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cumentary

이지희展 / LEEJIHEE / 李智姬 / paper art   2017_1230 ▶︎ 2018_0218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이지희_DOG SALON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AK 갤러리 수원 AK GALLERY SUWON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플라자 6층 Tel. +82.(0)31.240.1926~7 www.akplaza.com/gallery/main.do blog.naver.com/akgallery_ www.facebook.com/AKgallery.suwon www.instagram.com/akgallery_

예로부터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자 집과 재물을 지켜주는 존재였습니다. 나쁜 기운을 물리쳐준다는 벽사(辟邪)의 의미가 강해 새해가 되면 개가 그려진 부적을 만들어 집안에 붙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2018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를 주제로 반려동물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이지희 개인전 『DOGcumentary』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이지희 작가의 손길을 통해 생명을 얻은 다양한 종이 강아지들로 다채롭게 구성됩니다.

이지희_DOG SALON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_부분

이지희 작가는 오랜 시간 인쇄 매체를 다루는 편집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쌓은 종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색지를 접고 붙여 우리 생활과 가까이 있는 사물, 가족, 반려견 등 친근한 소재를 페이퍼 아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종이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하는 작가에게 있어 "종이"는 작업재료를 넘어 다양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작품 기획은 주로 작가가 좋아하는 것, 옆에 늘 두고 싶은 것들에서 출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퍼피루스(Puppyrus)"시리즈는 이전 작업들과 달리 사물이 아닌 생명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작가의 유년시절 늘 함께했던 강아지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지희_BOXwagen_혼합재료_100×300×180cm_2017

언제나 곁을 지켜주었던 강아지들에 대한 고마움을 너무 늦게 깨달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자 고마움의 표현입니다. 작품을 공들여 제작하며 강아지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고 구석구석 몸짓과 표정을 살려 감정을 담도록 노력합니다. 이 과정은 이미 곁을 떠나버린 강아지들에게 새 생명의 숨을 불어넣고자 하는 바램의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작가의 작품은 사물에서 생명체로, 그리고 그들이 공존하는 입체적 공간으로 점점 확장해나가 모든 강아지들이 그 공간의 주인공이자 주인이 되는 행복한 종이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이지희_나의 하루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7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 동물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개와 사람은 먹이를 주고 인간을 지켜주는 공생의 관계에서 감정을 나누는 친구이며 가족과도 같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주변의 소중한 존재를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미술을 통해 높여보고자 사랑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기나긴 겨울의 중턱에서 '반려'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마음으로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AK 갤러리

Vol.20171230a | 이지희展 / LEEJIHEE / 李智姬 / paper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