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성展 / OHTAESEONG / 吳泰星 / painting   2017_0415 ▶ 2017_0428 / 일,공휴일 휴관

오태성_자연-또 다른 시선1_장지에 혼합재료_60.6×72.7cm_20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구올담 갤러리 KOOALLDAM GALLERY 인천시 부평구 경원대로 1418(부평동 185-1번지) Tel. +82.(0)32.528.6030 www.kooalldam.com

자연을 모티브로 많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적 예술세계를 펼쳐나가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작가만의 독특한 작업방식과 모티브에 대한 주관적 감정이입, 자연에 대한 재해석이 가미 되므로 독창성을 갖춘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을 표현한 작품들에는 작가만의 정체성과 주관적 미의식이 담겨져 있다. ● 자연은 현대인들이 각박한 현실과 그 속에서 오는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향을 잃고 부유할 때 우리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주고 마음의 위안을 선물해 준다. 또한 현대인의 바쁜 일상애서 잠사나마 벗어날 수 있는 여유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더불어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풍요로움과 고요함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고 포근하게 치유시켜 주는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 현대인들은 이러한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을 통찰해보면서 여유를 갖게 되고, 삶에 대처하는 지혜를 배우게 되며, 내면적 여유를 찾기도 한다. 한국화가 오태성은 그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원초적 에너지와 작가 내면의 심상을 조형적으로 표출하기 위한 노력은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연이 주는 생동감과 고요함, 그리고 정적이지만 강한 에너지가 담긴 추상적 의미를 함축된 시각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다양한 재료의 실험적 모색과 작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태성_자연-또 다른 시선2_장지에 혼합재료_72.7×60.6cm_2016

자연이 주는 심상적 이미지를 조형언어로 표현하려는 그의 작업재료는 한지(韓紙)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가공된 한지가 아닌,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이다. 닥나무 껍질을 푹 삶아 닥죽으로 만드는 과정에서는 청(靑), 녹(綠), 황(黃) 등 원색의 자연안료를 가미해 색지(色紙)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완성된 한지를 이용해 콜라주 기법이 가미된 다양한 구성과 표현을 통해 작가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자연의 심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오태성_자연-또 다른 시선7_장지에 혼합재료_72.7×91cm_2016

한지가 가진 재료적인 특징을 살리기 위해 닥죽와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해 재료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접 작업을 오랫동안 지속해 왔다. 한지를 만드는 주원료인 닥나무의 섬유질에 먼저 선염(渲染)을 하는 이유는 한지에 채색용 물감으로 채색한 느낌과는 시각적으로 확연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기에 작가는 복잡하고 힘든 제작과정을 거르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 이처럼 닥죽을 만드는 과정과 닥죽에 안료를 넣어 색지를 만들 듯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치 도예가가 물레로 성형한 작품을 장작 가마에 넣고 불(火)과 시간을 기다리며 자연이 완결시켜 주는 명품을 얻듯이, 엄격하고 진지한 과정으로 진행되어 진다. 닥죽에서 시차를 두며 염색되어지는 색상의 변화를 먼저 살피고, 한지가 완성되기 위해 바람(風)과 시간에 작품을 맡김으로써 자연의 수혜를 여과 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그가 추구하는 예술관과 그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완성된 한지는 섬유사이에 적당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서 공기(바람)를 소통시키고, 햇빛을 투과시키는 과정 끝에 비로소 한 점의 작품이 완성되는 것처럼 그가 생각하는 자연의 조형적 의미는 자연의 섭리를 그러지는 ‘자연스러움’ 인 것이다.

오태성_자연-또 다른 시선9_장지에 혼합재료_91×72.7cm_2016

한지에서 느껴지는 은은함이나, 온화함, 소박함과 자연스러움 등은 결코 서양종이 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지의 고유한 특성과 독특함이 동양의 고전적 아름다움으로 대표되기도 한다. 이처럼 한지는 재질을 그대로 살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기고 하고 여러 겹으로 배접되어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으로 보여 주기도 한다. 작가는 이러한 한지의 재료적 특징을 자신의 작품과 접목시켜 독창적 예술관을 정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 김태곤

Vol.20170415g | 오태성展 / OHTAESEONG / 吳泰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