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리Ⅱ Duty of FaithⅡ

조현익展 / CHOHYUNIK / 趙鉉翼 / mixed media   2017_1209 ▶︎ 2017_1223

조현익_Duty of Faith-Birth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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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7_1209_토요일_05:00pm

후원/ 문화체육관광부_서울시_서울문화재단

관람시간 / 12:00pm~06:00pm

스페이스 엠 SPACE M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101 (양재동 138-4번지) 경인프라자 B1 Tel. +82.(0)10.5140.3215 www.facebook.com/spacem2016

육아를 하고 있는 여느 부모들은 아이와의 시간 속에서 희· 노·애·락 등의 폭넓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고통스러우면서도 짜릿하고, 웃으면서도 울 수밖에 없는 여러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속과도 같다. 이번 전시는 지난번 우연히 발견한 종교 전단의'믿음의 도리'라는 글귀에서 비롯된 종교와 믿음, 이념과 도리에 관한 사유를 바탕으로 좀 더 근접하여 가족이라는 틀에서의 세부적인 일상이 하나의 종교가 된 순간들을 포착하였다. 부모의 도리를 다하는 마음으로 관찰자이자 발견자가 된 마음으로 삶에 관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

조현익_Day-20170729_디지털 C 프린트_12.7×17.7cm_2017
조현익_Day-20170805_디지털 C 프린트_42×30.5cm_2017
조현익_Day-20170804_디지털 C 프린트_42×30.5cm_2017
조현익_Day-20170917_디지털 C 프린트_42×30.5cm_2017
조현익_Day-20170701_디지털 C 프린트_42×30.5cm_2017
조현익_Day-20170821_디지털 C 프린트_17.7×12.7cm_2017

3살 아이(아들)가 내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연사로 마구 찍어댄 흔들린 사진 이미지들이 어느 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이미지들은 여느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라고 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괜찮았다. 그간 살아오면서 인식하고 있던 나의 틀들을 가뿐히 뛰어넘어 무언가 깨달음과 반성도 얻게 해준 기분이었다. 이 사진들에는 그 어떤 욕망도, 지나친 의도도,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계획된 프레이밍도 들어있지 않았다. 이는 마치 굳건히 믿고 있던 나의 인식의 틀과 고정관념에 대한 일침과도 같았다. 여전히 아이가 사진을 찍었을 당시의 그 이미지는 지워지지 않는 한 순간의 흔적과 기록이 되었고, 그 시간에 나는 아이와 무엇을 했었는지 사진을 통하여 유추가 가능하게 되었다. 나는 우연한 순간 발견자가 되었고, 이 사진들을 통하여 관람자들과 함께 의미를 재부여하고 전시를 통하여 무언의 프레이밍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조현익

Vol.20171209i | 조현익展 / CHOHYUNIK / 趙鉉翼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