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정원

Nocturnal Garden展   2017_0315 ▶︎ 2017_0422 / 일,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0315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달풀 dalpul (김조은_박주영_송재호)

관람시간 / 12: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알떼에고 ALTER EGO 서울 마포구 망원동 399-44번지 www.facebook.com/alteregomangwon

달풀은 세 명의 작가가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들은 오래된 주택을 공동의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 곳은 넓은 정원이 딸린 낡은 장소인 까닭에 늘 일손이 필요하며, 그렇게 이런저런 일 들을 함께 해나가면서 작업 이외의 부분에서도 꾸준히 교감하고 있다.

달풀_밤의 정원 Nocturnal Garden展_알떼에고_2017
달풀_밤의 정원 Nocturnal Garden展_알떼에고_2017
달풀_밤의 정원 Nocturnal Garden展_알떼에고_2017

달풀은 함께 텃밭과 정원을 가꾸고, 훌쩍 다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의뢰받은 커다란 조형물을 제작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주제에 대해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들은 식물과 흙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으며, 작업실에서의 공동생활 속에서 이러한 관심사는 일종의 풍요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전시는 바로 그런 작용을 엿볼 수 있는 단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을 직접 만든 도자기 화분에 담아 가꾸는 것은, 어찌보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번거로운 취미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작으나마 땅을 일구고, 채소를 가꾸고, 가을이면 씨앗도 소중하게 채취해두는 노동 역시 누구나 즐거이 뛰어드는 일은 아닐 것이다. 이들에게는 이 모든 수고로움이 특별한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그렇게 자연과 식물의 모티브는 다양한 형태로 작품 속에 자연스레 녹아든다. 달풀의 세 작가들은 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지만 평면회화 바깥의 세계를 탐구하는 그들의 개성이 프로젝트 달풀을 만들어냈다. 달풀은 그들의 생활이고, 숨 쉴 구멍이며, 진지한 글 속에 담긴 한 조각의 농담 같은 즐거움이다. ■ 달풀

Vol.20170315d | 밤의 정원 Nocturnal Garde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