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그 행위와 사유에 대하여

2018_0106 ▶︎ 2018_0128

초대일시 / 2018_0106_토요일_08:00pm

참여작가 홍승은_신호연_남성은_김지원_신수민 박지영_이도훈_권재현_최우영_서동인 김보경_정동준_손현영_홍성현_이재향 이선우(착한비)_원더우드(wonderwood)

기획 / On Empty Screen(서동인) 디자인 / 채승빈

관람시간 / 10:00am~08:00pm

4LOG Art Space 서울 강동구 풍성로 161(성내동 516-13번지) B1 Tel. +82.(0)2.470.0107 www.instagram.com/4log_artspace www.instagram.com/4log_archive

이 공간을 찾아와주신 누군가의 밤에게 ● 여러분들은 어떤 밤을 보내고 있나요? 여러분들에게 밤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그저 해가 지고 어두운 시간이라고 하기에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밤이라는 존재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누군가의 밤은 우울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밤은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혹은 하루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밤에 하는 특정한 행위들과 사물들로 밤을 정의하기도 하겠죠. 수 만 명의 사람들과 수 만 개의 밤, 그 이상의 의미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이 마치 보이지 않는 신을 대하는 듯 합니다.

밤 ; 그 행위와 사유에 대하여展_4LOG Art Space_2018
밤 ; 그 행위와 사유에 대하여展_4LOG Art Space_2018
밤 ; 그 행위와 사유에 대하여展_4LOG Art Space_2018
박지영, 이도훈_교차

현대의 사람들은 낮 시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행동과 생각을 공유하지만 낮이라는 그 시간과 공간 안에서 자기 자신을 목적으로 한 것들은 얼마나 될까요? 밤에 하는 행동들과 생각들은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보통은 자기 위해 침대를 정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계획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밤이라는 시간과 공간 혹은 사물과 사람까지 우리와 엮어진 모든 행위와 사유들의 목적은 순수하게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홍승은_주관적 낙관
권재현, 최우영_starry night
신호연_ring my bell in night
신호연_눈부신 밤

이번 『밤 ; 그 행위와 사유에 대하여』 전시는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자신만의 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작가들을 만나 우리를 엮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총 13팀의 작가들이 밤이라는 주제에 대해 각자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영상, 조형, 사진, 음악의 형태로 모아놓은 공간을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 수 만 개의 밤 중 열 세 개의 밤 안에 여러분의 밤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우리는 같은 것을 말하고 공유하는 과정 아래 모두가 서로 다르면서 같습니다.

홍성현, 이재향_흘러간 밤에 대한 추모
정목_거기서 내가 하는 생각
이선우_an island among the room
신수민_night train
김지원_밤

천을 헤치며 전시 공간으로 들어오시는 순간부터 안과 밖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언제 이 곳을 찾아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공간으로 들어오신 당신과 우리는 모두 밤 속에 있습니다. 처음 공간을 기획할 때,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공간이 우리의 내면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각 공간에 배치된 작품들을 통해 여러분의 밤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여러분들로 인해 우리의 밤에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되길 바랍니다.

김보경_night windows, the city nightscape
서동인_내면의 크기
손현영_숨어있는 따스함
채승빈_경계와 색
원더우드_wave

이번 전시가 새로운 작가들을 만나 그들의 섬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함과 동시에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밤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 당신은 어떤 밤과 함께하고 있나요? ■ 서동인

Vol.20180106c | 밤 ; 그 행위와 사유에 대하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