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 solidification 凝固

강용면展 / KANGYONGMEON / 姜用冕 / sculpture.installation   2017_0329 ▶︎ 2017_0415 / 일,월,공휴일 휴관

강용면_응고1 solidification 凝固_혼합재료_1900×3400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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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pm~05:00pm / 토요일_01:00pm~05:00pm / 일,월,공휴일 휴관

열린문화공간 예술의기쁨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효창동 5-390번지) Tel. +82.(0)2.717.5129 www.joyofarts.org

응어리진 현대인의 감정 형상화 ● '예술가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시대가 예술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언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새로워져야 한다.' ● 작가 강용면 35년 간 작업 활동을 하며 지켜온 예술관이다. 새로움만이 인간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새로움이란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과 부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예술가는 시대의 요구를 대변하는 한편, 주류 질서에 반기를 들며 또 다른 철학들을 생성해야 한다.

강용면_응고1 solidification 凝固_혼합재료_1900×3400cm_2017_부분
강용면_응고1 solidification 凝固_혼합재료_1900×3400cm_2017_부분

강 작가는 역사 원년 시리즈부터 현 시대를 반영한 온고지신, 현기증 시리즈를 거쳐 '응고'시리즈라는 새로운 작업세계를 도출해냈다. 이번 시리즈는 그가 오랜 시간 예술 창작을 하면서 느꼈던 진보와 보수, 갑과을, 촛불과 태극기 등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사회에서 불합리로 응고된 현상과 감정을 작품화 한 것이다. 높이가 약 3.5m에 달하는 화려한 색채의 설치 작품과 세로 길이가 2.5m인 무채색의 평면 작품을 제작해 상반된 이야기를 극대화한다.

강용면_응고2 solidification 凝固_패널, 혼합재료_2400×1200cm_2017
강용면_응고2 solidification 凝固_패널, 혼합재료_2400×1200cm_2017_부분

올해 완성한 작품 '응고'는 주제뿐만 아니라 재료 역시 변화했다. 철골과 망으로 뼈대를 잡은 구조물의 겉면에 접착제를 덕지덕지 칠한다. 재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내면의 응어리를 질감을 잘 살려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질퍽하게 흘러내리다가 굳어버리는 접착제는 꿈틀대다가 표출할 곳을 잃고 뭉쳐 딱딱해진 현대인들의 복잡한 감정과 같다.

강용면_응고2 solidification 凝固_패널, 혼합재료_2400×1200cm_2017
강용면_응고 solidification 凝固_패널, 혼합재료_2400×1200cm_2017
강용면

그의 신작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예술의 기쁨'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 기쁨'은 부부인 원로 시인 김남조씨와 서울 광화문 내 이순신 상을 제작한 고 김세중 조각가가 살던 집을 개조해 만든 조각 전문 전시장이다. 지역 안팎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강용면 작가의 작품을 본 김남조 시인이 초대를 의뢰했다 ■ 김보현

Vol.20170327c | 강용면展 / KANGYONGMEON / 姜用冕 / sculpture.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