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Artificial Creativity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

2017년 과학예술 융복합展 GAS 2017(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   2017_0810 ▶ 2017_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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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1116_목요일_06:00pm_플랫폼-엘

참여작가 2K1L(김수현+김찬주+이양우)_5호 연구실(조은우) Tob(이소명+김현수+심재규)_러봇랩(신원백+하청요+홍현수) 리트리버(박승순+이종필)_녹색광선(김선미+김종희) 뭎II양숙현(손민선+조형준+양숙현)_선데이코워커(김자한+강심지) 초현실미디어(김지선+김성희+김신우)

문의 / 한국과학창의재단 박예은 연구원 Tel. +82.(0)2.559.3881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_플랫폼-엘_앨리스온 총괄디렉터 / 유원준 큐레이터 / 배혜정 코디네이터 / 유다미

파트Ⅰ / 2017_0810 ▶ 2017_0815 관람시간 / 10:00am~06:00pm

킨텍스 KINTEX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0번지 제2전시장 Tel. +82.(0)31.810.8114 www.kintex.com

파트Ⅱ / 2017_0923 ▶ 2017_1001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서울혁신파크 SeMA 창고 SEOUL INNOVATION PARK_SeMA Storage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녹번동 5-29번지) 서울혁신파크 5동 sema.seoul.go.kr

파트Ⅲ / 2017_1116 ▶ 2017_1126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서울 강남구 언주로133길 11(논현동 85-11번지) Tel. +82.(0)2.6929.4470 platform-l.org www.facebook.com/platformlartcenter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하여 과학 융합 전문 예술가 및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고 이를 통해 과학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7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GAS 2017 : Getting Artistic Contents with Science 2017), 『A.I & Artificial Creativity /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에 진행되었던 GAS 2016 『색각이상 : 피의온도』展에 이어 최근 과학과 예술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9팀의 작가들을 선정하여 과학과 예술 분야의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 GAS 2017

녹색광선(김선미+김종희)_딥 러빙_2채널 영상, 사운드, 컬러, 설치_00:10:00_2017
러봇랩(신원백+하청요+홍현수)_BUDDHA.I_강철, 콘크리트, 나무, 플라스틱, 카메라, 서보모터, LED, 무선 컨트롤러, 커스터마이즈드 소프트웨어, 가변크기_2017

인공적 창의성은 가능한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7년 과학 융합형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GAS 2017)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에 의해 선정된 9팀의 과학 예술 융·복합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예술이 과학 기술에 영감을 주고 기술이 예술의 창의적 발상을 결정하리라는 상호-침투적 예견은 현재의 시점에서 보자면 동시대 예술의 근간을 구성하는 당면한 과제이자 요구가 되었다. 그러나 융합의 당위를 넘어 현실의 구체적 예술 형태들을 들여다보자면 그 경계가 모호하여 예술의 범주 속에서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발견되곤 한다. 이는 과학 분야가 지닌 보다 전문적인 지식의 층위가 예술의 감성적 언어와 적절히 부합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리트리버(박승순+이종필)_뉴로스케이프_영상, 사운드, 미디어 모듈, 딥러닝 알고리즘_가변크기_2017
선데이코워커(김자한+강심지)_걱정마세요 워리맨입니다_단채널 영상_00:29:00_2017

최근 대두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로봇 등이 지닌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적 발전 단계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과 그 결을 함께한다. 과거로부터 인간은 (예술에 있어서의) 주체로서의 입장을 무의식적 수준에서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과 인식은 자연이 신의 1차적 산물이라는 점 그리고 그러한 자연의 범주에 인간도 속해있다는 자의적 해석에 근거한다. 또한 스스로의 창조물을 자연보다 아래 등급인 2차적 등급으로 격하시켜 버리는 수직적 인식 체계 속으로 우리를 속박키기도 한다. '인공'의 개념이 아직까지도 우리 인식의 범주에서 상대적으로 하위 등급에 머무르는 까닭은 이러한 전제에 대한 무의식적 믿음에 근거한다. 인식론적 입장에서 보자면 주어져있는 자연이 그 자체로 예술일 수는 없다. 자연은 그것을 감상하는 자(존재)의 체에 걸러 인식된다. 따라서 예술은 (인간의) 원초적인 그리하여 본능적인 행위로 귀결될 수 있으며 그러한 단계는 이미 선택의 문제를 전제한다. 즉 애초부터 예술은 주어져 있는 자연의 모든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닌 '보기에 좋은' 이미지를 선별하는 (인간의)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뭎ll양숙현(손민선+조형준+양숙현)_프로젝트 Alter I :: 우연한 만남_미디어-퍼포먼스, 영상설치_2017
초현실미디어(김지선)_딥 프레젠트 인공지능 캐릭터의 테스트 대화 발췌_단채널 영상_00:03:00_2017

여기서 자연스럽게 '인공성'과 '자연성'이 등장한다. '보기에 좋은'이라는 수식은 창세기의 언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동시에 인간의 시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개념화되는 예술의 본모습을 직시하게 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명증한 인식의 문제를 '자연성'으로 치환하는 속 편한 셈법 또한 대두된다. 우리는 스스로의 본질로 여겨지는 자연과 유사한 모습으로부터 편안함과 미의 근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 역시 자연의 범주를 인간의 틀로서 재단한다는 한계를 드러낸다. 자연의 범례는 우리가 상징적으로 지시하는 자연(성)을 뛰어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은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최근에 와서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수학적 접근방식의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한 수식들은 자연성과는 매우 거리가 먼 인공적 산물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1950년대 개념화된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나 60년대의 '알고리즘 예술(Algorithm Art)'와 같은 시도들은 고도로 발달하는 과학 기술의 측면을 더욱 부각시킨, 그야말로 자연성과는 괴리를 더해가는 분야였다. 사진이 등장한 이후, 예술은 재현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자연성으로부터 해방되는 듯 했지만 그럼에도 예술의 본질이 자연적이어야 한다는 무의식적 억압은 여전히 존재했다. 따라서 사이버네틱스가 종래의 '기계적 주판'의 관념을 탈피하고 물질 에너지를 분자운동과 같은 수준으로 자연계의 상을 형성하는 정보 시스템의 해명으로 나아갔지만, 그것이 매우 인공적이라는 인식은 쉬이 없어지지 않았다.

Tob(이소명+김현수+심재규)_Nephesh I_지문인식기, 혼합재료_가변설치_2017
2K1L(김수현+김찬주+김양우 )_포스트아포토시스_노루궁댕이버섯, 3D 프린트, 전기부품,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또한 과학-기술과 결합한 예술 작품들이 인공성이라는 본성을 토대로 작업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 지닌 이질적 인공성을 예술이 지닌 창의적 사유와 결합시키려는 시도들이 대두된다. 금번의 전시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뭎II양숙현(손민선, 조형준, 양숙현)과 초현실미디어(김지선, 김성희, 김신우)의 경우, 인간과 기계, 우리 주변의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퍼포먼스와 공연의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2K1L(김수현, 김찬주, 이양우)은 버섯의 생장 주기로부터 인공지능의 발생적 형태를 유비적으로 제시한다. 러봇랩(신원백, 하청요, 홍현수) 작품에서는 로봇의 모습이, 리트리버(박승순, 이종필)의 작품에서는 인공지능적 알고리즘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녹색광선(김선미, 김종희)과 선데이코워커(김자한, 강심지)의 작품에서는 그들과 공존하는 인간의 삶이 그려진다. 한편, 인공지능과 로봇으로부터 오히려 인간을 탐구하려는 시도 또한 발견된다. 5호 연구실(조은우)과 Tob(이소명, 김현수, 심재규)의 작품들은 각각 인간의 뇌파와 DNA 정보로부터 결정되는 우리의 환경을 반추한다.

5호연구실(조은우)_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_혼합재료_240×720×360cm_2017_부분

현재의 예술과 과학 기술의 융합적 흐름은 우리에게 인식되어온 인공성과 자연성의 대립, 그리고 자연성으로 수렴되었던 과거 예술의 모습을 반성적으로 사유하게 만든다. 또한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에게 있어 인공적이지 않은 것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그로부터 자연성의 본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하르트만(Frank Hartmann)의 언급처럼, 양자 간의 공통 인자를 발견해보려는 시도 또한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연적 속성으로만 귀결시켰던 예술의 창의성을 인공이라는 또 다른 토대에서 발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 (그리고 예술적 창의성이) 자연적? 인간 범주에로 국한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인공적-자연성이라는 새로운 창의성의 근간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 유원준

일정표    공연 및 상영장소: B2 플랫폼 라이브 11월 18일    6시 상영 선데이코워커 「걱정마세요 워리맨입니다」 (29min)    6시 30분 상영 녹색광선 「딥 러빙」 (10min)    7시 상영 선데이코워커 「걱정마세요 워리맨입니다」 (29min)    7시 30분 상영 녹색광선 「딥 러빙」 (10min) 11월 19일    2시 퍼포먼스 뭎||양숙현 「Sense-ability Practice 감각-능력 실습」 (20min)    4시 퍼포먼스 뭎||양숙현 「Sense-ability Practice 감각-능력 실습」 (20min)    6시 상영 선데이코워커 「걱정마세요 워리맨입니다」 (29min)    6시 30분 상영 녹색광선 「딥 러빙」 (10min)    7시 상영 선데이코워커 「걱정마세요 워리맨입니다」 (29min)    7시 30분~ 상영 녹색광선 「딥 러빙」 (10min)

Vol.20170810f | A.I & Artificial Creativity 인공지능과 인공적 창의성-2017년 과학예술 융복합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