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시공 超越时空 transcend time

국대호_유봉상_이재삼_이태량_채성필展   2017_0719 ▶ 2017_0821 / 8월 2~8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0719_수요일_05:00pm

협찬 / 인사동 고미술협회 화랑 (고려방_고은당_관고재_류화랑_천갤러리)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_12:00pm~06:30pm / 8월 2~8일 휴관

갤러리 그림손 GALLERY GRIMSON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2(경운동 64-17번지) Tel. +82.(0)2.733.1045 www.grimson.co.kr

갤러리 그림손은 상반기를 마무리 하는 기획전시로 옛 문화의 가치와 현대 미술의 가치를 함께 이어가지는 명목으로 『超越时空(초월시공)』을 기획하였다. 이번 기획전은 인사동 고미술협회 전문 화랑에서 선보이는 조선 초,중,후기 고가구와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5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현대미술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로 옛 고가구와 현대미술의 만남으로 과거와 현대를 이어 절대적인 가치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인간의 감정과 정신을 충족시켜 주는 예술은 시간을 초월하여 그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국대호_T2014001,T2014002,T201400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7.5×45cm×3_2014

모든 가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인간에게 가치란 욕구와 감정에 따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상, 즉 상품이 될 수도 있으며, 보이지 않는 성질을 나타낼 수 도 있다. 변하지 않는 지적, 감정적, 의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들은 모든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치일 것이다. 대상의 가치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으며, 현대인에 이르러 더 다양하게 각각의 가치를 부여하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옛 것에 대한 문화적 충돌을 진부하고 고루하게 느끼며 새로운 대상, 새로운 창조물, 새로운 성질에 대해 더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우리는 '시공을 초월하여 그 가치를 본다.' 라고 한다.

유봉상_HAN20170105_나무에 아크릴채색, 핀_80×200cm_2017
이재삼_DALBIT-MOONSHINE_캔버스에 목탄_181×454cm_2010

예술적 가치가 그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예술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가치부터 우리 일상생활과 가까이 있는 모든 예술적 가치는 인간의 감정과 정신을 충족시켜주는 미적 가치인 것이다. 이렇든, 많은 가치들 중에 우리 옛 전통가구와 현대미술과의 만남은 가치의 변화에 부응하지 않는 절대적인 가치를 보여주고자 함이다. 옛 전통가구는 현대예술과 절대 분리되지 않는 가치이며, 현대미술은 전통가구와 만남으로서 과거와 현대를 잇는 매개체 역할과 먼 미래에 가치를 부여 받을 예술품이기 때문이다.

이태량_명제형식 Propositional Form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cm_2017

전통가구에 대해 살펴보면, 생활양식의 조건 속에 사회적 구조, 자연환경, 관습에 따라 충실하게 실용중심적 조형미를 이루고 있다. 간결하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때론 소박하게, 때론 화려하게 선과 면을 배분, 활용하였으며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전통가구는 현대예술에까지 최고의 심미안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 전기, 중기, 후기의 전통가구는 사회적 규범 속에 남성과 여성의 생활공간이 명확히 구분되어 각각의 개성이 강한 고유형식을 나타내고 있으며, 자연미를 살린 미술문화를 추구하였다.

채성필_Histoire bleu(170214)_캔버스에 흙, 천연안료, 수묵_100×100cm_2017

여기에 현대작가 5명이 보여주는 회화와 오브제는 감각적인 세련미와 조형성을 바탕으로 각자가 추구해 온 미적 경험과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물감의 감성을 기반으로 추상적 색채의 질서를 다루고 있는 국대호, 못이란 오브제를 통해 절제된 조형감각과 현상의 세계를 표현한 유봉상, 목탄의 검은 빛을 검은 공간으로 나타낸 이재삼, 존재와 사고의 추상적 개념을 보여주는 이태량, 흙으로 예술의 근원과 본질을 알려주는 채성필, 이렇게 5명의 작가는 조선시대 전통가구와 함께 최고의 조형미와 심미안을 제시하고 있다.

휘가사장_115×103×40cm_조선후기

고려방: 휘가사장 ● 책장은 책이나 서화를 보관하기 위한 용도로 주로 사랑방에서 사용되었다. 천판 아래에는 3개의 서랍이 있고 3층의 구조로 여닫이 문에 원형 고리를 두었다. 전체적으로 소나무로 제작이 되었고 머름간, 쥐벽간, 복판에는 휘가사 나무를 사용하여 자연적인 나뭇결을 통한 독특한 질감을 나타낸다. 아래에는 복을 상징하는 박쥐무늬 풍혈이 장식 되어있다. 휘가사 나무로 제작된 우리의 옛 가구는 수가 적어 귀한 편이고 장(欌)이 농(籠)보다 찾아보기 힘든 편이다.

나전칠기찻장_84.5×75×30.3cm_조선후기

고은당: 나전칠기찻장 ● 나전칠기는 칠공예의 장식기법의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목제품의 표면에 옻칠을 하고 그것에다 한층 치레 삼아 첨가하는 자개무늬를 가리킨다. 나전(자개)은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가지 형태로 오려내어 기물의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것을 통칭한다. 그런 점에서 목칠공예에 부수되는 장식적 성격을 띠고 있다. 다도에 필요한 용기와 재료, 찻잔 등을 수납하던 공간.

강화반닫이_80×83×40cm_조선후기

관고재: 강화반닫이 ● 반닫이는 예로부터 의복과 서책, 제기 등을 보관 하는데 쓰였으며 침구류를 올려놓거나 집안 소품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됐다.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됐던 가구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그 규모와 형태가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강화반닫이는 다른 지역 반닫이에 비해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형태와 독특한 무쇠 장식으로 격조가 높아 별도의 왕실용으로도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닫이 중에서도 최고의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강화반닫이는 서랍이 안쪽에 있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위의 작품은 독특하게 서랍이 밖에 나와 있어 강화반닫이 중에서도 매우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오동나무 이층농_277×119×35cm_조선후기

류화랑: 오동나무 이층농 ● 책과 서류를 보관하는 이층농으로 조선 양반댁에서 많이 사용하였으며 층이 분리되어 여러 층으로 만들 수 있다. 오동나무는 들고 다니기 좋게 가벼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전 귀갑문 2층농_129×80.5×40cm_조선중기

천갤러리: 나전 귀갑문 2층농 ● 나전이라는 말은 한국·중국·일본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한자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자개'라는 고유어를 써 왔다. 귀갑은 거북의 등껍질 모양과 비슷한 육각형의 문양을 말하며,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연속된 무늬로 베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옷과 물품들을 넣어 두었던 가구로 위, 아래가 분리되는 이층농. ■ 갤러리 그림손

Vol.20170719b | 초월시공 超越时空 transcend ti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