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조우(A Chance Encounter) 5

김한기展 / KIMHANKI / 金漢起 / sculpture   2017_1120 ▶ 2017_1203 / 월요일 휴관

김한기_우연한 조우 No.5_피그먼트 프린트, facemount by Lamina_70×130cm_201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50708d | 김한기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서울특별시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오픈스페이스바 SpaceBA 서울 종로구 장사동 116번지 세운상가 가동 메이커스큐브 서201 www.spaceba.org

『스페이스바』 는 세운상가 가동 메이커스 큐브 서201호에 새로 자리 잡고 더욱 다양한 세계를 담을 수 있는 창작자들의 공간으로 역할을 이어가는 전시를 준비하며 김한기 작가의 작품을 통해 세운상가를 찾은 관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우연한 조우5-김한기 개인전'에서는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입체 작품을 전시한다. ● 스페이스바 공간에 놓인 화려한 파편들로 구성된 조각들은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보는 고양이, 사슴 등의 생명체의 형상을 하고 있다. 동화책 속에서나 존재할 것만 같은 이 작은 동물들은 메이커스 큐브의 스페이스바 공간의 낯선 공기를 이내 따뜻하게 채워주고 있다. 작가의 전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전통적인 조각의 재료가 아니라서였을까? 전자상가의 세운상가인 이곳에 놓인 동물형상들은 너무나 익숙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 개인전을 가졌던 갤러리 도스에서는 김한기 작품의 전반에 활용되는 초현실주의 기법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전통적인 재현 적 시각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무의식적인 우연을 의도하고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물들을 병치시켜 소외되어왔던 여러 가치를 다시 등장시키는 과정은 현대 조각이 보여주는 표현 영역의 확장을 가져다준다. 또한, 작가는 데칼코마니, 데페이즈망, 포토몽타주와 더불어 현대의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여 보는 이의 쉬운 이해와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시도한다."(김미향) 작가는 이미 작품에 '미디어'를 사용하여 제작하고 있었다.

김한기_우연한 조우 No.6_피그먼트 프린트, facemount by Lamina_73×91cm_2016
김한기_무슨 생각이신가요-사슴 No.2_혼합재료_80×90×40cm_2017
김한기_무슨 생각이신가요-고양이 No.6_혼합재료_70×60×25cm_2017

김한기 작품과 '미디어'라는 것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황인성의 글에서는 마샬 맥루한의 유명한 문장인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며 작가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기술에 의해 인간의 감각이 확장되는 미디어의 힘에 대해 강조했던 맥루한의 메세지를 우리는 김한기의 작품에서 읽을 수도 있으며 미디어의 긍정적인 힘뿐 아니라 우리가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수많은 정보와 이미지 속에서 그 이익을 위해 가공된 숨은 뜻을 찾아낼 수 없기에 "보다 균형 있는 시각과 판단의 기준이 중요한 시점이다. "라는 것을 보여준다고도 보았다. 전시의 제목에서 '우연한 조우'라고 명명한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5'라는 작가가 붙인 횟수만큼 작가는 오랜 시간 어떤 대상 간의 '우연한 만남'을 찾아왔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된다. 김미향은 "작품을 형상을 가늠할 수 없는 부분들이 모여 결국 익숙한 형체를 만들어냈을 때 보여주는 우연성의 동반은…. 무의식의 투영으로서의 우연은 사실 무의식의 상태에서 만들어내는 의도적인 우연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형형색색의 파편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김한기는 사물들은 식별 가능한 형태로 잘리지만, 색으로 위장시켜 자체의 상징성을 해체, 조합하고 좌우대칭 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 이는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형태를 만드는 태도와는 달리 황인성은 '상징성을 거세한 이미지를 데칼코마니와 상상가능한 이미지'로 변화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김한기_데칼코마니-사람들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
김한기_데칼코마니-사람들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_부분
김한기_데칼코마니-사람들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5_부분

김한기 작가의 전시를 통하여 세운상가의 장인분들, 세운상가를 일터로 가진 많은 젊은 창작가들,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접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과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새로운 메이커스 큐브 공간에서 앞으로 생겨날 『스페이스바』의 '우연한 조우'들을 기대 한다. 김한기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17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박사과정을 수료 하였다. 2015~2017 사이 '우연한 조우(12,3,4,5)' 시리즈로 개인전을 가져 왔고, 2011년 '이중구조'라는 제목으로 이앙 갤러리에서 2007년에는 모란갤러리에서 '퍼즐&데칼코마니'로 전시를 하였다. 최근2015년 아라아트 센터에서 '도시와 이미지', 블라인드 데이트, 정다방 프로젝트, 2016년 필동 아트 페어(Art 1)들의 그룹전에 참여 하였다. 서울국립현대 미술관, 크라운 해태, 세종시 첫마을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남서울대학교 미술관, 한국조각가 협회 및 시립조각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오픈스페이스바

김한기_우연한 조우(A Chance Encounter) 5展_오픈스페이스바_2017
김한기_우연한 조우(A Chance Encounter) 5展_오픈스페이스바_2017

SpaceBA(대표 임도원)은 현대미술작가(김현정, 김희선, 류지영, 우리, 신기운, 하석준)와 기획자(곽혜영, 송요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예술공간이다. 예술가의 삶과 작업공간의 고민에서 출발하였으며 다양한 국제교류프로젝트와 도시와 사람,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술과 노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협업한다. 공간이 위치한 세운상가중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예술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Vol.20171120l | 김한기展 / KIMHANKI / 金漢起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