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고 공간

이효문展 / LEEHYOMOON / 李孝文 / sculpture   2017_0328 ▶︎ 2017_0531 / 월요일 휴관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_동_108×137×137cm_201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30703f | 이효문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VM아트미술관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후정리 247-1번지) 삼례문화예술촌 Tel. 070.8915.8123 www.srartvil.kr

생각해 보았다. 무엇을 만들어 어떤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 나의 서툰 표현으로 가뜩이나 넘쳐나는 시각예술의 홍수 속에 자칫 무의미한 중얼거림이나 되진 않을까...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_동_2017_부분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삶-미완(未完)」_동_143×28×28cm_2017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삶-미완(未完)」_동_2017_부분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걷다」_느티나무, 참죽나무, 동_145×15×13cm×4_2017

미국의 평론가 아서 단토 (Arthur Danto 1924~2013)는 예술의 종말을 고했다. 그것은 예술이라 추구하던 내러티브의 종식과 함께 모든 새로운 표현은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다양한 표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지금의 문화는 오히려 예술의 절정기로서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표현이나 기술, 주장은 결국 인간에게서 나오고, 사람들 개인의 목소리가 모여 현재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내 작업엔 주로 인간을 모티브로 하게 되는데, 여기서 인물은 단순히 외적인 형상이 아닌 인간의 내적 본질에 관한 사유적 모델로 등장한다.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_느티나무_77×12×11cm_2017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_느티나무_36×14×13cm_2017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_참죽나무_60×15×15cm_2017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비움」_지관_162×12×12cm_2017
이효문_사람, 그리고 공간「비움」_지관_162×12×12cm_2017

이번작업 역시 인간이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인간의 모습이나 삶의 이야기를 여러 형태로 제시해 보면서도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진다. 내 표현방식이 보여주고자 하는 심미성은 무엇일까..! 아마도 잘 다듬어지고 화려하게 끌리는 달콤한 미감보다는, 투박하면서도 담백한 재료의 특질과 그 주변을 감도는 공간에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역시 이번 작업에서도, 외형으로 보여 지는 형상보다는 그 안에 담긴 공간에서의 울림을 비중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그것은 내부가 갇혀있는 덩어리로서의 조각이 아닌, 공간을 내포한 투조형식 혹은 거친 질감의 표면이나 구축한 듯 깍여진 곳들의 잉여공간에 미감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는 외적인 형상을 통한 명확한 설명을 제시하기 보다는 작품의 일부인 공간을 통해 관객에게 물음을 던지고, 각자의 자유로운 해석을 유도하고자 한다. ■ 이효문

Vol.20170328e | 이효문展 / LEEHYOMOON / 李孝文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