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41회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작품전

Kangwon National University Fine Art 40th Graduation展   2017_1121 ▶︎ 2017_1127

초대일시 / 2017_1121_화요일_01:30pm

참여작가 이상용_권희진_김민형_박단비_신소영 이지원_이민지_김환희_안은혜_안수정 홍나희_이규리_박소혜

관람시간 / 09:00am~06:00pm

강원대학교 미술관 Kangwon National University Art Museum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제1,2전시실 www.kangwon.ac.kr

2017년 한국화 전공학생들의 졸업전을 축하하며 ● 상기된 표정으로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시작한 4년간의 대학생활을 마무리 하는 졸업전을 축하 합니다. 수업을 통하여 경험한 수묵, 채색, 인물, 산수, 화조, 공필 등등 그간의 다양한 수업의 내용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무한한 상상, 그리고 도전정신과 싱그러움, 이것은 대학생으로서 청춘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며 앞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제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며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그림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배우고 익힌 것을 자기 것화하는 것은 또 다른 과제이며 평행의 화두입니다. ● 졸업전시에는 많은 작업 중에서 일부만 보여 주지만 최선을 다한 작품이며, 수 없이 밤을지 새며 고민한 흔적들 입니다. 축하와 격려해 주시고, 졸업생들은 작품에서 보여 주고 있는 열기와 집중력을 마음깊이 간직하여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만나기를 기대 합니다. 지도하여 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졸업전을 다시 한번 축하 합니다. ■ 신철균

이상용_하조대_화선지에 수묵_130×160cm_2017
권희진_눈송이의 하루_장지에 채색_160×130cm_2017

누구나 고통을 겪고 나면 성숙의 과정이 올 거라 생각한다. 성숙이란 뭘까 ? 나는 줄곧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가장 나답게 살았다 말하고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그것에 대한 자신만의 답에 가까워지는 것이 성숙이라 생각한다. 고통엔 항상 질문이 따른다.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서 얻으려는 것이 뭐지? 나는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들이 성숙의 시발점이 되어준다 생각한다.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삶은 마치 죽음과도 같은 삶이라 생각한다. 내가 왜 살아가는지 모르는 채 죽는다면 그것만큼 슬프고 허무한 것은 없을 것이다. ■ 권희진

김민형_지의(地衣)_장지에 종이죽 성형후 채색_162.2×130.3cm_2017

지의류는 곰팡이와 균이 서로 공생하는 생물을 일컬어 지의류라고 불린다. 이 지의류는 온갖 곳에 있지만 사람들이 크게 관심 있게 알지 못하고, 간혹 예쁘다고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지의류가 가진 강인함 면을 알지는 못한다. 나도 겉모습에 반해 지의류를 알게 되었지만, 알고 보면 겉모습보다 더 대단한 지의류의 생명력에 매력을 느꼈다. 지의류의 지의는 땅의 옷이란 뜻으로 땅의 어느 곳에서든 살 수 있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 이름을 듣고 땅을 따듯하게 감싸고 보호하는 느낌을 받았고, 지의로부터 감명을 받아 사람들의 모습에 투영시켜보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관심을 주지 않아도 남을 위해 희생하는 분들이 있다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힘이 들고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꿋꿋이 일을 한다. 이런 모습들이 마치 지의와 같다고 생각했다. ■ 김민형

박단비_회피_장지에 채색_162×130.3cm_2017

앞으로 나아가기 두려워하는 나의 현재 모습을 표현했다. 내 스스로 자물쇠를 안쪽에서 잠그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시도 하지 못하고 두려워서 나가고 싶지 않은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새장은 자신이 만든 울타리(안식처)나 감옥을, 꽃은 희망의 메시지를, 앵무새는 학습능력에 따라서 능력이 발전하기도 하고 퇴화하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 학생(취준생)이라는 신분의 모습을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다. ■ 박단비

신소영_오감의 향기2_장지에 채색_162×130.3cm_2017

'내 머릿속에는 감정들이 살고 있다'. 라는 문장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다. 중앙에 크게 사람의 형상을 그려서 내 자신을 표현하고 사람 안에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의 색들로 물감얼룩을 만들어서 내 안에 물처럼 은은하게 살고 있는 감정들을 표현했다. 그 옆과 위아래로는 나에게 갇혀있던 감정들이 밖으로 표출되면서 꽃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그렸다. ■ 신소영

이지원_HUMAN 1_장지에 채색_160×130cm_2017

나뭇잎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의 인생을 나뭇잎이 변하고 없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치 없고 너무 많이 있어 지나치는 나뭇잎을 주제로 그리고 싶었다. 그 중 계수나무의 잎을 선택했다. 모든 사람의 인생 끝에 영광이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초라한 나뭇잎을 보면서 멋지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 이지원

이민지_WEAPON_장지에 채색_130.3×162.1cm_2017

장난감은 나에게 있어서 곧 희망과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보통 장난감이라고 하면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나는 장난감을 통해 그 어느 때 보다도 희망과 행복을 느낀다. 나는 항상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는 나가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데 장난감으로 하여금 마냥 행복하고 희망찼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막막한 현실이라도 이러한 희망들이 조금씩 모이다보면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는 나만의 커다란 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 이민지

김환희_어쩌다 마주친_장지에 채색_130.3×162.2cm_2017

「주름」은 우연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우연한 「주름」은 일상의 시간과 그 시간 속에 사연이 내재되어 있다. 「주름」을 보면서 일상의 「주름」, 관계의 간격, 겹겹의 사유의 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 「주름」을 보게 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우연과 필연은 정 반대의 개념이다. 우연과 필연은 무수하게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는 우연이 주로 작용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필연의 탄생엔 우리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우연'의 힘이 반드시 관여돼있다. 그 우연의 끝에 수많은 필연의 가능성이 매달려있는데 내가 개입됨으로써 필연이 된다. 수없이 많은 우연 속에서 생긴 「주름」의 순간을 내가 보게 된 것은 필연이다. 나는 그 필연을 그리고 있다. ■ 김환희

안은혜_벗어나는 상상_장지에 수묵담채_162.2×130.3cm_2017

나의 작품이 한편의 소설이라면, 「사회」라는 배경 속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을 묘사한 글이다. 그리고 그 사건을 독자가 각자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작품은 비로소 완성이 되곤 한다. 이 단계에서 작품 속의 「시선」이라는 소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것은 '제 4의 벽'을 넘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작품 속의 사건이지만 결국 '내(독자)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 속에서 당신의 시선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을까. ■ 안은혜

안수정_새벽_장지에 채색_162×130cm_2017

행운목은 높이 3~4.5m 까지 자라나는 외떡잎식물이다. 행운목의 꽃말은 약속을 실행하다이다. 그 외 행운, 행복이란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아끼시던 작은 행운목, 저는 그 행운목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행운의 부적이라고 생각해왔다. 밤낮없이 늘 그 자리에서 나와 가족들을 반겨주고 지켜주던 그 행운목을 화면에 가득 넣어 보았다. ■ 안수정

홍나희_理想(이상)_장지에 분채_130×162cm_2017

우리의 삶 자체는 하나의 사회이다. 과거-현재-미래에도 사회라는 체계 속에서 살아가야한다. 말미잘 이 생물은 바다 속에서 자원을 제공하고 바다 속의 생명을 보호하는 은신처 역할을 제공한다. 작품의 어두운 바탕색은 깊은 바다 즉 사회를 의미하고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말미잘에 나 자신을 투영했다. 말미잘이 바다 속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처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고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의 말미잘을 투명하고 은은하게 표현한 것은 밝게 빛날 수 있는 나를 상징한다. ■ 홍나희

이규리_용경협_순지에 먹_110×160cm_2017

2014년 1학년때 중국 베이징으로 여행을 갔었다. 베어징 근처에 있는 용경협에 가게되었다. 우리나라에선 볼수없는 웅장한 서계였다. 거대한 자연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이 자연의 위대함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용경협에 못온사람들이 이곳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내가 여행을 하며 새로운 이국적인 세계를 접했을때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 ■ 이규리

박소혜_추적_순지에 먹_194×130.5cm_2017

산더미 같은 해야 할 일들 속에서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나면 유혹은 어떠한 형태로든 내게 다가온다. 유혹의 초대에 응하게 된 나는 즐거움을 가득 안고 돌아오게 된다. 즐거움도 잠시 계획에 충실한 예전의 나는 지금의 나를 보며 조소를 흘린다. 나는 나를 잡기위해 박차를 가한다. 끝없는 술래잡기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 박소혜

Vol.20171113g | 2017 제41회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작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