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서나 발생하는 별

정정엽展 / JUNGJUNGYEOB / 鄭貞葉 / painting   2017_0401 ▶ 2017_0419

정정엽_광장-5_캔버스에 유채_70×180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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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401_토요일_03:00pm

관람시간 / 10:00am~05:00pm

갤러리노리 GALLERY NORI 제주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 891(월림리 115-72 번지) Tel. +82.(0)64.772.1600

불의 씨앗들 콩들 촛불들 저 씨앗의 물결 그 별빛들 씨앗의 저항을 보라 이른 봄 사군자 대신 파를 그려본다 살림의 사군자를 그려 본다 아무데서나 발생하는 별을 그려본다

정정엽_광장-10_캔버스에 유채_91×212cm_2016
정정엽_광장-11_캔버스에 유채_80×50cm_2017
정정엽_광장-12_캔버스에 유채_80×50cm_2017
정정엽_촛불1_캔버스에 유채_34.8×24.2cm_2017

제주전시를 앞 둔 지난겨울 씨앗들이 불을 밝히며 내안으로 들어왔다. 어둠속에서 오색의 콩들이 또 다른 촉으로 발화한다. 모이고 흩어져 물결이 되고 별빛이 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존의 촛불이다.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콩알만 한 콩. 하하하 이것이 그림이 되었다. 이 얼마나 시시하고 위대한 일인가. 저마다의 촉으로 저항이다. 축제다.

정정엽_달래1_캔버스에 유채_60.6×60.6cm_2016
정정엽_마늘1_캔버스에 유채_60.6×60.6cm_2016
정정엽_미산리 양파1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6
정정엽_파1_캔버스에 유채_60.6×60.6cm_2016

봄이 오는 들녘을 걷다보면 짱짱하게 뿌리내린 파 한 뿌리도 감동스러울 때가 있다. 파하! 웃으며 사군자의 난초 대신 파를 그려보았다. 양파는 또 어떤가. 양파의 꽃을 본적이 있는가? 살림의 시선은 아무데서나 발생하고 무엇에나 눈길을 준다. 제주곶자왈을 걸으며 잎, 줄기, 뿌리가 뒤엉킨 생명의 아우성을 듣는다. 여기서 나고 자라고 이어지는 최초의 기운. 더듬어 짐작하고 상상한다. ■ 정정엽

Vol.20170402b | 정정엽展 / JUNGJUNGYEOB / 鄭貞葉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