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풀이 선다 2017 Pool Rising

기금마련展   2017_0320 ▶︎ 2017_0416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0320_월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기석_강홍구_권동현_권용주_김건희_김기수 김도균_김동규_김범_김보민_김상돈_김시원 김영은_김옥선_김용익_김정헌_김지영_김지평 김진주_남상수_노원희_노재운_무진형제_문영민 믹스라이스_민정기_박지혜_박찬경_배영환_백현진 송상희_신익균_신정균_신지은_안경수_안규철 안유리_오용석_윤석남_이솝_이우성_이의록 이정민_이제_이지영_임영주_임흥순_장서영 장파_정덕영_정덕현_정서영_정은영_조은지 주재환_주황_진시우_허윤희_홍명섭_홍철기_홍현숙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풀 ART SPACE POOL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91-5 Tel. +82.(0)2.396.4805 www.altpool.org www.facebook.com/artspacepoolpage

아트 스페이스 풀(디렉터 이성희)에서는 3월 20일부터 4월 16일까지 기금마련전 『2017 풀이 선다』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공간 운영 기금마련이라는 목적에서 시작하였으나, 이에 앞서 대안공간이 존속하기 위해 어떤 경제적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그러면서도 어떻게 일반적인 시장논리와 차별화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김보민_밤섬_모시에 수묵담채, 테이프_46.5×51cm_2008

어느덧 아트 스페이스 풀(이하 풀)이 한국의 중요 대안 공간으로서 자리 잡은 지 약 20여년이 되었다. 그동안 풀은 열악한 환경과 재원에도 불구하고 풀을 거쳐간, 그리고 풀을 아끼는 이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여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안공간의 모습을 갖추었다.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는 1세대 대안공간으로써 그동안 거쳐온 길,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 기금마련전 『2017 풀이 선다』는 이처럼 풀에 모였던 이들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전시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기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대안공간의 자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기도 하다.

김정헌_드로잉 아카이빙 파일럿 프로젝트
노원희_집1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53.5×65.2cm_1995

하지만 『풀이 선다』는 여느 상업 갤러리의 전시처럼 판매가 최우선인 전시는 아니다. 작가와 의논하여 작품의 가격과 분배 비율을 책정하며, 일부 작품에 대한 비평, 제작과 설치, 보존에 관한 정보들을 엄밀하게 자료화한 매뉴얼을 전시장에 비치한다. 이 매뉴얼은 일반적으로 거래하기 쉬운 소형 평면 작품이 아닌 장소특정적 설치, 미디어, 웹아트 작품 등 자료화가 까다로운 작품들을 대상으로, 소장품으로서의 독립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 올해 『풀이 선다』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소품과 드로잉은 물론, 원로 작가 김정헌의 드로잉 아카이브 파일럿 프로젝트 섹션 또한 만날 수 있다. 이 섹션을 통해 김정헌 작가의 작품 세계와 활동을 읽을 수 있는 중요 자료들을 관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제 막 풀에 발을 디딘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도 소개하여 세대 간 교류를 유도하고자 한다.

박지혜_아무 일도 없었다_혼합재료_24×11×5cm_2017
임흥순_귀환_C 프린트_각 49.3×37cm_2014

이처럼 『풀이 선다』는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참여 작가들과 함께 앞으로 풀이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하고 구축하는 지속적인 운영 동력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 아트스페이스 풀

Vol.20170320e | 2017 풀이 선다 2017 Pool Ris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