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로봇판타지 Wonderland-Robot Fantasy

고근호_김동인_백종기_성태진_신이철_위재환展   2017_0426 ▶ 2017_0523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요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광주신세계갤러리 GWANGJU SHINSEGAE GALLERY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32 신세계백화점 1층 Tel. +82.(0)62.360.1271 shinsegae.com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원더랜드–로봇판타지』展을 개최합니다. 6명의 현대 미술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각으로 탄생한 판타지 속 로봇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로봇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백종기와 위재환, 유년시절 영웅 캐릭터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재탄생 시킨 신이철과 성태진, 나만의 '창작로봇'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고근호와 김동인의 작품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백종기_루이비통으로 치장된 태권V_포멕스에 우레탄 컬러_91×104×23cm_2011
백종기_빨강장갑을 낀 3명의 아톰_포멕스에 우레탄 컬러_88×81×14cm_2009
위재환_자이언트_자작나무_240×110×80cm_2017

백종기위재환의 작품 아이디어는 유년시절 즐겨보던 '로봇'에서 시작됩니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신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변형하여 입체적인 이미지로 시각화 시켰습니다. 백종기는 루이비통 장갑을 낀 아톰을 비롯해 각종 명품으로 치장된 태권브이를 부조작품으로 제작하여 실제로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애니메이션 매니아인 위재환은 캐릭터 피규어를 지난 10여 년 동안 소장해 오고 있습니다. 피규어를 소장하는 그의 취미는 작품으로 승화되어 자작나무와 흑연과 같은 색다른 재료로 '자이언트'와 '태권브이'를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현대인과 비슷한 모습과 크기로 표현된 로봇은 현대사회에 우리와 공존하는 듯한 친밀감을 가져다 줍니다.

신이철_救來利_ 魔徵倨 頭像 구래이투 마징거_석기점토_60×40×30cm_2016
신이철_靑畵白瓷思利寶具龍紋大壺 청화백자사이보그용문대호_백자토_55×35×35cm_2016
성태진_어떤이의 꿈 Ⅱ_나무패널에 엠보싱, 아크릴채색, 잉크_122×162cm_2014
성태진_언약_나무패널에 엠보싱, 아크릴채색, 잉크_60×60cm_2015

1970년대 전후로 등장한 로봇과 같이 성장한 신이철성태진은 로봇의 변화된 현재 모습을 상상해내어 작가 자신과 동일시합니다. 마치 박물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사이보그 용이 그려진 조선시대 백자와 로봇 영웅들의 기념비적 두상은 신이철의 작품입니다. 이제는 배가 불뚝 나오긴 하였지만 한 시대를 함께 한 영웅이 영원히 살아있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라는 작가의 희망이 담겨 있는 동시에 현재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대의 영웅인 40-50대(본인)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성태진은 태권브이를 미술계 입문 당시 백수신세로 전락한 듯한 자신의 모습과 동일시하여 (영웅의) 꿈이 사라진 백수 청년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지구에 평화가 찾아와 할 일은 잃은 태권브이가 체육복을 입고 동네에서 어슬렁거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나갑니다. 이처럼 사연이 담긴 이야기를 목판 위에 형광색 그림과 글씨로 새겨 요즘 젊은이들의 불확실한 미래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고근호_세계일주_스틸_62×66×44cm_2013
김동인_나무로봇2017-S_나무, 오브제_가변크기_2017

고근호김동인은 스틸과 나무로 조립형식으로 제작된 새로운 '창작로봇'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조립로봇'을 제작하는 고근호는 레이저로 컷팅하고 절곡한 평면 스틸의 재료적 특징과 원색 칼라를 사용하여 팝아트 조각을 만듭니다. 회사에 출근을 하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등 로봇들의 일상생활 모습과 그 일상 속에 존재하는 슈퍼스타들의 모습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동인은 나무와 오브제를 붙여서 제작한 '나무로봇' 시리즈를 통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인간과 대립하는 로봇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순수 나무로 제작해온 정교한 로봇과 함께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나무정령이 탑승하고 변신이 가능한 로봇 시리즈는 인간으로부터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나무로봇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로봇을 모티브로 작품활동을 하는 이번 전시의 작가들은 유년시절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여, 우리와 소통하려 합니다. 이처럼 모니터 속 존재했던 로봇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가상현실 속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어울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로봇과 함께하는 『원더랜드-로봇판타지』 전시를 통해 어른들은 과거 어린 시절로의 추억 여행을 떠나고, 아이들은 더 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광주신세계갤러리

Vol.20170425h | 원더랜드–로봇판타지 Wonderland-Robot Fantasy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