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ː간視間_시선의 사이를 거닐다 Promenade through the scenes

김홍식展 / KIMHONGSHIK / 金洪式 / mixed media   2017_0908 ▶ 2017_1029 / 월요일,10월 2~6일 휴관

김홍식_시ː간視間_시선의 사이를 거닐다展_환기미술관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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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0922_금요일_05:00pm

2017 환기재단 작가展

관람료 / 성인 8,000원 / 단체,경로 6,000원 / 학생 4,000원 미취학 아동 및 65세 이상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10월 2~6일 휴관

환기미술관 WHANKI MUSEUM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부암동 210-8번지) Tel. +82.(0)2.391.7701 www.whankimuseum.org www.facebook.com/whankimuseum

환기재단·환기미술관(관장 박미정)은 2017 환기재단 작가전(2017 Whanki Foundation Artist)」 으로 미술관을 배경으로 관람자가 만들어내는 시선을 기록하고 이를 중첩된 시선의 겹으로 조형적 이미지를 선보이는 김홍식의 『시ː간視間 _ 시선의 사이를 거닐다』展을 9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한글로는 '때의 흐름,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를 의미하는 "시간時間"은 변형된 한자의 뜻을 통해 '눈이 가는 시선의 사이'로 재해석 된다. 김홍식의 『시ː간視間 _ 시선의 사이를 거닐다』展은 작가가 순간을 포착한 '보고 보이는 시선'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을 환기미술관 전시장에 펼쳐놓으며 '시선의 겹과 그 사이 공간의 유희'를 관람객들에게 경험하게 한다.

김홍식_산책자 미술관에 가다-루브르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150×120cm_2016~7
김홍식_산책자 미술관에 가다-루브르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150×120cm_2016~7
김홍식_산책자 미술관에 가다-루브르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142×97cm_2016~7

산책자Flâneur의 시선으로 미술관을 포착하다. ● 자신을 '산책자(산책자Flâneur는 한가롭게 거리를 거니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나온 프랑스어로, 빈손으로 이삭을 주으며 순례의 길을 가는 순례자에서 온 명칭이다. 19세기 중반 프랑스의 시인 샤를 피에르 보를레르(Charles-Pierre Baudelaire)가 당시 파리의 '도시산책자'라 지칭하였고, 20세기 중반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이 급변하는 도시풍경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란 경계의 의미로 해석하였다.)'라 칭하며 도시를 산책하고 눈앞에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들을 기록하는 김홍식은 '바라봄'이라는 행위의 극을 경험하는 미술관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작품으로 향하는 군중들의 시선들을 담아내면서 다양한 시선의 레이어를 제안하는 고유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홍식_대화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104×139cm_2017

김홍식은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밀려드는 사람과 작품들 사이를 헤매고, 각 문화의 공간과 예술작품을 고찰하면서 군중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모습들을 담담한 시선으로 사진에 담아낸다. 북적이는 관람자들은 카메라로 예술품을 찍고 있거나, 작품 앞에 홀로 서서 차분히 관람하고 있는 등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감상하고 있다. ● 그들의 모습에 시선을 맞춘 김홍식은 당시의 시공간에 함께 있던 또 다른 관람자였고 그 시선의 순간을 포착하여 이를 오브제로 다시 구성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작품을 통해 '중첩된 시선의 겹'을 전한다. ● 또한, 작가는 '예술작품'이라고 규정 지어진 오브제를 금빛 틀로 영역화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군중들의 시선을 자신의 '예술작품'으로 포착하여 다시 구성한다. 예술작품을 규정하는 시대의 시선, 그 예술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미술관의 시선, 예술작품을 바라보고 있는 관중들의 시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응시하는 작가 자신의 시선이 포개어진 김홍식의 작품에는 수많은 시선과 시간의 겹들이 종縱으로 겹치며 공간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김홍식_시:간 視間-_오르세이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86×136cm_2017
김홍식_시:간 視間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91×160cm_2017

새로운 시선들로 중첩될 공간을 제안하다. ● 김홍식은 환기미술관의 전시공간을, 하나의 오브제로 인식되는 액자 틀 밖으로 펼쳐진 새로운 작품으로 제안하며 자신의 프레임을 확장시킨다. 이는 자신의 작품 안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보고 보이는 시선의 겹"을 관람객이 서있는 공간으로 확대하여 바라보는 행위의 주체가 객체가 되고 바라보는 대상에 대한 인식이 시선의 레이어에 따라 변화함을 이끌어내고 있다. 존 버거John Peter Berger는 Way of Seeing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 곧 이번에는 우리 자신이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의 시선과 타인의 시선의 존재는 우리 자신이 이 시각세계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한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나와 타인의 시선이 함께 존재하는 공간에서 김홍식의 작품은 끊임없는 바라봄의 연속, 동시에 끊임없는 보여짐의 연속을 만들어내는 매개체가 된다. ● 또한 관람객은 전시공간을 하나의 압축된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는 흑경 앞에서 관찰자가 되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포용하다가도 타인처럼 느끼고 거리를 두는 과정을 반복하며 또 다른 의미의 시선을 경험하게 된다.

김홍식_산책자 미술관에 가다-환기미술관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91×136cm_2017
김홍식_대화_스테인리스강에 돋을새김, 실크스크린_71×96cm_2017

김홍식의 『시ː간視間 _ 시선의 사이를 거닐다』展은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루브르의 모나리자, 니케, 유리 피라미드, 스페인 톨레도의 미술관 안의 관람객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환기미술관 전시장 한쪽 벽면에 빽빽하게 설치하면서 운집된 작품들을 통해 또 다른 조형적 아우라를 선사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작가가 환기미술관 전시공간에서 작업한 2017년 신작 「산책자_미술관에 가다」를 최초로 공개한다. 환기미술관 전시장에 놓인 수화 김환기 화백의 1970년대 전면점화全面點畵, 그리고 해당 작품을 응시하는 관람객의 시선, 두 피사체를 찰나의 순간으로 캡쳐해 뷰파인더에 담아낸 작가의 시선, 이 모든 레이어를 예술품으로 제작하여 이를 작품으로 바라 보는 관람객의 시선 등 '시선의 겹'과 그 '사이의 공간'에 파고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시ː간視間-시선의 사이를 거닐다』展은 축으로 위치한 전시 공간 안에 김홍식 작가의 산책자로서의 시선이 담긴 작품이 횡으로 펼쳐지고 관람객들의 시선이 종으로 겹쳐지며 우리를 그 사이로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한다. ■ 박미정

김홍식_시ː간視間_시선의 사이를 거닐다展_환기미술관_2017

KIM HyangAn, a companion of Korean contemporary art master KIM Whanki and founder of the Whanki Foundation and Whanki Museum started the Whanki Foundation in Paris in 1975, organizing the art world of KIM Whanki (1913-1974) and supporting the works and exhibitions of talented artists. KIM HyangAn later founded the New York Whanki Foundation and relocated it to Seoul. The Whanki Museum opened in 1992 to showcase in depth Whanki's art to the world and has since discovered and sponsored artists in various parts of the world. The Whanki Foundation continually endeavours to support exhibitions that meet the expectations of artists through the Whanki Foundation Artists' Exhibition and the "Prix Whanki." The Whanki Foundation Artists' Exhibition encourages individual artists who pursue their own art to expand their current artistic philosophy and thinking and so create a springboard for a new leap forward ; a way to break out of the cliché of the art scene that they belong to. "Prix Whanki" supports artists whose ideas reflect ccontemporary views to create and exhibit innovative and unique art work; to focus more on new dimensions of possibility by expanding contemporaneous creative activities in a unique way. ● The Whanki Museum are organizing the Whanki Foundation artists' exhibition twice this year to promote the art philosophy of KIM Whanki who worked incessantly to accomplish a unique style of art form and so encouraged the next generation of artists who shared his artistic spirit. ● In September 2017, the Whanki Museum holds the 2nd Whanki Foundation artists' exhibition Promenade through the Scenes with the artist KIM Hong Shik who captures overlapping images and carves them into artwork, completing them by placing them one on top of another. ● In the Museum, we watch and wait as KIM Hong Shik adds a new layer as the flâneur in the exhibition space who experiences the act of "see-and-see" and so invites the audience to experience the layering of the sights and the play of space between them. ● "Capture the scenes from the perspective of a Flâneur"_ Work in the frames ● KIM Hong Shik captures the moments with the concept of Walter Benjamin's Flâneur who reads, understands and criticizes texts in society in a museum where there is a space that visualizes the age as the invisible concept and the culture of the nation through the artworks. ● Continuing with these concepts, the museum photography by the artist transformed the concept of time and space into a visual experience and created a single image that implies multiple contexts. Especially for KIM, the museum is a space where various layers of gazing exist as the museum makes the visitors see the artworks and provides the best visual amusement. KIM suggested many layers of gazing in answer to the question of "What do we see and realize?" He reconstructs the objects that are defined as "works of art" in their historical and social contexts into a golden frame and captures the eyes of the crowd as their "works of art." ● The works of KIM Hong Shik overlays the eyes of the time defining the works of art, the gaze of the art gallery showing the art works, the gaze of the spectators gazing at the works of art, and the gaze of the artist gazing at them all. He shapes the meaning of layers, piling layer upon layer of photo etching, silk screen, and gold pigment and completes it with the frames in stainless steel. ● "Propose space to be overlapped by new lines of sight"_ Work out of the frames ● KIM Hong Shik expands his frame by suggesting that the Whanki Museum's exhibition space is a new work not in a frame that is perceived as an object. This leads to the fact that the subject of the act of looking at the "seeing and seeing layer" of the view is constantly appearing in his work, enlarging to include the space where the viewer is standing and the perception of the object is changed according to whichever layer the eye inhabits. ● John Peter Berger wrote in Ways of Seeing "Soon after we can see, we are aware that we can also be seen. The eye of the other combines with our own eye to make it fully credible that we are part of the visible world." In the space where my eye exists with others like this, KIM's work became a medium that is constantly seeing and at the same time produces a continuous series of observations. In addition, the viewers become an observer in front of the black mirror which shows the exhibition space as a compressed image. And they experience another sense of sight repeating the process that recognizes and embraces their image in the mirror and the distance within it like a stranger. This exhibition 'Promenade through the Scene' allows us to immerse ourselves as Flâneur in the spot where the exhibition space overlap with the artists' lines of sight. ● Through this exhibition, the passion and the enthusiasm of Kim Hong Shik, who is concentrating on his own unique art world, shines in the space of Whanki Museum and we look forward to seeing whatever he does next. The Whanki Foundation will continue to work to inspire the artistic spirit of the times, stimulating the creativity of contemporary artists and inspiring them, and re-establishing its goal and role as the leading public interest foundation. ■ PARK Me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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