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플라스틱 플라스틱 PLASTIC PLASTIC PLASTIC

재활용 플라스틱 장신구 Recycled Plastic Jewelry展   2017_1018 ▶ 2017_1027 / 월,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1018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희승_김우정_이동춘_이승열_이예지_장정은 조성호_최재욱_마사코 오노데라 Masako Onodera

기획 / 이동춘(국민대 금속공예학과 교수)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서울특별시_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_11:00am~05:00pm / 월,공휴일 휴관

김현주갤러리 KIMHYUNJOO GALLERY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19-9 Tel. +82.(0)2.732.4666 www.khjgallery.com

'플라스틱 plastic'은 성형하기 알맞다는 뜻의 그리스어인 '플라스티코스plastiko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9세기 중반 상아로 된 당구공의 대용품으로 발명된 것이 최초의 플라스틱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합성수지류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 자연물을 대신해서 발명된 플라스틱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현재에는 우리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그 사용범위 또한 거의 무한한 듯합니다. 가공의 용이성, 사용의 편의성, 반영구적 견고함 등의 장점으로 인하여 최첨단 우주항공산업뿐만 아니라 식기, 포장용기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 곳곳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 "우리는 플라스틱이 마치 사물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사실 플라스틱은 물성을 갖지 않는다." (플라스틱사회, 수전프라인켈, 김승진옮김, 을유문화사) 이는 플라스틱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을 단적으로 정의하는 말로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플라스틱 꽃까지도.

고희승_무지개 조각 Rainbow Pieces_스프레이페인트뚜껑(PP), 정은_8×8×4cm_2017
고희승_달무지개 Moonbow_플라스틱바구니(PP), 정은_11×10×3cm_2017
김우정_처방 Peel Better_알약 플라스틱 포장재(PET), 칫솔, 정은_6.8×6.2×2cm_2017
김우정_추억 That's Me Inside Your Head_ 메모리칩 포장재(PET), 플로피디스크, 정은_2.2×1.8×1cm_2017 김우정_인공눈물 Tear Magazine_인공눈물 포장튜브(PE), 정은_6.8×4.4×1cm_2017 김우정_기억 Memory_메모리칩 포장재(PET), 정은_4.5×5.5×1cm_2017
이동춘_백야 White Night_플라스틱 세제통(HDPE), 합성수지_7.5×7.5×1.5cm_2017
이동춘_장마 Rainy Season_플라스틱 세제통(HDPE), 합성수지_7.5×7.5×1.5cm_2017
이승열_동동 Dong Dong_슬리퍼(EVA etc.), 철, 분채도장_7.6×9.5×1.2cm_2017
이승열_꽃*신 Flower*Shoes_슬리퍼(EVA etc.), 철, 분채도장_9.5×7.6×1.2cm_2017
이예지_소중한 플라스틱 Precious Plastic_ 플라스틱 체스(ABS), 페트병 라벨(PP), 우레탄, 정은_28×16.5×1.5cm_2017
이예지_폰1 The Pawn1_플라스틱 체스(ABS), 페트병 라벨(PP), 우레탄, 백동_8.5×6.5×2.5cm_2017

플라스틱의 발명은 장신구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19세기 중반 이미 유색보석이나 상아, 거북이 등껍질 등을 대신하는 플라스틱들이 장신구에 사용됐으며, 7-80년대 유럽의 현대장신구작가들에게는 단지 보석이나 자연물대용으로서의 의미를 벗어나 재료로써 실험되고 응용되었으며, 현재에도 공예가들에게 그 활용도는 유효합니다. 가공이용이하고, 강도가 뛰어나며, 다양한 색과 물성을 가진 플라스틱은 공예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재료입니다. ● 이렇듯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물질이지만, 한 번 버려지면, 경제적인 낭비와 무엇보다도 인간과 공존해야할 자연과 환경에 큰 폐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인간 위주의 산업 발달은 우리들의 생활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었으며 인간들의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켜주었으나, 환경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제 환경은 매우 중요한 쟁점이 된지 오래고, 친환경이란 용어는 새로운 미덕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과거 경제적빈곤의 이유에서 절약하고 재활용하던 시기와는 전혀 다른 의미에서 재활용이란 단어가 이해되고 있습니다.

장정은_양상(兩相) B2 Both Sides Now B2_생수병(PET), HMA, 나무_13×10×6cm_2017
장정은_동네영웅 B2 Local Hero B2_생수병 뚜껑(HDPE), HMA, 아크릴, 적동_10×11×3cm_2017
조성호_엉덩이 Butts_화분받침(PP), 은_28×28.5×1.5cm_2017
조성호_조립 Assembling_레고브릭(ABS), 은_1.5×1.5×1.5cm_2017
최재욱_분홍비 Pink Rain_비닐봉지(HDPE)_9.7×9.7×6.5cm_2017
최재욱_올리브 Olive_비닐봉지(HDPE), 정은_17×17×3.5cm_2017
마사코 오노데라_Morbid Pixels_신용카드(PVCA), 적동, 정은, 스테인리스 스틸_6×9.5×3cm_2017
마사코 오노데라_Identity Banner_신용카드(PVCA), 적동, 정은, 스테인리스 스틸_9×8×0.7cm_2017

작가개인이 선택한 친환경메시지로서 재활용플라스틱들은 공예가들의 재료에 대한 미적호기심을 일깨우고 공예가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장신구의 재료에 대한 유연성과 다양성 그리고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장신구는 몸과 함께 자신과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플라스틱플라스틱플라스틱 전시는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장신구라는 형식을 통해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공예가들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과 우리가 생산해 내는 물건들 그리고 환경과의 공존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공예적 상상력과 함께 새롭게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동춘

Vol.20171018e | 플라스틱 플라스틱 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 장신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