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시선

신효순展 / SHINHYOSOON / 申孝順 / mixed media   2017_1129 ▶︎ 2017_1219 / 월요일 휴관

신효순_걷는시선_목판(MDF)에 아크릴, 에폭시, 안료_100×100cm×2_201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70530d | 신효순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7_1129_수요일_06:00pm

스페이스 선+ 주최 신진작가展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선+ Space Sun+ 서울 종로구 삼청로 75-1(팔판동 61-1번지) B1 Tel. +82.(0)2.732.0732 www.sunarts.kr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독 자주 가게 된 바다여행이 이번 작업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천천히 걸으면서 시선을 가까이 혹은 멀리 옮기며 풍경의 색감과 질감, 움직임을 하나하나 몰입하여 바라보았다. 그렇게 자연은 풍경이 되었다가 물질이 되기도 하며, 사색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

신효순_0AM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10×100cm×3_2017
신효순_0AM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10×100cm×3_2017_부분

물을 바라보며 느꼈던 이러한 개인적인 치유의 감정을 작품에 투영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걷는 시선』에서는 물을 몰입하여 바라보던 이전의 시선에서 좀 더 확장된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시간성이 내포된 작업들이 선보인다.

신효순_3AM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50×80cm_2017
신효순_0PM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35×35cm_2017
신효순_2PM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70×100cm_2017
신효순_3PM-1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80×30cm_2017

전시장을 산책하듯이 걸으며 시선이 좌우로, 위아래로, 안팎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작품은 풍경이 되었다가 물질이 되기도 하며 시선을 거닐게 한다. 이를 통하여 치유의 공간과 시간을 표현 하고자 하였다. 에폭시(epoxy)의 반사되는 질감은 시선 이동을 극대화 시킨다. 음각으로 파여진 MDF판에 에폭시의 투명한 색감이 쌓이고, 그 깊이감이 은근히 느껴지면서도 반사된 외부세계가 담겨있다. 그렇게 시선은 안으로 몰입되면서 동시에 밖으로 확장된다.

신효순_5AM-1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100×70cm_2017
신효순_5AM-2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100×70cm_2017
신효순_12PM_목판(MDF)에 아크릴채색, 에폭시, 안료_40×35cm_2017

색이 이번 작업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단순히 물을 재현하는 색이 아니라 색을 통해 낮과 밤-시간의 순환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동시에 빛과 어둠, 유와 무의 순환이기도 하다. 순환의 공간에서 발걸음과 시선이 거닐며 스스로를 사색하고 치유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 신효순

Vol.20171127c | 신효순展 / SHINHYOSOON / 申孝順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