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o the Woods

강은진展 / KANGEUNJIN / 姜銀眞 / printing   2017_0703 ▶︎ 2017_0728 / 주말,공휴일 휴관

강은진_House_목판화에 채색_90×50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이랜드 스페이스 E-LAND SPACE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12번지 이랜드빌딩 Tel. +82.(0)2.2029.9885 www.elandspace.co.kr

이랜드스페이스는 7월 3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한 달 간 강은진의 『In to the Woods』展을 선보입니다. 강은진은 이랜드문화재단 7기 공모작가로,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의 신작을 포함한 회화 약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한 이미지를 오랫동안 멍하니 응시할 때 그 이미지가 현실과는 다른 세계와 상황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상상과 꿈속에서 본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작업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 속에 등장하는 풍선이나 화분 등은 현실세계의 일상적인 역할을 상실하고 전혀 다른 느낌과 의미로 환기되어 보여집니다. 즉, 하나의 사물에 잠재하는 또 다른 성질을 표현해내면서 모든 이미지에 역동성을 더한 것입니다. 이번 전시 제목인 In to the Woods는 숲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구현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가에게 '숲'이란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요소인 동시에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강은진이 보여주는 현실과 꿈, 환상이 뒤섞여 재창조된 숲 속에서 나의 이야기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이랜드 스페이스

강은진_마음 속 깊은 곳에 살고 있는_목판화에 채색_90×50cm_2017
강은진_Love Tree I_목판화에 채색_80×30cm_2017
강은진_Love Tree II_목판화에 채색_80×30cm_2017

숲 속, 꿈 속 ● 강은진의 어둑한 배경 속 화려한 색상들과 함께 이루어진 작품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의 미술시간이 떠오르곤 한다. 여러 가지 색상의 크레파스를 이용해 색칠한 위에 검정 크레파스로 덧칠한 후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 긁어내는 스크래치 기법을 자주 하곤 하였는데, 밑그림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들이 어떤 색들과 함께 나타날지 설렘과 호기심을 가지고 그려내었던 기억이 난다. ● 작가는 꿈의 탐험가가 되어 화면 속 새로운 세계의 모습을 연출해낸다. 캄캄함 속에 밝고 다양한 색상들이 존재함으로써 내면에 어떤 이야기가 존재할지 귀 기울이게 된다. 또한 반복되는 곡선과 식물 패턴은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낯선 위치에 자리잡아 있는 사물들은 몽환적이며 동화적인 분위기를 유발한다.

강은진_우리모습을 아름답게 만들어_목판화에 콜라쥬_80×65cm_2017
강은진_우리마음을 들뜨게 하며_목판화에 콜라쥬_80×65cm_2017

그는 한 이미지를 오랫동안 멍하니 응시할 때 그 이미지가 현실과는 다른 세계와 상황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상상과 꿈속에서 본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작업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 속에 등장하는 풍선이나 화분 등은 현실세계의 일상적인 역할을 상실하고 전혀 다른 느낌과 의미로 환기되어 보여진다. 즉, 하나의 사물에 잠재하는 또 다른 성질을 표현해내면서 모든 이미지에 역동성을 더한 것이다. ● 그의 시선 속 꽃이나 물고기 등의 이미지들은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어 심리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 내부에는 다양한 소재가 존재하는데, 머리 위에 말을 쓰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나 풍선, 혹은 알 수 없는 공간에 자리 잡은 집이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로 연결시켜 작품에 이입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된다. 눈에 보이는 세계 이면에 어쩌면 시각이 닿지 않은 더 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나아가 자신의 인생관, 철학 등 삶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갈등과 문제를 가지고 다양한 감성을 자극한다.

강은진_Camp II_목판화에 채색_80×30cm_2017
강은진_밤 하늘을 올려다보아_목판화에 채색_80×65cm_2017

이번 전시 제목인 In to the Woods는 숲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구현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에게 '숲'이란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요소인 동시에 새로움을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작가의 작품에는 식물이 자주 등장한다. 식물의 이미지를 조형언어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기계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더 소외되어가는 인간에게 자연물과의 대면을 통해 위로를 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것이다. ● 강은진이 보여주는 현실과 꿈, 환상이 뒤섞여 재창조된 숲 속에서 나의 이야기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김지연

강은진_잠자고 있는 버섯 요정이 일어나_목판화에 콜라쥬_2017
강은진_맛있게 식사를 시작한다._목판화에 콜라쥬_2017

우리가 사는 육지의 30%는 숲이지만, 우리는 숲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도시의 일상들이 바쁘게 흘러가는 중에도 그곳에서는 느리게, 그렇지만 강하게 신비롭고 우아한 일들이 벌어짐을 우리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조금이나마 접한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사방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화분들을 키우고 꽃을 사다가 꽃병에 꽂는 것은 왜일까? ● 무언가를 원하고 그리워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찾아내기 위해 숲으로 가길 원한다. 어릴 적, 아무런 걱정 없이 친구들과 마냥 신나게 뛰어놀던 숲의 모습, 동화책 속 숲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즐거워하던 나를 떠올리며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는 지금 행복한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그 숲이 나에게 주는 기회임을 알게 된다. 다시금 나를 새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에너지가 그곳에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 나는 그러한 그 숲이 주는 평안함, 안락함과 사랑스럽고 따듯한 느낌 등의 에너지를 가져와 작업을 진행하고 그것을 관객들과 공유하여 그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 특별히 이번 전시의 형태는 기존의 전시와는 다른 특징이 있는데, 바로 판화의 복수성을 활용한 시리즈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의 판을 가지고 각기 다른 한지를 콜라주 하여 그 위에 찍어 여러 개의 시리즈를 만들어내었다. 이는 숲에 있는 모든 것들은 각기 다른 형태를 가지고 그 나름의 본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깃들여진 생명의 에너지는 모두 연결되어있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 이러한 같은 그림, 다른 느낌의 오묘하고도 절묘한 각 작업들이 숲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잘 대변해주리라 믿는다.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그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즐거워하길 원한다. ■ 강은진

Vol.20170703b | 강은진展 / KANGEUNJIN / 姜銀眞 / pr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