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 오픈스튜디오

MMCA Residency Changdong Report 2017   2017_1117 ▶ 2017_1126

초대일시 / 2017_1117_금요일_02:00pm

오프닝 리셉션 / 2017_1117_금요일_07:00pm

참여작가 손광주_진시우_최 선_아리쥐 카우드_왈리드 알 와위_마말리 샤파히 모즈타바 아미니_리 카이 청_호르헤 마이네스 루비오 크리스 로메로_A-Maker(프로젝트팀)_Reboot+(프로젝트팀)

오픈스튜디오 / 2017_1117 ▶ 2017_1118 사운드스케이프 퍼포먼스 2017_1117_금요일_06:30pm~06:50pm 릴레이 토크 「개성공단야사」 2017_1117_금요일_01:00pm~06:00pm 2017_1118_토요일_10:00am~07:00pm 스크리닝 2017_1117_금요일_02:00pm~08:00pm 2017_1118 ▶ 2017_1126_10:00am~06:00pm 라운드 테이블 「기술을 보는 방법 」 2017_1118_토요일_04:00pm~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MMCA Residency Changdong 서울 도봉구 덕릉로 257(창동 601-107번지) Tel. +82.(0)2.995.0995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는 2002년 개관 이래 21 세기 변화하는 동시대 예술의 흐름에 발맞춰 유연하고 다각화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국내외 역량 있는 예술가, 기획자, 연구자를 지원함으로써 실험적인 창작 활동과 새로운 예술 담론을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일반 입주프로그램」은 2016 년부터 시각 예술 활동의 영역을 확장시켜 퍼포먼스, 영화, 음악 등 문화 예술계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중견 작가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몬드리안 재단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네덜란드 몬드리안 재단과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국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및 디자이너들을 초청하여 국제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전세계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국제일반 입주프로그램」을 지속하는 한편, 해외 큐레이터, 비평가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함으로써 현대 미술 담론 활성화 및 국내외 미술계와의 전시, 학술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오고 있다. 2016년 남미 3개국(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교류 입주프로그램」은 올해 터키, 아랍에미리트, 이란의 유수한 작가들을 초청하여 한국의 동시대 미술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국제 교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입주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국내 작가, 이론가,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동시대의 정치 사회적, 문화적 이슈들을 다학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다원적이고 실험적인 동시대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7』전은 올해 입주한 국내외 작가 9인이 참여하는 전시로서 입주 기간 동안 연구하고 제작해온 작업을 선보이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이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업들은 문화와 언어, 그리고 관습이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서울 창동이라는 동일한 지역적 맥락 속에 자신을 재위치시키고, 그 속에서 새로이 발견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들을 각자의 작업 철학의 연장선상에서 탐구해온 결과물이다. 또한 자신의 작업이 또 다른 세계에서 어떻게 확장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실험해온 작가의 거듭된 예술적 숙고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시를 통해 창동레지던시의 역동적인 글로벌 예술 교류에 주목하고, 새로운 동시대 예술 담론의 생산 기지로서의 레지던시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손광주_토끼와 거북이_다채널 영상, 봉제인형, 회중시계_설치_2017

손광주 ● 손광주는 극, 실험, 다큐멘터리, 설치 등, 영화와 미술의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영화라는 매체의 보다 자유로운 시간적 가능성을 실험한다. 작가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0으로 돌아가는(Return to Zero', 즉, 원점회귀의 작업은, 우리가 관습적으로 알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직선적 시간관에서 벗어나, 기억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과거와 상상의 투사물에 불과한 미래라는 허상을 지우고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오늘이라는 시간을 되찾는 것이다.

진시우_How-Ling_마이크로폰 케이블 30미터, 2개의 마이크로폰_가변크기_2017

진시우 ● 진시우의 작업은 그의 노트에 산발적으로 기록된 단어, 문장들에서 시작된다. 그 단어와 문장들은 일상의 흔적이라 말할 수 있으나 일기와는 다른 것으로 비정형 시간 안에서 서로 희미한 관계성을 유지할 뿐이다. 이 수행적인 파편들이 어느 순간 다시 허구에 의해 조작되어 특정한 내러티브를 갖출 때 하나의 에피소드가 만들어지고, 그것은 드로잉, 사진, 영상 그리고 설치 등의 물리적인 형태로 전환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시우는 이야기와 물리적인 형태의 작업 사이에 존재하는 가변적 공간을 발견하며, 그 공간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 다시 집중한다. 개인 작업과 더불어 옥인콜렉티브(2009~)의 공동 기획자이자 작가로 도시의 사회정치 현실에 대한 예술의 개입과 확산을 다루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최선_동상_옷에 나프탈렌_2017

최선 ● 작가는 아름다움과 추함이 공존하는 여러 층위의 작품들을 만들어 미술과 시각적 환영에 대해 의문이 드는 작업을 회화와 설치의 영역에서 작업해왔다. 아직 인식하거나 인지하지 못한 사회와 세계, 인간, 그리고 그것들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세상의 소중한 것들에 관심이 많으며 종종 그것들을 남들로부터 구걸해와서 작가의 예술작업의 재료와 소재로 삼고 인식의 지평을 확장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아리쥐 카우드_근육단련_25일 간의 근육 단련 과정에 대한 기록 축적물_2017

아리쥐 카우드 ● 아리쥐 카우드는 팔레스타인 태생의 시각 예술가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성장하였다. 파국적 내용의 시나리오와 내러티브 표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그의 프로젝트는 정보 축적을 효과적으로 다루면서 현실을 설명하고 감각의 정치를 의미하는 다층적인 방식으로 발전한다. 글쓰기, 녹음하기, 퍼포먼스 아트, 페인팅, 자료 축적과 설치 등 매개체를 이용하며 즉각적 받아들임을 작업의 통상적 소재로 삼는다. 목전에 닥치지 않은 위협에 대응 할 때 야기되는 불안함, 각오, 유머 사이의 간격들을 표현하며, 네러티브를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내기를 의도할 뿐이다.

왈리드 알 와위_살라딘의 의자_목제 오브제,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_00:02:00_2017

왈리드 알 와위 ● 왈리드 알 와위는 아랍 범민족주의의 가상적 조직이 갈수록 불투명해지는 시대에 중동의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살지 않은 과거를 개념화된 대상과 실험적 혼란에 각각 달리 연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인간의 정치적 병폐와 위치 이탈에 대한 지시적 반응으로 실존주의적 정체성을 탐색한다. 그의 작업은 정치적으로 근대 중동 정체성의 혼종화, 그리고 문화적 토착화에 대한 지정학적 폐소 공포증의 시사점과 관련된다. 또한 미학적이며 은유적 병렬을 통하여 구조적 심상과 내러티브적 3차원성 너머에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이해의 수단으로서 도움을 주는 당연해 보이는 것들을 서술한다. 이는 일상적 잡무와 오브제의 비극적/낭만적 상태를 자각하면서 형태와 체계적 진실에 대한 범속한 이해 속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명상적 혼수상태를 유발한다.

마말리 샤파히_나는 예술가가 아니고, 석탄 심장이다_2017

마말리 샤파히 ● 마말리 샤파히는 같은 세대의 많은 예술가처럼 인터넷과 미래 유망 기술이 대상의 실재/비실재 여부에서 시작해 우리가 세상, 다른 사람, 사물, 이미지들과 맺는 관계와 그것을 이용하는 방식, 그리고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변화시킨 방식에 관심을 갖는다. 이제 우리는 미리 정해진 위계가 없이 웹상에서 무작위로 발견되는 대량의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들 이미지는 기성품으로 본다면 과거에 '예술'이라고 불리던 것보다 더 큰 파급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샤파히는 오늘날 예술가들이 일종의 '슈퍼 이공계 오타쿠'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역할은 더 이상 창작하고 논평하거나 높은 곳에서 이상적인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논평 없이 가려 내고, 분석하고, 편집하고, 병치하고, 제시하는 것이다.

모즈타바 아미니_라헬_불에 탄 나무 조각, 양가죽, 기름_2017

모즈타바 아미니 ● 1979년 이란 사브제바르에서 태어난 모즈타바 아미니는 주로 조각, 회화, 혼합 재료의 대형 설치로 작업한다. 1999년 카말올몰크 미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2008년 테헤란대학교에서 회화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뢰다스텐미술관, 인도 뉴델리 데비미술재단, 영국 런던 오페라갤러리, 조지아 트빌리시 현대미술관, 러시아 모스크바 트라이엄프갤러리 등 이란과 해외의 유수 예술 기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주요 소장처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2013-14년에 독일 렙신미술재단의 신진작가 지원금을 받았다. 현재 이란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리 카이 청_Can't Live Without_단채널 비디오, 칼라, 사운드_00:19:47_2017

리 카이 청 ● 2013년 이래로 리 카이 청의 작업에서 역사적 사건, 정치 체제와 사상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진행 중인 연구 「Archive of the People 」에서 그는 홍콩에서의 적절한 공공 기록 관리 방식의 부재와 계류 상태인 공공 기록물 관리법의 제정을 다룬다. 생산, 보존, 발간, 파기의 과정으로 이뤄지는 공공 기록물의 수명 주기는 저변에 깔린 정치적 구조와 위계를 드러낸다. 퍼포먼스, 기록, 설치를 통해 작가는 개인의 몸짓을 이미 존재하는 역사와 이야기의 내러티브와 공명하는 정치적·예술적 위반 행위의 한 형태로 보며, 여기에 등장하는 사회 정치적 사안을 공공 담론으로 한층 확대한다.

호르헤 마이네스 루비오_저 멀리 떨어져 알 수 없는 욕망 위에 존재하는 아귀들_2017_사진

호르헤 마이네스 루비오 ● 호르헤 마이네스 루비오는 일종의 사회 역사적 연금술사이다. 그는 여행하면서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흡수하고, '대신에 무엇이 가능할지 다시 상상'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한다. 2010년 상품 디자인 전공으로 런던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했으며, 그곳에서 디자인의 일반적 범위를 넘어서고자 하는 자신의 지칠 줄 모르는 방랑벽을 확인했다. 2014년 권위 있는 테드펠로우쉽을, 1년 뒤 S&R 재단의 워싱턴상을 수상했다. 여러 국제 학회에 객원 강연자로 참여한 바 있으며, 전세계의 갤러리, 미술관, 아트 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유럽 우주국과 신작 프로젝트를 협업 중이다.

크리스 로메로_토쿄 인터넷 야미이치 3_2016

크리스 로메로 ● 크리스 로메로는 큐레이터, 작가, 미술가로 미디어아트와 디지털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시기획, 아카이빙, 비디오, 사진, 일러트레이션, 회화의 다양한 요소들을 혼합한다. 그 목적은 전시 기획과 예술이 무엇인지, 또는 무엇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경직된 생각들을 뒤흔드는 협업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있다. 문화적 경계들을 확장시키고 신진 예술가들과 협력 작업에 열정적인 관심이 있다. 최근 일본 토쿄원더사이트와 3331아트치요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인터넷 관련 벼룩시장을 테마로 한 인터넷 아트 그룹 IDPW와 협업하였다.

A-Maker_DIY PET_2017

A-Maker, 프로젝트팀(양숙현, 나대로) ● A-maker는 대량생산방식이 오랜시간 축적한 '표준기술'과 이를 통해 제작된 사물의 물리적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는다.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을 통해 물질의 빅데이터에 접근하고 수집, 실험, 분석하여 또다른 형태의 기술적 대상을 만든다. '기어다니는 것과 날아다니는 것'은 이 표준기술을 모체로 하는 인공의 애완동물이자 대중상품을 개인화된 대상으로 변환 시킨 예로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새로운 기술적 대상의 발생과 접합-연결점을 찾고자 한다.

Reboot+_개성공단야사_2017

Reboot+, 프로젝트팀 ● Reboot+은 시각예술, 디자이너, 미술이론가, 북한학자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이 곳 블랙 유머의 땅, 분단된 한반도에서 태어났다. 이 블랙 유머의 무대에서, 우리는 평화를 꿈꾼다. 냉전의 시대에서 온 우리들은 냉전의 한 가운데 잔잔한 태풍의 눈 속 블랙홀, 화이트 홀처럼 차원이 뒤바뀔 수 있는 그 곳으로 들어가 우리를 리부트 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그 곳이 '개성공단'이다. ■

연계 행사

오픈스튜디오 2017. 11. 17. 금. 2 – 8pm ~ 18. 토. 1 - 6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스튜디오

오프닝 리셉션 2017. 11. 17. 금. 7pm

사운드스케이프 퍼포먼스 「저 멀리 떨어져 알 수 없는 욕망 위에 존재하는 아귀들 On Distant Objects and Hungry Gods」 참여 작가: 호르헤 마이네스 루비오(2017년 15기 창동레지던시 국제일반입주 프로그램) 2017. 11. 17. 금. 6:30pm – 6:50pm

릴레이 토크 「개성공단야사 An Unofficial History of Gaeseong Industrial Complex」 ○ 기획 : 프로젝트 팀 Reboot+ 2017. 11. 17. 금. 01:00pm~06:00pm ~ 11. 18. 토. 10:00am~07:00pm 창동레지던시 1층 스튜디오 102호 「개성공단야사」, 개성공단에 관여했던 분들을 초청하여 개성공단이 정상 운영되던 시기의 야사를 펼치고 채집하며 예술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 ○ 강연 내용 : 개성공단 내에서의 하루 24시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북측 사람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관객들과 질의 응답을 통해 개성 공단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 마련 ○ 토크 일정 및 참여자 17일 13:00_홍순직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       14:40_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16:20_박용국 법인장 기업대표 18일 10:00_김금숙차장 개성공단 내 식당운영       13:00_박천조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노무사       15:00_김광길 전 개성공단 법무팀장       17:00_홍대표 고문

라운드 테이블 「기술을 보는 방법 The way of Seeing Technology」 기획 : 프로젝트 팀 A-Maker 2017.11.18.토. 4-6pm 창동레지던시 1층 스튜디오 101호 내용 : 「기술을 보는 방법」, 미디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기획 : 프로젝트 팀 A-Maker) 참가자 : A-Maker(양숙현), 프로토룸(김승범, 후니다킴), 현박

스크리닝 2017. 11. 17. 금. 2 – 8pm, 11. 18. 토 ∼ 11. 26. 일, 10am – 6pm / 스튜디오 202호

Vol.20171117b | 2017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 오픈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