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id City: Homme de Passage

강민지_김현진_이반 게더트_노만 베거트展   2017_1122 ▶︎ 2017_1227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7_1122_수요일_06:00pm

신한갤러리 역삼 공모展

런치토크 / 2017_1129_수요일_12:00pm           2017_1206_수요일_12: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신한갤러리 역삼 SHINHAN GALLERY YEOKSAM 서울 강남구 역삼로 251 신한은행 강남별관 B1 신한아트홀 내 Tel. +82.(0)2.2151.7684/7678 www.shinhangallery.co.kr

"세상 밖으로 나갈 땐 자신을 상실한다. 그리고 자신을 찾으려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그땐 세상을 잃게 된다." (빌렘플루써 Vilém Flusser)

이반 게더트_untitled_나무, 금속, 합성소재, 텍스틸, 액체, 조명, 환풍기_15㎡내 설치_2017
이반 게더트_Fachraum_콜라주_2014
이반 게더트_CK_나무, 금속, 합성소재, 텍스틸, 액체_120×200×230cm_2017
이반 게더트_Fachraum_작업스케치_2014

민족학에서는 어떤 팽창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liminality란 개념이 사용된다. 이 상태에서 개인이나 집단은 의식(rituell), 의례적으로 지배사회의 질서로부터 벗어난다. 이러한 이행은 세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그 첫 번째는 분리(Trennungsphase), 두 번째는 전환 또는 변환(Übergangs-, Transformationsphase), 마지막은 결합(Angliederung) 단계이다.

강민지_The unparalleled adventure of one hans pfaall_프로세스_2017
강민지_Modellbau_2015
강민지_Lena at café Skaftafell_유리섬유에 아크릴채색, 락_54.9×40×9.5cm_2017
강민지_Insects_깁스, 안료, 메탈_153.6×193.6×25cm_2017

Liminality는 이 중 두 번째 단계에 속하는데, 이 단계에서 개인은 모호한 상태이며 모순 속에 있다. 여기서 일상적인 사회구조의 분류체계는 사라지며 개인이 가졌던, 혹은 가지게 될 이 단계 전후의 성격 또한 무의미해진다. 이미 제도화된 의사결정의 관례들은 그들의 기반을 상실하고 개인은 탈경계화로 인해 각자의 결정을 강요 받는다. 경계를 박탈할수록 개인은 더 많은 결정을 강요 받으며 이 과정에서 '임시방면적이며 도덕적인 경계구조'가 생겨난다. 이에 따라 행동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각자 개인에게 돌아간다.

김현진_Collage for birth of myth and V letter_2017
김현진_Collage for birth of myth and V letter_2017
김현진_Collage for birth of myth and V letter_2017
김현진_Collage for birth of myth and V letter_2017

이 구조 속의 개인은 스스로 규범을 검토, 개발하고 거부하거나 습득하므로 리미날(liminal)적 경험에서 고도의 성찰은 필수불가결하다. 이 과정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그리고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은 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끊임 없는 장소이동, 즉 유동성 또한 Liminal단계를 발생시킬 수 있다. 집중적 변화로서 일상 규범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의 변천 또한 개인을 리미날 상태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노만 베거트_Sketches_2017
노만 베거트_Top Honk_캔버스에 유채_220×280cm_2016
노만 베거트_Sketches_2017
노만 베거트_Sketches_2017

이번 전시를 통하여 구성원들은 이러한 Liminal 과정의 반복적 흐름으로부터 그들 자신이 겪은 고유한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전시작업들의 배경은 –이들이 서로 다른 형태의 모순을 어떻게 다루어왔는지, 또 한 커다란 동향 안에서 개인의 정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세계와 교섭하며 내적인 문제나 질서들을 받아들이고 자각하며 극복하는지에 관한-실존적 질문들이다. Homme de passage는 이런 질문들 속 통과기로 앞에 서있는 실질적 존재의 모습을 표현한다. ■ 신한갤러리 역삼

Vol.20171122i | Fluid City: Homme de Passag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