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반 백화점

2017_1102 ▶︎ 2017_1210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정은_나은크라프트_박보미_양웅걸_유남권×윤현준 이정훈_Container5-1_KAMKAM_Plainoddity

​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LOTTE GALLERY YEONGDEUNGPO STORE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Tel. +82.(0)2.2670.8888 blog.naver.com/ydpgallery1 www.facebook.com/ydpgallery

소반(小盤)은 작은 밥상이란 뜻으로, 한두 세대 전만 해도 우리네 부엌 한 켠에 몇 개씩 놓여있던 전통 살림살이 중 하나였습니다. 예부터 남녀가 유별했고, 어른과 아이 또한 마찬가지였던 삶의 정신, 생활태도가 깃들어있는 것이 소반이었습니다. 이는 밥상을 받는 이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 먹는 이에게 존중과 정성을 가득 실어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주거공간과 생활방식이 서구식으로 변화하면서 우리네 일상에서 소반은 하나 둘씩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차문화가 보편화되고, 혼밥, 혼술이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소반은 옛 정취가 담긴 기물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생활가구로서 그 가능성이 다시금 재평가 되고 있습니다. ● 주로 짧은 다리가 달린 작은 반(盤, 소반의 상판)의 구조를 지닌 소반은 원래 음식을 나르는 쟁반이나 식사를 올리는 밥상의 역할 뿐 아니라 책을 읽을 때, 혹은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작고 가벼워 이동이 편한 실용성을 기반으로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소반은 날씬한 반(盤)의 각형(脚型)에 빼어남과 다리 선의 간결함, 다듬어진 목재의 매끄러움 등이 어우러져 고유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작은 상 이상의 오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에 소반백화점 展에서는 외형적인 어울림을 고려한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현대생활에 적합하게 재해석된 이 시대의 다양한 소반을 소개합니다. 전통적인 목재소반을 비롯하여, 아크릴, 철재 등 다채로운 소재를 이용하여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소반을 선보이면서 우리의 일상공간에서 실제 응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과 사용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롯데갤러리  

강정은 ● 강정은 작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융산으롭루터 영감을 받아, 이를 실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작품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옛 것과 새 것, 익숙한 것과 낯선 것들의 조화로운 소통을 주제로 작업하는 강정은은 티타올과 같은 유럽의 필수주방용품에 청화백자를 패턴화하여 그려 넣거나, 전통 목가구인 사방탁자, 소반 등에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된 가구들을 선보입니다. 나주반에서 모티브를 따온 강정은의 소반은 현대주거공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투명한 유리를 상판으로 사용하여 나주반 특유의 각진 면과 독특한 컬러의 소반 프레임을 돋보이게 합니다. 나은크라프트 ● 1978년에 설립된 나은크라프트는 국내 유일의 전통나전칠기가구를 제작해온 곳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국내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성과 현대성이 조화된 다양한 디자인과 쓰임의 공예품 또한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상판에 섬세한 자개 장식을 더하거나, 강렬한 붉은 옻칠을 입히는 등 화려한 자개 장식을 더하거나, 강렬한 붉은 옻칠을 입히는 등 화려한 색감과 패턴을 지닌 나은크라프트의 소반은 현대주거공간에 경쾌하면서도 풍성한 멋을 더합니다. 나은크라프트는 전통한옥복원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파리국제가구장식박람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전시를 통해 전통적 재료와 장인의 수공을 통한 새로운 기법과 디자인을 끊임없이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박보미 ●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금속공예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목조형가구학과 석사를 마친 박보미작가는 프랑스 쌩떼띠엔 비엔날레, 메종&오브제, 밀라노 국제가구 박람회와 같은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예술가구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작 Afterimage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본 공사장의 비계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어린 시절 기억의 재해석과도 같다. 3mm 철선이 반복되어 면이 되고,그 면이 입체가 되어 공간에 존재하는데, 신기루처럼 흔들리는 착시현상과 같이 아스라한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양웅걸 ● 나무를 바탕으로 가죽, 알루미늄, 도자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가구를 제작하는 양웅걸 작가는 2012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신예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4 파리 메종&오브제의 한국관 작가로 참가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소반이라고 하는 전통 가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를 다양한 현대 가구와 접목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다리부분에 가죽 스트랩을 격자 무늬로 엮어 전통과 현대의 미감이 어우러진 소반을 보여주기도 하고, 도예가 박선영과 협업한 청화소반은 소반의 다리부분 위에 도자기 상판을 얹힘으로써 소반과 도자라는 우리의 두 전통을 결합하는 색다른 시도들을 보여줍니다. 이정훈 ● 작가는 부산대학교 대학원 목조형학과에서 가구목칠을 전공하였으며, 2015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스튜디오 이기의 공동대표로, '웜홀시리즈', '페탈시리즈'와 같이 나무를 주재료로 작업하며 둥글고 부드러운 선이 강조된 가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Yangban이라고 이름 붙여진 소반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양반이 쓰던 전통 갓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소반입니다. 단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갓의 끈 부분을 연상시키는 장식줄을 금색으로 장식하여 포인트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유남권×윤현준 ● 발크로맷 소반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윤현준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3호 옻칠장 박강용 이수자인 유남권 작가가 협업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전통소반인 장방형의 해주반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소반은 전통의 조형성을 유지하면서도 전통공예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색감과 재료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소반에 사용된 재료인 발크로맷은 최근 유럽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으로 직사광선과 습기에 강하여 내구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입니다. Container 5-1 ● CONTAINER 5-1은 가구 만드는 아빠, 디자인하는 아들과 딸이 함께 운영하는 디자인 가구 스튜디오입니다. 작은 스툴부터 다이닝 테이블까지, 그것들을 독립적인 오브제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주변의 일부가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그에 따라 사물을 만들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Container 5-1의 소반은 전통적인 소반을 현대적인 감각과 지금의 주거공간을 고려하여 디자인한 제품들로, 상차림의 용도뿐만 아니라 소책상, 장식용 오브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KAMKAM ● KAMKAM은 김재경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로 인테리어, 제품, 가구를 디자인,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100% London, 밀라노 살로네 사텔리테와 같은 해외 주요 디자인 전시에도 참가하는 등 KAMKAM 특유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은 국내외 주요 전시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AMKAM의 SANG과 HAEJUBAN은 전통적인 소반에서 기본형태를 추출하여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재조합한 것으로,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소재와 색상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제품입니다. Plainnoddity ● Plainnoddity는 김지혜, 김균원, 선비오, 세명의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테리어, 가구, 그래픽 작업을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Plainnoddity의 소반은 전통소반의 순박하고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되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면서 어떤 공간이든 잘 어울러 질 수 있도록 장식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구조를 줄인 형태로 변형되었다. Plainnoddity 소반인  'ㅗ ㅏ'는 이렇게 담백한 형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로'소반'에서 자음만 제외하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

Vol.20171109c | 소반 백화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