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筵遷麇) 프로젝트

결박하여 옮긴 장소展   2017_1107 ▶︎ 2017_1126 / 월요일 휴관

김연홍_연천풍경-화요일아침예술학교_피그먼트 프린트_31×31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원지영_황정민(군남중학교)_이예린(대광중학교) 우서연_이은지(연천중학교) 이재은_이연수_조나영_김연홍(화요일아침예술학교) 조문희_나광호(화요일아침예술학교 미술교사)

기획 / 조문희 후원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 북부사업단_전곡선사박물관 교육 / 서혜인_민석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전곡선사박물관 Jeongok Prehistory Museum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Tel. +82.(0)31.830.5600 jgpm.ggcf.kr

연천군 프로젝트는 공간을 다시 보는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 연천군(漣川郡)은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군. 1945년 해방 이후 그어진 38선에 의해 북쪽 지역이었다가 한국전쟁 이후 다시 남한에 속한 곳으로,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경기도에 속한 군들 중에서 인구유출지역이자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곳, 문화가 소외된 곳이기도 합니다. 몇 걸음만 걸어도 계속 등장하는 군부, 그 옆에선 농사를 짓는 이질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 학교에선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삶의 고단함을 지역 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조나영_연천풍경-화요일아침예술학교_피그먼트 프린트_31×31cm_2017
이재은_연천풍경-화요일아침예술학교_피그먼트 프린트_63×70cm_2017
조문희_연천풍경_피그먼트 프린트_150×100cm_2017

이 전시는 연천군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시선을 교차하며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각의 프레임에 옮겨진 연천 풍경은 시골의 전원인 모습과 타자의 눈에 비쳐진 낯선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며 특별해지지 않은 일상의 모습을 타자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여 무심히 툭 던져진 자연 속 건물과 기찻길의 신호등마저 건조한 장식이자 오브제로 구현하기도 합니다.

황정민_연천풍경(집으로 가는길)-군남중_피그먼트 프린트_50×100cm_2017
이은지_연천풍경(집으로 가는길)-연천중학교_피그먼트 프린트_33×25cm_2017

우리는 늘 상황에 적응하며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이 전시는 연천군이라는 장소를 쉽게 지나치지 않고 새롭게 바라보며, 사진이라는 표현 형식을 빌려 연천군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에 함께한 이들의 시선을 빌려 제작된 사진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현재의 기록이 되었고, 피사체를 찍고 전시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과 행위, 결과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장소를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조문희

Vol.20171106l | 연천군(筵遷麇) 프로젝트: 결박하여 옮긴 장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