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표작

아트비트 갤러리 개관展   2017_0614 ▶ 2017_0711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0614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 김선두_이석주_황주리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아트비트 갤러리 ARTBIT GALLERY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74-13(화동 132번지) Tel. +82.(0)2.738.5511 www.artbit.kr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한 유월에 역사 깊은 북촌의 한 모퉁이에서 아트비트 갤러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예부터 이 북촌은 많은 문인들이 풍류와 예술을 즐기던 곳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아트비트가 그 문화를 이어가며 미술계에 한 획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 첫 시작인 『나의 대표작』展은 끊임없는 자기세계 확장을 통해 독자적인 시각언어를 구축한 작가 3인 김선두, 이석주, 황주리의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전시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참여하신 작가들께서 사랑하고 아끼는 작품들로 개관전이 꾸며집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예술을 논할 수 있는 이 시간과 공간 또한 우리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또 다른 예술이 아닐까 합니다. 아트비트는 이 빛남을 지켜가며 변함없이 미술계의 등대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강훈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16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14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17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09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2cm_2009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7×91cm_2010
황주리_식물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7cm_2010

아트비트갤러리 개관기념 『나의 대표작』展에 대하여 ● "작가에게서 시간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혹은 대부분은 과거적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리움이나 고통이라는 단어와 맞물림 한다." 유월은 상처의 흔적이 초록으로 덮여 그 발견이 어려운 시기인 듯하다. 안타깝게도 그 상흔은 치유됨이 아닌 짙은 초록에 의해 살짝 가려짐에 불과한 시간의 흐름을 용인한다. 우리는 이 계절의 중심에서 "아트비트"라는 이름을 세상에 내 보이려 한다. 언제나 염려스러운 일, 즉 우리는 또 하나의 숫자를 더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간이 작가와 작품의 공간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출발을 알리며 현재 화단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작가 중 셋을 모아 『나의 대표작』展이라는 제목의 개관전을 준비했다. ● 황주리 작가의 식물학이 보여주는 작품들은 이따금씩 낯설고 이따금씩 정겹다. 그는 한 화면 위에 여러 송이의 꽃을 빌려와(자연으로부터) 각각의 송이에 자신이 가진 다른 사연과 시간들을 토해낸다. 이 도시적이고 소외되어 존재하는 각각의 영상은 그 식물의 줄기를 통해 묘하게도 서로 교감한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의 주제적 요소는 언제나 일상적 풍경이지만 그 이면에는 작가만이 가지는 시각이 있다. 조용히 음미하듯 그의 작품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그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이른바 문명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그에 대한 상상력이다.

김선두_장춘-유랑_장지에 분채_75×270cm_2017
김선두_느린 풍경-배꽃길_장지에 먹, 분채_90×60cm_2012
김선두_느린 풍경-산 아래 햇살_장지에 먹, 분채_45×53cm_2017
김선두_느린풍경-아련한 옛날_장지에 먹_49×88cm
김선두_별을 보여드립니다-질경이_장지에 먹, 분채_94×59cm_2015
김선두_별을 보여드립니다-질경이_장지에 먹, 분채_94×59cm_2011

만약에 봄에 부는 바람이 어떤 형태를 가진다면 그것은 김선두 작가의 그 부드러운 선(Line)을 닮지 않았을까? 마치 물과 바람이 지나간 자국처럼 자연스럽고 격하지 않은 그의 작품에서의 색감들은 오래전에 쓰인 서정시를 다시 음미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소재보다는 주제적인 그의 한국화로서의 그림은 마치 심연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가 종이를 적신 듯 보이는 느낌이다.

이석주_사유적공간_캔버스에 유채_97×194cm_2009
이석주_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97×162cm_2014
이석주_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89.4×145.5cm_2015
이석주_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72.7×130.3cm_2014
이석주_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72.7×130.3cm_2014
이석주_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50×91cm_2015
이석주_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50×91cm_2015

이석주 작가는 한국의 극사실주의(Hyper Realism)의 대표적 작가로 그는 오랜 시간동안 "사유적 공간" 이라는 것을 주제로 하는데 이는 그의 내면적 풍경이 캔버스에 투영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비롯됨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한편에 비워진 자연적 공간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마도 이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실( 그의 작품에서는 다른 한쪽에 사실적으로 묘사된)의 이면에 있는 사유의 존재에 대한 표현일 것이다. ● 아트비트 갤러리의 개관기념전으로 각각의 고유한 색을 지닌 세 작가를 선정하고 각각의 작품이 어떻게 매치되고 그 작품들이 갤러리의 한 공간에서 어떻게 서로 교류 하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세 작가는 독보적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기에 아트비트갤러리는 자신 있게 여름의 길목에서 멋진 그림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과연 이 세 작가들이 펼쳐놓은 나의 대표작은 어떤 것일까? ■ 이용순

Vol.20170614d | 나의 대표작-아트비트 갤러리 개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