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 된 일상

신희섭展 / SHINHEESEOP / 申憙燮 / painting   2017_0601 ▶ 2017_0630

신희섭_축적된일상_종이에 채색_146×196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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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602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09:00am~10:00pm

비썸 카페 갤러리 B.some Cafe Gallery 서울 성동구 뚝섬로3길 13 1층 Tel. +82.(0)2.542.7405 www.facebook.com/cafebsome

혁명군처럼 이곳저곳을 점령하던 연노랑색이 다시 채색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 무변광대한 자연 안에서 우리 인간이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가를 실감한다. 이 작은 미물들이 찰나 같은 순간을 살며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의미 있는 삶이 될까. 모든 인간의 공통된 궁금증이다. 우리 모두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간다. 우린 어떤 삶을 살아야 하며 채워지지 않는 문화갈증을 어떻게 해소하며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 일상 속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분주히 몸을 놀리고 눈과 손으로 일상을 축적하며 작업하는 초록별 하나를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바로 신희섭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그간 오래도록 곁에서 지켜본 신희섭 작가는 무수히 많은 별 중의 하나지만 눈 밝은 사람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왔던 작가다. 여러 번의 개인전에서 이미 작가의 특별성과 개별성은 유감없이 드러났다. 작가는 일상에서 무심히 흘려보낼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찾아내는 특별한 눈의 소유자다.

신희섭_축적된일상01_종이에 채색_94×63cm_2017
신희섭_축적된일상02_종이에 채색_50×71cm_2017
신희섭_우리는살고있다_종이에 채색_50×72cm_2016
신희섭_살고있다_종이에 채색_50×71cm_2016

이번 6회 개인전을 통해 건물, 벽돌, 비닐봉지 같은 흔한 소재를 통하여 결코 평범할 수 있다고 할 수 없는 어제의 역사와 오늘의 현상을 끄집어내고 중첩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주선한다. 과거는 오늘의 어제다. 과거와의 대화는 오늘의 역사에 밑그림이 된다. 성실하게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사회성 짙은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작가의 넓이와 깊이에서 웅숭깊음과 광폭함을 유감없이 표출하여 왔다. ● 이번의 전시회에서는 또 어떤 사물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또 어떤 모험을 감행했을까하는 전율이 벌써부터 인다. 가슴 설레며 찾아도 될 듯싶다. ■ 돌솔 이응석

신희섭_drawing_종이에 펜_15×23cm_2017 신희섭_drawing_종이에 색연필, 펜_17×26cm_2017 신희섭_drawing_출력된 종이에 펜_20×29cm_2017 신희섭_drawing_종이에 색연필_32×24cm_2017
신희섭_drawing_골판지에 채색_44×23cm_2017 신희섭_drawing_골판지에 채색_45×29cm_2017

처음 카페 갤러리 매니져와의 미팅에서 성수동이라는 지역에 대한 컨셉과 전시구상에서 무엇을 그리고, 왜 그리고, ...그리고 에 대한 생각들이 모여 이번전시를 준비하였다. 그 이후 성수동이라는 지역을 벗어나 일상이라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그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 들었다. 그래서 과연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함, 메아리 같은 의문을 안고 말이다. 일상에 정해져 있지 않은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오만 일 것이다. 일상에는 많은 카테고리 같은 순간과 결정의 시간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 이번 전시작들은 한순간의 집중력으로 끝나기도 하고, 한달 아니 1년을 벽을 걸어두고 축적되어지기도 했다. 나에게 작업은 머릿속에선 매순간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작가로서 작품활동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있다. 누군가는 어떤 화두를 가지고 화면(畵面) 앞에서 고민을 하겠지만 지금 나는 작가 자신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화면(畵面) 앞에 서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작을 위한 시작의 시간이다. (2017) ■ 신희섭

Vol.20170603b | 신희섭展 / SHINHEESEOP / 申憙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