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인터뷰

시민중심 예술활성화 프로젝트展   2017_1216 ▶︎ 2018_0325 / 월요일,1월 1일,2월 16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준_안규철_옥인 콜렉티브_이진준 장지아_최선_카초 팔콘_홍순명

도슨트프로그램 / 무료(약 30분) 10:00am, 11:00am, 02:00pm, 03:00pm

주최 / 고양문화재단 후원 / 고양시

관람료 / 일반 5,000원 / 청소년(만 24세 이하) 및 어린이 4,000원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예술인패스 소지자 2,000원 20인 이상 단체, 고양시민 1,000원 할인 장애인·국가유공자, 24개월 이하·65세 이상 무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1월 1일,2월 16일 휴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Goyang Aram Nuri Aram Art gallery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마두동 816번지) Tel. +82.(0)31.960.0180 / 1577.7766 www.artgy.or.kr

이제 예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 오늘날의 미술관은 예전처럼 단순한 미(美)의 보고(寶庫)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 미술관은 사람들의 삶의 형식과 가치를 이해하는 장소가 되었다. 현대미술에서 작품자체는 순수한 사유의 대상이 되었고, 예술적 경험을 위해서는 작품의 형식 속에 담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중들이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일은 아직도 수월하지가 않다.『100인의 인터뷰』展은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어 작가를 선정하고, 이들 작가와 예술분야 전문가들, 시민참가자들과의 인터뷰 과정을 통해 '이제 미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전시의 개념에 접근하고자 한 것이다. 예술품 생산자와 감상자라는 두 축의 중요성을 동등하게 부각시키고 상호 연결하여, 주목할 만한 주요 작가와 시민 후원자를 매칭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지지하는 작가가 생긴 시민들이, 간접적으로 전시기획과 평가, 홍보에 참여하여 후원작가를 밀착 지원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100명의 시민예술후원자를 공개 모집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시민들을 작가 8명에 대한 후원자로 나누어 확정한 후, 이들이 예술의 역사, 전시기획, 예술후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작가와의 만남, 강좌, 세미나,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여 12월 전시에 작품과 함께 관객에게 공개되도록 하였다.

김준_굳어진 조각들_암석 표면의 탁본된 이미지 5개, 수집된 돌, 4채널 사운드 아카이브 가구_가변설치_2017
안규철_기억의 벽_못, 종이, 마카펜, 연필, 사다리_244×854cm_2015
옥인 콜렉티브_황금의 집_단채널 영상_00:19:50_2017
이진준_Blind Sound in Soumd Mirrors-Nowhere in Somewhere Series_단채널 영상_00:02:50_2017

물론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깊이를 짧은 시간에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해보면 미술은 조형성을 추구하며, 어떤 예술적 의미 혹은 가치를 전달하려한다는 면에서 피상적으로 예술계라는 동종성의 원리를 가진 듯하지만, 그 동종성의 구체적인 형태는 특히나 현대미술에 이르러 구체적으로 언급될 수가 없다. 그 테두리 안에 담긴 개별적인 예술작품들의 성격은 이 세상 사람들의 다양성만큼이나 다채로울 수 있다. 이번에 참여한 8명의 작가들은 저마다 현대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분들이다. 그들이 예술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들은 삶에 대한 진정성을 향하고 있고 우리로 하여금 생각의 전회를 불러오게 한다.

장지아_타오르는 시간 2_양가죽_97×99cm_2014
최선_금_캔버스에 나프탈렌_204×420cm_2017
카초 팔콘_무제_캔버스에 오일마카_93×72cm_2017
홍순명_다이아몬드 포레버-아프리카인(1704)_캔버스에 유채_91×117cm_2017

많은 예술작품이 목적으로 삼는 것은 작품의 감상자들로 하여금 특정한 방식으로 반응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때론 성공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예술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과 느낌은 다소 차이가 있다. 그것은 아무런 의미도 전해주지 않는 무용한 것일 수도 있고, 특별한 향유자들의 몫인 것처럼 보여 불편한 것일 수도 있다. 상반되게는 예술이 인생을 충족시키거나 변화시키는 둘도 없이 소중한 의미를 지닌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비교적 확실한 것은 우리가 예술을 적극적으로 대하고자 할 때 예술도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몸짓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과 함께 하는 삶이 그렇지 않은 삶보다 더 다채롭고 풍요로울 수 있다. 이제 예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예술을 감상하는 우리들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언정

Vol.20171216f | 100인의 인터뷰-시민중심 예술활성화 프로젝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