는 순간이며, 모아진 사물에 예술가의 손길이 더해져 작품에 생명력을 선사하는 지점이다.

김수철_뚝딱뚝딱-상상 팩토리展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7

채집의 역사는 과거 생존을 위해 과실이나 채소를 모았던 구석기인들의 삶의 방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오래된 인류의 행동 패턴은 현대에 들어서 연구와 교육을 위한 채집, 혹은 취미로써의 수집으로 이어졌다. 특별히 예술가들의 채집과 수집은 개인이 지닌 소유의 욕망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향한 창작의지로 표현되기도 한다. 같은 맥락으로 살펴본다면, 김수철작가의 수집과 채집을 통한 예술창작의 방식은 새로움을 향한 예술가의 적극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김수철_뚝딱뚝딱-상상 팩토리展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7
김수철_뚝딱뚝딱-상상 팩토리展_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_2017

전시장에는 익숙하지만 낯선 작품이 전시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쓸모를 다해 버려진 사물들에 김수철 작가만의 독창적인 손길이 더해져 완성된 것들이다. 『상상 팩토리』展에는 버려진 것을 되살려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예술창작의 무한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며, 어린이들에게 생태와 환경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고경옥

Vol.20170307g | 김수철展 / KIMSUCHUL / ???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