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여인Ⅱ

박지예展 / PARKJIYE / 朴智禮 / painting   2017_0417 ▶ 2017_0429 / 일,공휴일 휴관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gallery 숨 기획초대展 'PLATFORM-2017'

후원 / 삼성 안과_삼성 이비인후과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숨 GALLERY SUM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225 삼성안과·이비인후과 1층 Tel. +82.(0)63.220.0177 www.seyes.co.kr/gallerysum.php blog.naver.com/gallerysum

『PLATFORM』은 gallery숨이 매해 진행하는 기획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7인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1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가진 후 1인 2주 그들의 신작을 발표하며 개인전을 펼치는 14주 동안의 긴 여정이다. 전시장을 플랫폼으로 작가는 관객과 소통하며 다음 작품의 방향을 모색하고 또 다른 시작을 향하는 데에 그 의미를 둔다. PLATFORM-2017은 김수진, 박지예, 최수미, 정하람, 이홍규, 김성수, 탁영환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51.5×85cm_2017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주제의 옆집여인은 이웃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성이며 곧 나를 포함한 엄마이자, 누군가의의 아내이고 때론 직장의 동료이기도 하다. 나는 그녀들의 여러 감정과 삶이 미묘하게 드러나도록 인물에 집중하며 화면에 담아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 옆집여인의 형상은 몽환적인 신비감과 아름다운 몸을 반추상적인 모습으로 드러내며 에로틱한 신체의 몸짓으로 감정을 전달한다. 작품 속 인물은 나의 모습이거나 내 주변인들이다. 인생의 중반이 되면서 여성으로서 느끼는 욕망과 개인의 자유를 표출하고 싶었다. 아이 엄마로 살아가는 모습, 시댁의 며느리로, 직장에서 일하는 워킹 맘의 모습이 되풀이되는 삶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부터 여러 일에 직면한 지친 중년 여성들이 잃어가는 정체성 및 애매모호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다. 그녀들에게도 젊은 날에 가졌던 사랑의 감정들이 드라마나 영화처럼 가슴 설레이는 꿈으로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작품 표현에 있어 먹 선은 엷은 먹에 호분을 섞고 한국화의 기본 재료인 종이, 붓, 먹과 물감에 자유로움을 더해 필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선에 맛을 살리고자 시도하였다. 작품은 얼굴에 집중하며 형체는 자신의 하루하루의 충실한 감정을 즉흥적으로 표현하였다. 주 색은 피부와 같은 색을 기본으로 여러 색의 변화와 물의 농도에 따른 번짐과 "다르게 표현하기" 에 노력했다. 모필의 표현에 있어서도 붓의 탄력과 속도 그리고 측필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노력하였다. 대부분 엷은 먹빛을 사용하였는데 호분(흰색)을 이용해 부드럽고 우아함을 표현하였고, 감추고 싶은 감정의 기복을 강하지 않은 연한 회색빛으로 감정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런 부드러움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그리고 동양회화의 전통적인 "형(形)에서 신(神)을 얻는다" 라는 인식은 섬세하게 실타래처럼 느껴지는 한 중년 여성의 삶을 옆집여인을 통해 한국회화의 전통적인 재료를 가지고 좀 더 현대적인 해석을 하려 노력하였다.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33.5×67.5cm_2017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67.5×133.5cm_2017
박지예_옆집여인_종이에 수묵채색_162×130cm_2017

본인은 정신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들 사이의 갈등 속에서 현대미술의 동양적 접근을 고민하고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된 여인들의 아바타를 표출하여 실험적인 형상과 표현기법을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업노트 중 에서) ■ 박지예

Vol.20170417a | 박지예展 / PARKJIYE / 朴智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