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시작하라 You Start It

블라스트 씨어리展 / Blast Theory / video.installation   2017_1123 ▶︎ 2018_0304 / 월요일 휴관

블라스트 씨어리_앞을 향한 나의 관점 My Point Forward_미디어 설치_2017 (Image credit: Blast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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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1123_목요일_05:00pm

아티스트 토크 / 2017_1123_목요일_03:00pm

블라스트 씨어리 Blast Theory 매트 아담스_주 로우 파_닉 탄다바니치

기획 / 이수영(백남준아트센터) 주최,주관 / 경기문화재단_백남준아트센터 협력 / 영국문화원_엘에프 협찬 / 매일유업_배혜정도가_페리에

관람료 성인 4,000원 / 학생·군인·청소년 2,000원 20인 이상 단체 50% 할인, 경기도민 25% 할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백남준아트센터 NAM JUNE PAIK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제2전시실 Tel. +82.(0)31.201.8500 www.njpartcenter.kr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7년 11월 23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블라스트 씨어리의 개인전 『당신이 시작하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관객과 참여'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미디어의 양식들을 실험해 온 블라스트 씨어리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이다. 개막일 11월 23일 오후 3시에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는 시상식과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블라스트 씨어리는 스스로를 "관객을 작품의 한 가운데에 두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질문들에 대해서 탐구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를 창조하는 도전적인 예술가 그룹"으로 정의한다. 전시의 제목 '당신이 시작하라'는 관객에 의해서 작품이 시작된다는 하나의 정언적 명제이다. 이러한 명제 아래 관객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작품에 개입하고 작품을 유지시키는 행위자가 된다. 마치 대등한 위치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며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게임처럼, 블라스트 씨어리는 관객을 수동적인 태도에서 끌어내어 작품과 동등한 참여자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정치적이고 미학적인 구도는 관객과 작품의 상호적인 관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제 당신과 작품의 관계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며, 블라스트 씨어리는 당신을 위해 공적이며 무겁게 여겨졌던 장소를 움직이고 낯선 사람과의 대화와 놀이가 살아 움직이는 장을 구축한다. 이 커다란 놀이터에서 지금 당신이 시작할 차례이다. ●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총 7점의 작품 중 「앞을 향한 나의 관점」은 2017년 런던 박물관 커미션으로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 촬영한 풍경을 담은 영상을 추가하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여 천천히 관찰하며 미래에 대해 성찰해보고 이를 자신의 언어로 소리 내는 기회를 준다. 미래에 대한 상상은 「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를 통해서 보다 구체화되고 확장된다. 이 작품은 지금으로부터 80년 후, 즉 2097의 미래를 보여준다. 5개의 단편 영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일상의 풍경은 미래의 어느 날 공상과학 소설의 일부가 된 듯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제시된다. 이 작품은 막연히 상상하는 미래에 우리가 기술적 결정력과 회복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2013년 일본의 아이치에서 제작된 작품 「내가 평생 동안 할 일」은 물에 잠겨있던 폐선을 한 공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되돌릴 수 없는 지구적 재앙에 맞서는 불특정한 여러 사람들의 참여와 연대의 의지가 폐선을 밀어서 옮기는 노동이자 퍼포먼스로 드러나게 된다. 이 작품은 2011년 일본에서 있었던 쓰나미와 상처, 그리고 이로 인해 망가진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담아낸 은유적인 작품이다. 이 외에도 작품의 중심에서 관객의 참여가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블라스트 씨어리_앞을 향한 나의 관점 My Point Forward_미디어 설치_2017 (Image credit: Blast Theory)

「앞을 향한 나의 관점」은 2017년 런던 박물관 커미션으로 제작된 블라스트 씨어리의 신작이며,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한국의 풍경을 담은 영상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한 곳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촬영된 도시 곳곳의 풍경을 매우 느린 시각으로 보여준다. 관객들은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서 천천히 도시의 풍경과 그 속의 사람들을 자세하게 관찰하게 된다. 각각의 영상이 진화하면서 다양한 관객들의 목소리들이 장면을 묘사하기도 하고 그들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관객들은 그들의 삶의 터전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내레이션을 따라 공동체와 도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관객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명상적인 시간을 가지게 되며, 그들이 남기는 독백은 녹음되어 작품의 일부가 된다.

블라스트 씨어리_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 2097: We Made Ourselves Over_ 5개의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18:00_2017 (Image credit: Blast Theory)
블라스트 씨어리_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 2097: We Made Ourselves Over_ 5개의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18:00_2017 (Image credit: Blast Theory)

「2097: 우리는 스스로를 끝냈다」의 시제는 지금으로 부터 80년 후의 미래, 2097년의 일상의 어느 날로 상정되어 있다. 5개의 단편 영화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일상의 풍경은 미래의 어느 날 공상과학 소설의 일부가 된 듯 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제시된다. 미래의 공동체의 운명은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손에 달려 있고, 그들은 분자수확기를 가지고 어느 지역을 제일 먼저 파괴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그 결과 가장 부유한 지역이 가장 먼저 파괴되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그곳의 사람들은 새로운 도시로 이주하기 위한 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 작품은 막연히 상상하는 미래에 우리가 기술적 결정력과 회복력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다. 이러한 질문은 미래에도 우리가 주체적인 행위자로 존재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와 같은 실존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블라스트 씨어리_나의 한 가지 요구 My One Demand_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1:45:00_2015 (Image credit: Patrica Marcoccia and Oscar Tosso)
블라스트 씨어리_나의 한 가지 요구 My One Demand_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1:45:00_2015 (Image credit: Patrica Marcoccia and Oscar Tosso)

「나의 한 가지 요구」는 연속되는 한 번의 쇼트로 만들어졌으며 촬영과 동시에 온라인과 극장에 있는 관객들에게 실시간 스트리밍 영화로 상영되었다. 이 실시간 인터렉티브 영화에는 내레이터가 등장하여 관객에게 작품의 제작을 비롯한 모든 상황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레이터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는 상황에서 인터넷 상의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이를 영화에 바로 반영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토론토의 거리를 배경으로 하여 배우들이 실시간으로 도시를 걸어가는 것을 따라가며 그들이 하는 독백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한 번에 한 명씩, 카메라는 도시를 걷고 있는 일곱 명의 사람을 따라간다. 엄마 팔에 안긴 어린아이를 시작으로 하여, 한 사람씩 도시를 걸어가면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다음 사람은 이야기를 들려준 그 전 사람보다 나이가 많고, 해는 점점 어둑어둑해진다.

블라스트 씨어리_율리케와 아이몬의 타협 Ulrike and Eamon Compliant_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05:00_2009 (Image credit: Anne Brassier)

이 작품은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으로 선보였다. 휴대 전화가 울리고, 율리케와 아이몬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 명령은 관객의 생각과 행동에 간섭한다. 전화를 받았을 때 이미 당신은 미지의 장소에 가 있는 셈이다. 현실의 공간은 전화 한 통으로 걸려온 명령으로 인해 퍼포먼스와 작품의 공간이 되며 장소 특정적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더 이상 현실의 공간이 아닌 투쟁의 공간에서, 작품에 참여한 관객은 잠시 앉아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이 작품은 관객이 정치적으로 얼마나 기꺼이 세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지, 이곳에서 얼마나 타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율리케 메인호프는 60년대 서독에서 폭력적인 테러를 이끌었던 극좌파 집단, 적군파의 핵심인물이었고, 아이몬 콜린스는 열성적인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였으나 동료들을 밀고한 후에 살해당했다.

블라스트 씨어리_내가 너를 숨겨줄게 I 'd Hide You_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05:00_2012 (Image credit: RULER)

제목만으로도 숨바꼭질을 연상하게 하는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과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실제로 맨체스터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서로를 촬영하고, 다른 사람의 비디오에 찍힌 사람은 게임에서 제외된다. 동시에 이들이 찍은 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도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다. 노팅험 대학의 혼합 현실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체험하게 해주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작품인 동시에, 온라인 게임에서 가능한 소통의 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게임의 주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실제의 현실과 소통하게 되며, 실제 현실에 있는 지리적 환경, 물리적 환경을 비롯한 그 곳의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이루고 이 모든 것은 게임의 일부가 되어 가상현실과 실제의 현실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그리고 이음새 없이 부드럽게 연결하고 있다.

블라스트 씨어리_내가 평생 동안 할 일 The Thing I'll Be Doing For The Rest Of My Life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11:00_2013 (Image credit: YAMAGUCHI Takayuki)

전 세계 곳곳에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와 같은 전 지구적 재앙 앞에서 우리는 갑자기 주변 사람들을 돕게 되고 연대하게 된다. 2013년 일본의 아이치에서 제작된 작품 「내가 평생 동안 할 일」은 아이치의 앞바다에 잠겨있던 폐선을 여러 사람들이 모여 밀면서 다 함께 공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불특정한 여러 사람들의 참여와 연대의 의지가 폐선을 밀어서 옮기는 노동이자 퍼포먼스로 드러나게 된다. 이것은 2011년 일본의 쓰나미로 인한 상처 그리고 이로 인해 망가진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은유이다.

블라스트 씨어리_조그 셔틀러 Jog Shuttler_ VHS 테이프, VHS 플레이어, 사운드 믹서_2013 (Image credit: RULER)

블라스트 씨어리의 VHS 아카이브는 1994년부터 2003년까지의 200여개가 넘는 테이프로 구성 되어 있다. 이 작품에 사용된 비디오 테이프들은 블라스트 씨어리의 지난 퍼포먼스와 리허설 및 언론에 보도된 자료에서 따온 푸티지들이다. 이 테이프는 마치 조그 셔틀을 쓰는 맥락처럼 디지털화되어 짧게 편집되었다. 마음에 드는 테이프를 골라서 플레이어에 넣어 안무를 만들고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빨리 감기, 일시정지, 되감기를 사용해서 당신만의 비디오와 사운드 믹스를 만들 수 있다. 이 아카이브는 원래는 기록과 보관의 용도였지만 원래의 의도와 다르게 당신이 참여할 수 있다. ■ 백남준아트센터

* 본 행사는 영국문화원이 주최하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 프로그램입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는 예술가들과 관객 개발에 초점을 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역동적인 창의 경제에 필수적인 다섯 가지 주제인 도시, 디지털 기술을 통한 변화와 혁신, 다양성과 통합, 창의기업가 정신, 창의교육을 주제로 영국의 혁신성과 탁월함을 여러분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양국 예술가와 예술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객을 개발하고 경계를 뛰어넘음으로써 창조적인 작업들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블라스트 씨어리 2016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블라스트 씨어리는 매트 아담스, 주 로우 파, 닉 탄다바니치가 1991년에 런던에서 결성한 예술가 그룹으로 기술의 상호작용과 사회정치적 맥락에 대하여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초기의 작품의 형태는 클럽 문화를 중심으로 하여 급진적이고 강렬한 방식으로 관객들을 퍼포먼스에 개입시키는 실험이었다. 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기술관련 연구소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하여 작업의 방식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인터렉티브 매체의 사용으로 국제적 주목을 받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인터넷, 디지털 방송 및 실시간 퍼포먼스에 관객들을 통합시키는 획기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와 인터렉티브 아트를 실험하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2009년 제정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경기도 도지사가 수여하는 상으로, 백남준과 같이 새로운 예술영역의 지평을 열고 끊임없는 실험과 혁신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본 상은 그동안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결합,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모색, 관객과의 상호작용, 음악과 퍼포먼스,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융합 및 통섭하는 백남준의 정신을 이어 받은 예술가와 이론가에게 수여되었다. 제 1회에는 4명의 예술가(이승택, 안은미,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가 공동수상 하였으며, 2회인 2010년에는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아티스트 더그 에이트킨이, 2014년에는 하룬 미르자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선정 과정 및 내용 백남준아트센터의 국제예술상 심사위원회는 2016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작가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Blast Theory, 영국, 1991 결성)를 선정하였다. 블라스트 씨어리는 연극, 라디오, 게임, 웹 등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인터렉티브 작업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 왔으며, 심사위원들은 블라스트 씨어리가 본인들의 작업으로 다른 이들은 가보지 않은 방향, 즉 새로운 경계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심사기준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블라스트 씨어리는 $50,000(한화 약 육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5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각 2인의 작가를 추천하고, 역시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0인의 후보 작가 중 1인/1팀을 선발한다. 10인의 시각/퍼포먼스/비디오/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추천하였으며, 심사위원회는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장), 제프리 쇼(홍콩시티대학교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학부 석좌 교수), 니콜라스 드 올리베이라(몬타보넬 &파트너스 연구 및 기획 프로젝트 디렉터), 노소영(아트센터 나비 미술관 관장),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으로 구성되었다. ●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소영 관장은 "블라스트 씨어리는 연극에서부터 인터넷, 필름, 그리고 온-오프라인 게임과 최근에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돋보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면서도 날카롭고 밀도 있는 심리 분석이 탁월하다. 이 시대의 가장 컨템퍼러리한 미디어 시인이라고 할까, 블라스트 씨어리는 미디어 자체의 속성을 파고들기 보다는 네러티브에 더 비중을 둔다. 그 네러티브는 다분히 영국적이면서 일상적이다. 그래서 영국적 미디어 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아나 기억, 그리고 관계 등의 오래 된 이야기들을 새로운 미디어 간의 조합으로 참신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중 매체의 설법을 차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0년간의 노고와 예술혼을 치하한다."라고 평하였다. ● 수상이 결정된 후 블라스트 씨어리는 "지난 25년간 제작한 수많은 작업들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기쁘다. 오늘날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작업들이 존재할 수 있게끔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 백남준과 연계하여 우리 작업이 주목 받았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우리의 작업을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없었다면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새기며 상을 받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Nam June Paik Art Center is pleased to present You Start It by the 2016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winner Blast Theory. The exhibition, titled 'You Start It' will feature new and recent works by Blast Theory and will run from 23 November 2017 till 4 March 2018. You Start It by Blast Theory, to be hel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provides an integrating view of Blast Theory, exploring various media forms under the theme of the participation and engagement of the spectators. ● The title of the exhibition, 'You Start It' is a categorical proposition that the works are begun by the spectators. Under this proposition the spectators intervene in the works with subjective and active state and exist as actors that sustain the works. Like a game in which players join as peers and no one knows who will win, Blast Theory calls the audiences out of a passive attitude and transforms them into equal participants within the works. This political and aesthetic composition is beyond a mere interrelationship between works and audiences. These relationships, looking-forward, move areas that are considered heavy public places, and construct fields in which conversations and plays with strangers are alive. In this huge playground, it is now your turn to start. ● My Point Forward first presented in 2017 on commission by the Museum of London, meets Korean visitors at Nam June Paik Art Center in a new localized version. Featuring a series of short films shot in Korea and in the UK, the interactive installation invites visitors to explore a future of the cities and their places within it. Visitors' soliloquies are recorded and become part of the work, building a portrait of the future that is personal, provocative and filled with hope. The imagination of the future finds a more concrete and extended form in 2097: We Made Ourselves Over. Taking you on a journey to the cusp of the next century, come into a world where consciousness is transferred from the dead to the living and cities are rebuilt overnight. In five short science fiction films, each accompanied by an interactive film for smart phones, the project explores the belief that everyone has the power to act and influence the future - and that perhaps anything is actually possible. The Thing I'll Be Doing For The Rest Of My Life a commission by the Aichi Triennale in Nagoya, Japan in 2013, is a project in which a 30 tonne trawler is dragged out of the water and pushed onto a park. This labor and performance to lift a scrapped vessel represents the will of participation and solidarity of a crowd of people who fought against the catastrophic, irrevocable disaster. It is a metaphor for the Japan tsunami of 2011 and the wounds, and many hidden efforts to rebuild the communities destroyed by them. The audience's participation plays a key role not only in these works but also in the other works. ● This piece shows the landscapes of various places in the city. Each image revolves, with diverse voices describing the scene and revealing their thoughts. Audiences slowly look around the places where their lives are set up and think about the community and the future of the city, guided by the narration. Audiences will have an extremely private and meditative time and their monologue will be recorded and become a part of the work. ● It is now the year 2097, a future 80 years from now. The destiny of the community depends on three young girls. In this piece, consisting of 5 short films, the landscape of everyday lives is presented to us as if a picture of a day in the future described in a science fiction novel. This piece asks whether we will be able to have decision-making authority and resilience in terms of our use of technology in the future which is only vague in our imagination. You can download the mobile app. and think about the given questions watching the videos and leave your answers. ● The sun is setting. Just like time passes only once, a movie is screening for only one night. One person at a time, the cameras follow seven people walking in the city. Beginning from a baby in its mother's arms, each person tells us about her/his unsatisfied life as she/he walks. The next person is older than the previous person who has told us her/his story, and it is getting darker and darker. This film was shown simultaneously as it was being filmed both to you in the movie theatre and to numerous audience members who were watching online. You were invited to send text messages to the narrator of the film, and your own story could be incorporated into the narrative. ● This audience-participating piece was first presented in Venice Biennale in 2009. A cell phone rings and an order is given to choose between Ulrike or Eamon and this order influences your thought and behavior. When you receive the call, you are already transferred to an unknown place. You sit down for a moment and are asked a question, 'What can you do for those around you?' This piece makes you think about how far you may go to change the political reality of this world and to what extent you will negotiate here. Ulrike Meinhof co-founded the far-left terrorist group, Red Army Faction, known for violent terrorism in West Germany during the 60s. Eamon Collins was a passionate IRA member, but was murdered after having betrayed his colleagues. ● The title of this piece reminds you of the game hide-and-seek. It consists of on-line games and live video streaming. Game players actually walk about the alleys of Manchester and film each other. The one who gets shot by another is dead. Simultaneously, those who are participating the game on-line can stream and watch the video in real-time. On-line and off-line, I talk with you and give you directions. I see the world through you, depend on you, and play with you. When someone comes near you ● Things we cannot understand happen everywhere in the world. Against catastrophic, irrevocable disasters, such as earthquakes, volcanic eruptions, and tsunami, we suddenly find ourselves helping and connecting with those around us. The Thing I'll Be Doing For The Rest Of My Life shows a project to drag a trawler out of the water and into a park. The participation of people and their will to commit to the process is revealed to be not only labor but also a kind of performance. This is a metaphor for the efforts in the Japanese community to heal the trauma cause by the tsunami in 2011 and who restore the fishing community. Then what do you have to be doing for the rest of your life? ● The VHS archive of Blast Theory contains more than 200 tapes from 1994 to 2003. The video tapes piled up here contain footage from Blast Theory's past performances, rehearsals and media coverage. These tapes have been digitalized and edited in to short clips for Jog Shuttler. You can pick and choose tapes and put them in the player so that you can create your own choreography with sound. Also you can make your own video and sound mix, using fast forward, pause and rewind. The original purpose of this archive was to record and preserve, but your response to it can be a totally different one. ■ Nam June Paik Art Center

* This event is part of the UK/Korea 2017-18 official programmes. UK/Korea 2017-18 presents a year-long cultural programme that places particular emphasis on emerging artists and reaching new audiences. British Council in Korea have chosen five themes which they feel are vital to a dynamic creative economy. These are City-to-City, Transformation and Innovation through Digital Technology, Diversity and Inclusion, Creative Entrepreneurship and Creative Learning. Throughout the year they share the UK's innovation and excellence. They also develop creative practices by fostering new approaches and pushing boundaries through artistic collaborations between artists and arts organisations from both countries.

Blast Theory Formed and led by Matt Adams, Ju Row Farr and Nick Tandavanitj, Blast Theory's work explores interactivity and the social and political aspects of technology. The group is renowned internationally for its use of interactive media, creating groundbreaking new forms of performance and interactive art that mixes audiences across the internet, live performance and digital broadcasting. Blast Theory has shown work at the Venice Biennale, Sundance Film Festival, ICC in Tokyo, the Barbican and Tate Britain. Commissioners include Channel 4, the BBC and the Royal Opera House. Blast Theory's first app – Karen – commissioned by National Theatre Wales and The Space was launched at Tribeca in 2015. The artists work closely with researchers and scientists and have collaborated with the Mixed Reality Lab at the University of Nottingham since 1997, co-authoring over 45 research papers. The artists teach and lecture internationally including at the Sorbonne, Stanford University and the Royal College of Art. They curated the Screen series for Live Culture at Tate Modern. The group has been nominated for four BAFTAs and won the Golden Nica at Prix Ars Electronica.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The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was established in 2009. Since its inception, the Prize has been awarded to artists and theorists whose works are very much in tune with Paik's work amalgamating art and technology, pursuing new ways of communication, interacting with audiences, and fusing and conflating music, performance and visual art. The first Prize was awarded in 2009 to four artists, Seung-Taek Lee, Eun-Me Ahn, Ceal Floyer, and Robert Adrian X; philosopher and sociologist Bruno Latour won the 2010 Prize; the 2012 Prize went to artist Doug Aitken; and the winner of the 2014 Prize was Haroon Mirza.

2016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Selection Procedure The Nam June Paik Art Center is pleased to announce that 'Blast Theory' (UK, formed in 1991) was selected as the winner of the '2016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Blast Theory has been internationally noted for their interactive works based on various media such as theater, radio, games, and the web. The Selection Committee considered Blast Theory as artists who investigate paths that no other artist has taken, and highly values their exploration of new boundaries, which matches the criteria of the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In addition, the winner is awarded 50,000 US Dollars. ● For the Nam June Paik Art Center Prize, five Nominating Committee members propose two candidates respectively; a separate Selection Committee, which also comprises of five members, reviews the ten candidates and selects the final winner. The Selection Committee members were Bartomeu Marí (Director,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Jeffrey Shaw (Chair Professor of Media art, School of Creative Media,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Nicolas de Oliveira (Director of Research and Curatorial Projects – Montabonel & Partners, U.K.), Soh Yeong Roh (Director, Art Center Nabi, Korea) and Jinsuk Suh (Director, Nam June Paik Art Center, Korea) ● The head of this year's Selection Committee, Soh Yeong Roh, has remarked, "Blast Theory stands out in their wide-ranging usage of various media such as theater, internet, film, on-offline games, and recently, the field of data science. Since the mid 1990's, the group followed the trajectory of the development of the media, with their acute and in-depth psychological analyses. I would call them the most contemporary media-poet of this age. Blast Theory puts emphasis on narrative itself rather than digging into the properties of the media. Those narratives are ordinary yet extremely British. They creatively engage old stories related to the ego, memory, and relationships with up-to-date media. I appreciate their commitment as well as their artistic spirit that they have shown for the last twenty years." The winner, Blast Theory, has expressed, "We are delighted to be the recipients of the Nam June Paik Art Centre Prize (2016) – it feels fantastic to win this award for all the work we have made over the last twenty five years. It is an honour to be recognised in relation to Nam June Paik, whose pioneering work set the stage for much of the art work with technology which has followed and we accept this prize in the sure knowledge that we would not have made this work without so many fantastic people who have supported us and helped us along the way."

Vol.20171127i | 블라스트 씨어리展 / Blast Theory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