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set, 2017, Displayed Works(0, 0.5, 1, 2, 3), Youngeun Museum-Gallery II, 270×1730×1100cm

김영재展 / KIMYOUNGJEA / ??? / painting   2017_1104 ▶︎ 2017_1203 / 월요일 휴관

김영재_work (1-31)_리넨에 아크릴채색_193.8×130.3cm_2017

초대일시 / 2017_1118_토요일_04:00pm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7-13번지) 제2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2017년 11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단기) 김영재 『Offset, 2017, Displayed Works(0, 0.5, 1, 2, 3), Youngeun Museum-Gallery II, 270X1730X1100cm』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캔버스 생천의 물상이 그대로 노출된 표면 위에 아크릴 물감과 칼선의 중층적 축적으로 구현된 기하학적 추상을 보여준다. ● 본 전시에 선 보이는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다양한 색이 극히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흑백의 모노톤이 주를 이루며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 기하학적 패턴이 화면 속에 가득 펼쳐진다. 2015년 이후, 현재까지 흑백 단색이 주조(主潮)를 이루는데, 이는 작가 스스로 자각하는 '나'를 분석해 본 이 후 도출된 단색 회화에 대한 고민의 산물로부터 비롯되었다. ● 그의 회화적 기조방식의 세부 과정은, 나무 틀에 천을 씌우고 표면 위로 물감을 옮기는 방식을 바탕으로 삼아 주로 아크릴 물감의 중층적 성질을 이용하여 특정 과정을 삽입하는 식으로 제작한다. 그 과정은 지지체와 동일한 면적의 마스킹필름에 일렬의 평행한 칼 선을 반복적으로 절개하고, 필름의 일부를 화면으로 옮겨 그 위를 페인팅하고 건조 후 제거하며,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중복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화면 위를 페인팅 하여 그 물감이 다 마르기 전 화면의 측면부에서 다른 색 물감을 분사하는 방식, 또는 나무 판넬에 천을 씌우고 먼저 칠한 물감과 나중의 물감 사이에 투명한 물감의 붓 자국을 남기고 건조 후 사포로 갈아내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김영재_work (1-25)_리넨에 아크릴채색_193.8×130.3cm_2017
김영재_work (1-21)_리넨에 아크릴채색_162.2×112.2cm_2017

나는 사물을 본다. 어느 시점부터 만들어진, 현재 내 앞까지 위치했고 앞으로도 위치 할 실재라고 믿는다. 오늘날 그 위치는 흥망을 거듭하며 만들어진 무수한 장치들로 '본다'는 것의 대상을 넘어 모든 사건과 상황에 놓여져 간다. 옛 것은 이제 여러 제약을 넘어 축약과 색출을 거치며 요즘 것이 되고, 동시에 또 옛 것이 됐었지만, 경험한 적 없는 위치의 모든 것들은 이미 낯익은 것이 되어 버렸다. 지금 눈 앞에 있다고 믿는 것은 동시에 혼재하는 여러 시간대와, 중력이 소거 된 사물들, 그리고 반대 방향이 사라진 진행 상태에 놓여있는 듯하다. ● 이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어제까지 기능하던 것들과의 유의미한 마찰감을 느끼는 일, 혹은 한량하게 확보한 공백에서 수행자 노릇을 하는 일이 된 셈 일까? 나무 틀에 천을 씌우고 물감을 옮기는 행위들이 지닌 연결 통로의 손잡이는 오래 전 회화의 조건을 의식한 길 앞으로 재방문하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 되짚어 돌아오는 길목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사건들을 꺾어, 손에 쥐고 화면 앞에 앉게 된다. 화면이 나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사건들은 계속 내 손에 축적되고 이는 작품(work)으로 남는다. 나는 작품을 본다. ■ 김영재

김영재_work (1-20)_리넨에 아크릴채색_72.7×50.1cm_2017
김영재_work (3-14)_리넨에 아크릴채색_91×91cm_2017
김영재_work (2-1)_리넨에 아크릴채색_45×45cm_2017

김영재 작가가 앞으로 보여 줄 작품에서 다양한 색들이 언제 재등장 할지는 미지수이다. 그가 일상적 수행 과정을 거듭하며 기하학적 추상 회화의 무한한 시공(時空)을 펼쳐내는 전시 공간 속에서 우리 모두의 내면적 자아를 함께 반추해보길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71107k | 김영재展 / KIMYOUNGJEA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