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시간의 흔적

WOOD, TRACE OF TIME展   2017_1121 ▶︎ 2018_032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차종례_나점수_최경화_신년식_이영림 라선영_백연수_이종건_박종영

주최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_63 아트 미술관

입장료 / 어른 13,000원 / 청소년(만13~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12세 이하)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 아트 미술관 63 ART MUSEUM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0)2.789.5663 www.63art.co.kr

63 아트 미술관에서는 2017년 겨울을 맞이하여 나무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나무, 시간의 흔적』을 개최합니다. 나무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시각 미술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미술에 사용되는 재질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나 아날로그의 감성을 지닌 나무는 많은 작가들에게 여전히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재료입니다.

나무, 시간의 흔적展_63 아트 미술관_2017
나무, 시간의 흔적展_63 아트 미술관_2017
나무, 시간의 흔적展_63 아트 미술관_2017
차종례_드러내기 드러나기 170830 Expose Exposed170830_ 흰 자작나무_60×182×20cm_2017
나점수_식물적 사유 Deliberation Originated from the Plants_ 캔버스에 오일스틱, 나무, 채색_40×72×25cm_2017
나점수_식물적 사유 Deliberation Originated from the Plants_ 나무, 채색_40×50×30cm_2013

이번 63아트의 전시는 미술의 다양한 구성 요소 중 재료, 그 중에서도 나무라는 재료에 집중한 전시입니다. 인류 문화의 모든 시대, 모든 지역에 걸쳐서 나무는 존재하였으며, 나무는 항상 자연계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생물이었습니다. 나무는 생명의 원천, 죽음과 재생, 성장, 우주의 생명력 등 가장 풍부하며 광범위한 상징을 가진 생물 중 하나로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테마였습니다. 몬드리안은 나무의 연작을 통해 나무가 가진 우주적 상징을 수평과 수직의 밸런스로 추상화하였고, 칸딘스키는 나무를 예술 창조의 과정으로 비유하였으며, 브랑쿠시는 무한의 기둥에서 원초적 우주의 축을 재현하였습니다. 이처럼 나무는 재료이면서 동시에 상징으로서 예술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이렇게 예술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재료인 나무를 가지고 작업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차종례, 나점수, 차경화, 신년식, 이영림, 라선영, 백연수, 이종건, 박종영 등은 나무를 다양한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차경화_별거아닌 배려 Sublimation of Junk through no Rare Care_ 나무조각, 철_가변설치_2013
차경화_나무 바람이 불다 Wind Blowing in Wood_나무_30×224×2cm×5_2009
신년식_무제 Untitled_소나무_32×76×21cm_2007
신년식_무제 Untitled_소나무_65×36×30cm_2006
이영림_접힌 노랑(평평한, 나눠진, 수평의 1. 2) Folding Yellows(Plain, Divided, Horizontal 1. 2)_ 나무에 아크릴채색_93×81×15cm×2_2013~4
이영림_갈색상자 The Brown Box_나무에 아크릴채색_51×42×18cm_2013

20여 년 동안 나무를 소재로 반복과 증식,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나무라는 자연의 기운과 의식을 존중하는 작업으로 관람자에게 상상의 기회와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차종례, 나무, 돌멩이, 흙, 지푸라기 등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들을 이용해 자신이 직접 보고 느꼈던 자연을 형상화하여 이야기하는 나점수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식물적 사유에서 시작된 나점수의 추상 조각들은 관람객에게 사색의 공간을 제공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 버려진 나무 조각의 편린을 이용하여 여러 이미지로 조합하거나 변형하여 자연에서의 이미지, 인간과 자연, 그 관계와 존재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의 유기적인 삶과 그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하는 차경화, 한옥에서 나온 고재 등을 이용하여 알맞은 길이로 잘라 하나의 기하학적인 모듈로 만들며 이러한 비구상적인 형태의 나무조각에 시간성을 담고자 하는 신년식, 회화와 조각의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두 장르의 주요 매체들을 가지고 공간이 점유되는 방식과 지각의 과정에 대한 실험적인 탐구를 진행하는 이영림의 작업이 전시합니다. 또한 나무를 깎고 다듬어 아주 작은 인간형상의 목조각을 제작하는 라선영의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목조각 작업을 시작으로 가족, 도시 국가와 같은 공동사회 안에서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육체의 충돌, 풍경 등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이용해 테이블 위에 새로운 세계를 구현해내며, 작가의 경험과 공간, 그리고 그에 대한 의미를 담아내는 백연수, 나무를 이용하여 다양한 건축요소와 구조 혹은 문양 등을 조각이나 설치작품으로 재현하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경험했던 사회문화적 이동 속에서 공간의 특정 양식들이 전이되어 온 방식과 조형적 특징에 대해 탐구하는 이종건, 목조작업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 박종영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선영_70억 프로젝트 7 Billion Project_나무에 채색_가변설치_2011~7
백연수_생수통 Water Bottles_소나무, 크레파스, 채색_30×33×20cm_2012
백연수_공 - 2 Ball - 2_느티나무, 아크릴채색_191×50×10cm_2016
이종건_밤하늘 안개 Misty Night Sky_앤틱 마루에 새김, 시멘트, 락카페인트, 합판, 소나무, 철_120×240×7.6cm_2015
이종건_하늘과 땅 사이 Between Sky and Earth_앤틱 마루, 에나멜 페인트, 알루미늄 가루_115×144×60cm_2015
박종영_마리오네뜨 7 Marionette 7_홍송, 미송, 인조안구, 구동장치, 낚싯줄, 푸쉬버튼 스위치_가변설치_2009

나무는 살아 있는 재료로서 깎는다는 조각의 본질적 행위에 가장 가까운 재료입니다. 생물적으로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나무와 여기에 인간과 삶의 문화적 나이테를 더하는 조각가의 관점에 따라 작품은 다양한 내용과 형태로 확장됩니다. 2017년 겨울 63아트의 전시 『나무, 시간의 흔적』에서는 나무를 가지고 작업한 조각가들의 다양한 언어와 작업을 통해 드러난 나이테의 다양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63 아트 미술관

Vol.20171121l | 나무, 시간의 흔적 WOOD, TRACE OF TI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