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Hz:고요한 울림

2017 경남예술창작센터 10기 입주작가 결과展   2017_1114 ▶︎ 2017_1129

초대일시 / 2017_1114_화요일_04:30pm

참여작가 배우리_오지연_이소진_하나경_한진_황규

주최,주관 / 경상남도_경남문화예술진흥원_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GYEONGNAM CULTURE & ART CENTER 경남 진주시 강남로 215 (칠암동 500-15번지) 1층 제2전시실 Tel. +82.(0)55.298.7900 www.gncac.com

Hz(헤르츠)는 1초에 1번 진동수를 나타내는 단위다. 1회의 사이클(cycle)을 의미하며. 주파수의 표준단위이다. 창작센터 10기 입주작가 6명이 몰입하며, 작업한 순간을 헤르츠로 비유했다. 이는 창작센터 입주한 작가의 창작활동 패턴과 닮아있다. 시간과 공간의 반복성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작가들은 함께 생활하고 어울리면서 생각을 나누고 공명한 이야기를 회화, 입체, 영상, 설치등 신작 작품으로 선보인다. 6명의 작가가 각자 연구 주제를 가지고 (해체, 변형, 확장, 정지, 경계, 표류) 서로에게 긍정에너지와 간섭작용으로 진동했다. 고요하게 울리는 파장 에너지를 『6Hz:고요한 울림』 展에 담아 여섯가지 시각언어로 보여주고자 한다. ■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배우리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17
배우리_캔버스에 유채_130.3×97cm_2017

불안감에 처해있는 사람들. 나 또는 다른 누군가의 불안에 대하여 이야기 해본다. 때때로 불안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 이유를 찾기 보다는 불편한 얼굴을 들여다본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존재하기에 불안하고, 불안을 느끼기에 존재한다. 그저 불안해하고, 그것을 느끼면 된다. ■ 배우리

오지연_닿아있지 않은_퍼포먼스, HD 영상_가변설치_2017
오지연_닿아있지 않은_퍼포먼스, HD 영상_가변설치_2017

닿아있지 않은 / 어디에도 닿아있지 않은 / 어디에도 닿아있지 않은 것이 없는 // 2017. ■ 오지연

이소진_둥지_돔하우스, 스프링쿨러, 강선, 투명공_220×420×420cm_2017
이소진_둥지4_돔하우스, 스프링쿨러, 강선, 투명공_220×420×420cm_2017

둥지/들뜸, 안착 이전의 움직임 ● '무엇' 안착하기 이전 들뜸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안착되는 터와 '무엇' 간의 미묘한 경계를 나타낸다. 또 들뜸이란 '무엇'이 무언가 되기 위한 탐색의 순간이며, 하나의 에너지가 완성되기 이전의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둥지 트기는 생태계에서 보호 번식을 목적으로 한다. 보호 번식은 인간의 행동 영역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삶의 영역에서 필요한 욕구 충족과 번영을 위한 자리 잡기는 동물의 둥지 트기와 같다. ● 여러 공간에서 습관적으로 수집한 대상들을 저장고에서 무작위로 꺼내어 보았을 때, 그들만의 관계가 생기고 그것을 다시 보편적 인식에서 벗어나 연상과 상상을 더한다면 새로운 것들이 등장한다. 이번 작업은 송전탑, 건축물의 구조, 도로 위 가로등, 다리 위 조형물 등 표면이 입혀지기 전의 기본 구조물과 색에서 시작 되었다. 무언가 채워지기 전의 불완전함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모습에서 동물의 행동 영역에서 보이는 둥지를 떠올렸다. 둥지란 무엇이 보호되기 위한 장치이다. 경계가 작동하기 전의 불안함을 동반한 채 빛과 물을 채우기 위한 뿌리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 이소진

하나경_자리(1)_석기_75×55×34cm, 45×28×28cm×2_2017
하나경_자리(2)_석기_55×50×50cm, 40×35×35cm_2017

나의 작업은 쓰임을 가진 도자오브제이다. 나는 예술과 생활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 속 여기저기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생활 속의 사물의 쓰임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도자라는 소재로 하나의 사물로서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재료 고유의 물성을 활용하여 흙을 겹겹이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사물의 모양이 아닌 물성을 가진 쓰임이 있는 사물로 형상화하였다. 또한 조형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실생활에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일상적인 용품이나 자연물들이 본래의 용도에서 벗어나 작품으로 보이는 것을 말하는 오브제의 단어처럼 내가 만든 오브제가 사용자에 의해 어떠한 쓰임을 가진 가구가 될 수도 있고, 실제적 쓰임뿐만 아니라 장식적인 조형물이 되어 사용되어 지기를 바란다. 즉 내가 쓰임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쓰임을 결정하기를 원한다. 작품이 단순한 오브제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공간에서 사람과 소통되기를 바란다. ■ 하나경

한진_As It Stands_벽에 유채, 마스킹테이프, 드로잉_250×410cm_2017_부분
한진_As It Stands_벽에 유채, 마스킹테이프, 드로잉_250×410cm_2017_부분
황규원_표류하는 표면_스테인리스 판에 유채_50×40cm_2017
황규원_drawing 8_캔버스에 유채_98×68cm_2017

현대인들은 마치 인생이라는 바다를 표류하는 이름 없는 조각배이거나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 못하는 이동하는 섬처럼 보인다. 현대인들의 각자의 표류는 서로를 익명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인생 참가자이고 그 인생을 여행하는 익명의 표류자이다. 선택과 갈등은 인생에서 찰나에서도 절대 분리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갈등이 시작되었을 때 "왜"라는 질문이 있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 "갈등"은 감성에 좀 더 무게가 있고, "왜" 는 이성에 기반한다. 인류는 감성과 이성이 적절히 공존했을 때 그 발전을 이루어 냈다. 갈등은 적절한 걸음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고통스런 유희 일지도 모른다. ■ 황규원

Vol.20171119d | 6Hz:고요한 울림-2017 경남예술창작센터 10기 입주작가 결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