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베니가 열살이 되었어요!

구작가展 / ??? / ??? / illustration   2017_0407 ▶︎ 2017_0604 / 백화점 휴점시 휴관

구작가_엄마의 소리_디지털 프린트_55×55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기획 / 롯데갤러리_(사)문화예술사공헌네트워크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주말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2017_0407 ▶︎ 2017_0430

롯데갤러리 잠실점 LOTTE GALLERY JAMSIL STORE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백화점 12층 Tel. +82.(0)2.411.6911 blog.naver.com/lottejamshil

2017_0503 ▶︎ 2017_0604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LOTTE GALLERY CHEONGNYANGNI STORE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14(전농동 591-53번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8층 Tel. +82.(0)2.3707.2890 blog.naver.com/lottegallery_chung

올해는 베니가 탄생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엄마, 베기가 열 살이 되었어요!』展은 베니 10년의 활동을 담은 구작가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베니가 처음 세상에 소개되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스킨부터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북 『그래도 괜찮은 하루』, 컬러링 북, 엄마와 구작가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새 도서 『엄마, 오늘도 사랑해(2017)』에 실렸던 대표 작품 총 120여점의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구작가_꿈을 찾으러_디지털 프린트_55×100cm_2017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구작가와 엄마의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들이 함께 전시된다. 구작가가 베니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림 작가가 되기까지 뒤에는 늘 엄마가 있었다. 항상 함께했고 응원하며 믿어줬던 단 한 사람, 엄마 두 글자만으로도 가슴 벅찬 스토리가 따스한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귀엽고 밝은 그림 속 베니는 실제 작가의 모습과 꼭 닮았다. 장애로 인해 슬픔과 좌절 속에서 지내야 했던 세월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힘들었던 시간도 축복이고 기회였다고 구작가는 말한다. 시각과 청각을 잃으면서 다른 감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직 보인다는 사실이 행복임을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절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림을 그리고 책을 쓰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용기를 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구작가_프리허그_디지털 프린트_37.5×53cm_2015

구작가는 시각 장애 판정을 받은 후 책 작업에 주로 몰두하고 있다. 직경 10센치가 되지 않는 좁은 시야 때문에 하루 2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2년여를 몰두해야만 책 한 권을 겨우 완성할 수 있는 더딘 작업이다. 오랜 시간, 자세히, 가까이 세상을 바라본 그녀가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외치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생명은 절대적으로 소중하다는 것, 행복에 이르는 길을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 혼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오늘이 기적이며, 선물이라는 것. 그러니 지금 여기 오늘을 즐기라는 것.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책과 온라인을 통해서 주로 만날 수 있었던 구작가와 베니의 특별한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삶의 소중한 의미와 위로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 롯데갤러리

구작가_사춘기_디지털 프린트_55×100cm_2017

구작가 (본명: 구경선, 1983~) ● 구작가는 귀가 큰 토끼 '베니' 캐릭터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일러스트 작가이다. 그녀는 두 살 때 열병을 앓은 뒤 소리를 잃었다. 그러나 어린 소녀에게 그림이 있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그림으로 보여주곤 했다. 그러다가 소리를 못 듣는 자기 대신 소리를 잘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귀가 큰 베니 토끼 캐릭터를 만들었다. ● 베니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계기는 싸이월드였다. 한국 에니매이션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장애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던 작가는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 스킨 작가(2008-2013)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작가 대신 많은 소리를 듣고 많은 일을 해야했던 베니를 통해 그녀는 사람들과 만나 소통했고 희망을 주고 받았다. 시야가 점점 좁아져서 결국 아예 보이지 않게 되는 유전적 병이었다. 베니와 그림을 통해 세상과 만났던 작가는 더 이상을 앞을 볼 수 없게 된다는 현실에 슬퍼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웃으며 그림을 그리며 새 희망을 담았다. ■

Vol.20170409a | 구작가展 / ??? / ??? / illust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