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김을展 / KIMEULL / 金乙 / mixed media   2017_1026 ▶ 2017_1202 / 일요일 휴관

김을_Twilight展_갤러리 기체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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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홈페이지_www.kimeull.com

초대일시 / 2017_1026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기체 GALLERY KICHE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35 2층 Tel. 070.4237.3414 www.gallerykiche.com

그가 가리키는 곳 ● 갤러리 기체는 김을 작가의 개인전 '트와일라잇'을 개최한다. 갤러리 기체와 갖는 이번 첫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대상화시킨 입체 작품 'Twilight Zone' 연작을 선보이는데, 이는 입체, 회화 등 매체와 상관없이 작가에게는 드로잉의 일부로 인식된다. 아울러 작가의 스튜디오를 모티브로 한 입체 작품들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올해의 작가상'전에서 실제 작업실을 재현해 작가성을 강하게 드러냈던 대형 설치 작품과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결과물들이다. 상징적인 작업실 공간 안으로 들어가 작가의 시선으로 작품들을 바라보는 일은 곧 작업 전반에 대한 작가적 태도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그의 작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일과 연관된다고 할 수 있다.

김을_Twilight展_갤러리 기체_2017
김을_Twilight展_갤러리 기체_2017
김을_Twilight展_갤러리 기체_2017
김을_Twilight展_갤러리 기체_2017
김을_Twilight展_갤러리 기체_2017

작업실은 일차적으로 외부에 대해 닫힌 혹은 차단된 세계다. 작가는 그렇게 자신이 구축한 성 안에서 현실과 비현실을 끊임없이 오간다. 그런 이유로 작업실들은 하나 같이 섬처럼 고립돼 있거나, 황량한 감옥을 연상하게 한다. 작품 'TZ Avenue'에서 그런 황량함은 사람이 사라진 채 들짐승들이 배회하고 있는 거리 풍경으로 펼쳐진다. 작업 전반에 걸친 집요한 자기(예술) 추궁 혹은 부정은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출구다. 아마도 김을 작가의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드로잉에 담긴 그런 냉소적인 시선은 우리로 하여금 삶과 예술의 실질적 의미에 관해 일정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강한 자기 부정의 밑바탕에는 그만큼 강한 자기 긍정의 의지가 집요하게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 갤러리 기체

Vol.20171026d | 김을展 / KIMEULL / 金乙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