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책 The Way to Survive

Xie Yi_송원재_우정수_이인성_차지량展   2017_1020 ▶ 2017_1103 / 월요일 휴관

Xie Yi_Drummer

초대일시 / 2017_1020_금요일

기획 / Page. 5 (김정현, 이정은, 임리원, 홍승해) 후원 / 김민경(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협찬 / ㈜아트랜스_아트주_윤아트_LOFT&CAVE_김명우(미디어아티스트)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폴리곤 ARTPOLYGON 광주광역시 남구 제중로47번길 20 Tel. 070.4240.0976 www.hgcs.kr www.artzoo.co.kr

투쟁을 통해 단일 이데올로기의 교체를 이뤄냈던 386세대 이후 등장한 지금의 젊은 세대는, IMF를 시작으로 경제적 사회적 붕괴를 목도하는 불안한 시대를 살아오고 있다. ● 스펙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많아지지만 고용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사회적 위치는 보장되지 않아 연애와 결혼 같은 기본권은 가장 먼저 포기해야 한다. 최근 조사결과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세대는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미래를 위해 가진 것을 모두 내던지고 그 대가를 획득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이미 시작점에서부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다. '이번 생은 망했다'.

송원재_Why I Fall
우정수_놀라지마, 넌 그림이야

기성세대는 이 신종세대와 그들이 겪는 좌절을 자신의 자수성가적 모험담을 참고삼아 이해하려 하지만, 시대와 문제를 인식하는 방식과 결론, 거기에 대한 대처방식까지 세대간 뚜렷한 차이가 존재한다. 신종세대는 기성적 기준에서 '좌절'로 정의하는 것들을 때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개개인의 니즈에 맞게 현실을 수용하고 행복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해봤자 집을 살 수도, 정규직에 들어갈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막연한 미래보다 당장의 순간에 집중한다. 'YOLO(You Only Live Once) ', '혼밥', '시발비용' 등 새롭게 등장하는 문화현상들이 이를 잘보여준다. ● 이러한 맥락에서 본 전시가 작용하고자 하는 바는 크게 두가지이다.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좌절이 산재하는 사회에 내던져진 개인이지만, 국가와 집단의 일방적 방향성에 소용되지 않고, 비판의식을 발동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들을 시각예술적 방법론을 통해 공론화하고자 한다.

이인성_아버지의 목발
차지량_New Home

이렇게 수면 위로 드러난 불합리적 세계에서, 우리 개개인은 어떻게 좌절에 대처하고 극복하는지, 즉 각자가 만들어내는 고유한 삶의 자구책들이 무엇인지를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알아본다. 광주, 서울, 중국 상해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작가들은 물리적인 위치가 정체성을 정의하던 시대와 달리, 세대적인 공통점을 공유하면서도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다. ■ 자구책

Vol.20171021l | 자구책 The Way to Surviv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