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빛

민재영_박능생_배지민展   2017_1215 ▶︎ 2017_0114 / 월요일 휴관

민재영_교차로_한지에 수묵채색_83×122cm_2017

초대일시 / 2017_1215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예술공간 수애뇨339 SUEÑO 339 서울 종로구 평창길 339 Tel. +82.(0)2.379.2970 sueno339.com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 그 안에서 보고 느끼는 바를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려 했고 주로 삶에서 반복되는 루틴(routine)의 전형적인 이미지들 중 마음에 남은 장면을 골라, 종이에 주로 수묵채색의 가로획 선들을 중첩하여 이미지를 드러내어 왔다. 어떤 상황이나 장면을 선택하는가가 現 상태나 심중을 드러내기도 한다. 아니면 그런 재현이 문득 타인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거나 회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도 싶었다.

민재영_새벽_한지에 수묵채색_73×91cm_2017
민재영_출구 정체_한지에 수묵채색_108×148cm_2017

여타의 창작에서 묘사된 그 누군가의 생활반경으로부터 우리는 또 다른 세상을 엿보기도 하고 자신이 겪어온 상황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림에서도 마찬가지이리라 생각한 것이다. 예전에는 결과물이 될 수 있는 한 포괄적인 보편성을 갖기를 바랐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각자의 삶에서 간혹 자신들이 알고 있는 순간의 작은 단서라도 여기서 보게 되기를, 최소한 나와 주변인들 삶의 기록일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 민재영

박능생_거리혹은 야경_한지에 수묵_47×53cm_2014~7
박능생_거리혹은 야경_한지에 수묵_47×53cm_2014~7
박능생_거리혹은 야경_한지에 수묵_47×53cm_2014~7

나는 도시 곳곳을 체험하면서 현장에서의 모필 드로잉을 작업의 중요한 과정으로 삼아 몸으로 경험한 감각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에는 뉴욕, 파리, 베를린, 서울 등 각 나라의 거리를 거닐며 새로운 시각을 통해 채집된 풍경들을 표현하며 그간의 경험을 담고자했다. 이는 다양한 도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고 그러한 만남은 다양한 재료의 사용을 통해 더욱 구체화 될 수 있었다. 동양의 전통 매체를 익히면서 시작된 나의 풍경그림은 전통산수에서 도시풍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매체적 실험이 가해졌다. 또한 장소를 체험하며 경험한 모든 감각을 육화시켜 나가는 것이 나의 장소 표현 방법이다. 체험된 모든 경험은 감각이 되고 그 감각은 나의 몸을 통해 다시 감각의 집합체인 작품으로 표현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표현하는 장소성은 내 몸이 체험하고 경험했던 장소성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 박능생

배지민_그래! 첫눈_한지에 수묵, 호분_76×116cm_2017
배지민_그 겨울Ⅰ_한지에 수묵, 호분_120×90cm_2017
배지민_都市_바라보다_한지에 수묵, 은분_65×48cm_2017

수묵으로 그려지는 도시 속 찰나적인 풍경들은 나의 온 마음과 손이 일치되는 지점입니다. 우연히 첫 눈을 만나서 하늘을 올려다 본 기억.. 정신없이 달리다가 빨간 신호에 멈춰서 뒤를 돌아보았던 순간.. 사람들의 물결로 둘러싸인 빌딩 숲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던 때.. 갑자기 나타난 큰 그림자가 나를 넘어서 섬광 같이 지나치던 순간.. 도시에서 살아가는 나는 지금 이 순간들을 바라보며 꿈을 꿉니다. 우리네 삶 속에 내재된 아픔과 슬픔, 고난의 순간들이 삶의 희열과 뭉클한 감동으로 치유되기를 간절히 헤아려봅니다. ■ 배지민

Vol.20171214c | 도시빛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