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Project Dukhoo: Finding Flow展   2017_0411 ▶ 2017_0709 / 월요일 휴관

오타쿠에서 덕후까지: 동시대 덕후 문화 읽기 심포지엄 / 2017_0428_금요일_05:00pm~07:30pm 장소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1 다목적홀

참여작가 고성배_김성재_김이박_박미나_송민정 신창용_이권_이현진_장지우_조문기_진기종

전시와 만나다-아티스트 토크 신창용 / 2017_0425_화요일_02:00pm~04:00pm 김이박 / 2017_0512_금요일_02:00pm~04:00pm 장소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B1 스튜디오 3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주말,공휴일_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뮤지엄나이트(1,3번째 금요일),문화가 있는 날(마지막주 수요일)_10:00am~10:00pm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SeMA, Buk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중계동 508번지) 2층 Tel. +82.(0)2.2124.5201 sema.seoul.go.kr sema.seoul.go.kr/bukseoul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본어 '오타쿠'를 누리꾼 사이에서 이와 유사한 발음인 '오덕후'로 바꾸어 부르며 생겨난 줄임말이다.)는 '골방에 틀어박힌 마니아'에서 최근 '학위 없는 전문가', '능력자' 등으로 불리며 긍정적인 인식을 내포한 문화적 코드로 자리하고 있다. 일본의 하위문화를 상징하는 '오타쿠'라는 단어에서 출발하였지만, 오늘날 '덕후'는 분야와 경계를 막론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시간과 경험을 즐거이 투자하여 전문적 지식이나 실력을 축적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있으며 이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높이 사는 분위기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미디어의 생산과 유통 방식의 다양화로 인해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고 공유하며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 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덕후 활동'의 지형도 변화하고 있다.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는 이처럼 덕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분야에 깊이 몰입하며 가지게 되는 기질이나 자세, 행동 양식의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덕후'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동시대 사회문화적 현상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고성배_더쿠 메이커 중 '만화' 부분_2017
김성재_수집에서 창작으로_조비클레이_140×400cm_2017
김이박_하엽 정리_단채널 영상_01:11:54, 01:35:03_2017
박미나_2000-2004 핸드폰 액세서리_핸드폰 액세서리_60×20×20cm_2000~4

전시에 참여하는 11명의 작가들은 창작의 모티브나 대중문화의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수집 결과물 및 예술적 태도와 밀접히 연결되는 취미 활동을 통해 생활과 예술의 경계를 아우르는 몰입을 보여주거나, 영화·만화의 장면이나 연출 방식 등 관심 있는 특정 장르의 어휘를 차용하여 새로운 맥락을 생성하는 과정을 실험하고, 덕후에 반영된 고정관념이나 생산·소비 구조에 따른 유행의 유동적 속성에 대해 고찰하기도 한다. 또한 '덕후의 습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대상에 몰입하는 것에 대한 편견에 물음을 던지는 등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덕후라는 문화적 현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층위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송민정_Cream, Cream Orange_HD 영상_00:03:48_2017
신창용_kill bill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0×117cm_2017
이권_평화의 시대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오늘날 덕후 문화가 시사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원하는 바를 인지하고 이를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몰입하는 자세가 함의하는 가치라 할 수 있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전문성이 부각되는 사회 속에서 '몰입'의 경지를 스스로 즐기는 이들의 실천은 삶을 향한 능동적 태도를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가 '덕후'라는 동시대 몰입의 문화의 한 흐름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이현진_"이것이 나의 드릴이다!!"_디지털 이미지, 종이에 잉크_가변크기_2017
장지우_지우맨 에피소드 5_단채널 영상_00:11:30_2017
조문기_초자연현상 매니아 류혹성_단채널 영상_00:12:28_2017
진기종_Match the Hatch_사진, 오브제_가변설치_2017

Dukhoo(Dukhoo is a shortened form of odukhoo, a term adopted by Korean internet users to pronounce the Japanese word otaku, meaning "a person with obsessive interests.") is a term that was once used to deride "a reclusive fanatic," but now it has become part of our cultural code, implying a positive recognition given to "an expert without a degree" or "a guru." While it originates from the term otaku, symbolizing a Japanese subculture, dukhoo today can be understood more broadly as a person who accomplishes a professional level of knowledge and expertise by willingly investing time and effort in his area of interest. It is also becoming more widely acceptable nowadays to recognize such passion and proficiency. The landscape of the dukhoo universe is also changing, as diversified facets of media production and distribution are allowing more people to express their individuality, while sharing common interests and communicating information with others. Project Dukhoo: Finding Flow observes the temperament, gestures, and behaviors of dukhoo that are uniquely acquired in the process of "finding flow," the act of engaging their passion in various realms. By highlighting their significance in the context of changing social awareness, the exhibition examines the contemporary sociocultural phenomenon defined by the term, dukhoo. ● The eleven artists participating in this group exhibition present a diverse spectrum of works across genre and medium that delve into the cultural phenomenon of dukhoo. Some explore the boundaries between everyday life and art by engaging in hobbies that reveal their artistic attitudes, or by collecting objects that closely reflect their creative inspiration and the trends of pop culture. Others experiment with creating new context by appropriating the languages or production methods specific to their areas of interest such as anime films, while some artists probe the systems of production and consumption, as well as the stereotypes of dukhoo in ways of examining the dynamics of cultural trends. There are also works that invite the viewers to experience the "essence of dukhoo," and by doing so, challenge the stereotypes that disregard the act of "finding flow" as meaningless. ● What the dukhoo phenomenon indicates to our culture today is the values implied in the act of "finding flow," understanding one's inner needs and dedicating oneself to achieve it. As both diversity and professionalism are becoming more recognized in our society, such commitment to oneself may inspire more proactive attitudes toward life. By exploring the phenomenon of dukhoo, the exhibition hopes to shed light on one of the most significant subcultures of our time and share the experience of "finding flow" with the viewers. ■ SeMA, Buk Seoul Museum of Art

Vol.20170411f |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Project Dukhoo: Finding Flow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