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 Listen, Hide and Seek!

구부요 밴드_이화진 2인展   2017_0929 ▶︎ 2018_0218 / 월요일, 1월1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1024_화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주말,공휴일(12~2월)_10:00am~06:00pm 주말,공휴일(3월)_10:00am~06:00pm / 월요일, 1월1일 휴관 뮤지엄나이트(1,3번째 금요일),문화가 있는 날(마지막주 수요일)_10:00am~10:00pm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SeMA, Buk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어린이갤러리 Tel. +82.(0)2.2124.5201 sema.seoul.go.kr sema.seoul.go.kr/bukseoul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2017년 9월 29일부터 2018년 2월 18일까지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전을 개최한다. 미술 감상을 통한 사고력 향상이라는 큰 방향 아래 '색', '점선면', '율동' 등 기초 조형 언어들을 주제로 전개해온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전시의 이번 키워드는 '소리'이다. ● 구부요 밴드와 이화진은 '플라잉 시티' 시절부터 서울의 개발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왔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서울에 손금처럼 새겨져온 사람들의 삶과 자생적인 관계망들이 자본의 힘에 무력하게 밀려나는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은 더 나은 도시를 함께 그려보는 작가의 동반자이다. 작가는 10년 가까이 어린이와의 교육, 협업을 지속해오며 어른이 상상할 수 없는 시선으로 도시의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고, 그 안에 숨어 있는 미래의 도시를 꿈꿔왔다.

구부요 밴드, 이화진_조라 2006-2012_종이, 대나무, 재활용 가공재료_약 200cm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제노비아 2009–2012_종이, 대나무, 재활용 가공재료_약 250cm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이사우라 2006_종이, 대나무, 재활용 가공재료_약 300cm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체칠리아 2012_종이, 대나무, 재활용 가공재료_약 250cm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여전히 공사중, 우당탕탕, 재원, 제노비아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7

북서울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소리'의 관점으로 도시 환경을 새롭게 발견하고,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진 감상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소리감각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전시에 등장하는 소리, 키네틱, 인터렉티브 기술은 작가가 오랫동안 어린이와의 소통방식을 연구해온 과정에서 시도한 장치들로, 재미있고 이색적인 관람 경험을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구부요 밴드, 이화진_깊은 호수, 출렁출렁, 하빈, 이사우라_디지털 프린트_가변크기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해파리(Kinetic Ramble v1)_목재 프레임, 모터, 인조가지, 센서시스템_약 140cm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콩벌레(Kinetic Ramble v2)_모터, 제어시스템, 인조가죽_약 100cm_2017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어린이들과 함께 상상한 '벌집도시'의 다양한 면면을 만날 수 있다. 전시의 큰 줄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모형' 연작은 도시의 생활, 빌딩 숲, 깊은 호수, 푸른 숲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대나무로 만든 '넝쿨 테두리'가 각 '도시모형'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테두리 안팎을 채우는 건물, 거리, 파도, 나뭇가지 등 세부 요소들과 센서 반응으로 작동하는 소리들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도시모형'에 얽힌 상상 속 이야기를 선으로 표현한 작품 「도시에게 보내는 시」는 작가가 작품의 영감을 받은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속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듣고 그린 드로잉 연작이다. 이 드로잉은 전시장 바깥 복도 공간의 참여형 작업으로 한번 더 응용되는데, 이 작업에서는 관람객이 버튼을 직접 두드리며 도시 소리를 연주할 수 있다. 한편 전시장 안쪽의 키네틱 조각 「해파리」, 「콩벌레」는 독특한 움직임을 통해 벌집도시에 사는 바다, 육지 생물을 표현하고, 동굴 안 어둠 속에 깜짝 등장하는 네온 친구들은 도시에 사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나타낸다. ●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은 어린이들이 소리와 숨바꼭질하며 스스로의 도시 리듬을 만들어보고,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주변의 소리들에도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애정과 질문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도시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 1923-1985)/ 이현경 옮김, 『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2007.

구부요 밴드, 이화진_외계어 놀이_네온_가변크기_2017
구부요 밴드, 이화진_도시에게 보내는 시_나무, 제어시스템, 디지털 프린트_120×240cm_2017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 - 구부요 밴드_이화진 2인展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_2017

Listen, Hide and Seek! in the Children's Gallery at the Buk Seoul Museum of Art centres around the idea of sound. The two participating artists guBuyo Band and Hwajin Lee previously worked together in the artist collective flyingCity, creating works that critically examine the development of Seoul. For the artists, children are important partners in the conception of a better city and they have educated and collaborated with children for over 10 years. Together, they have imagined new urban landscapes unimaginable to the adult-eye and dreamt of a hidden city of the future. ● This exhibition presents the many facets of the "Honeycomb City" that was also envisioned in collaboration with children. Titles such as Zenobia and Isaura are borrowed from the names of the fictional cities in the novel Invisible Cities (1972) by Italian writer Italo Calvino (b. 1923-1985). The vine-like structure made from materials such as bamboo and the intricate details inside were created with children over the course of many workshops. As viewers draw closer to the work, a sensor triggers a medley of sounds. The exhibition also features drawings of imagined cities and kinetic works such as pillbug and jellyfish also created in collaboration with children. ■ SeMA, Buk Seoul Museum of Art

Vol.20170929l |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 - 구부요 밴드_이화진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