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거짓의 박물관

노진아展 / NOHJINA / 盧眞兒 / painting.video   2018_0110 ▶︎ 2018_0115

노진아_무제 1_리넨에 유채_130.3×162.2cm_201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일요일_10:00am~06:00pm

창원 성산아트홀 CHANGWON SUNGSAN ARTHALL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4,5,6전시장 Tel. +82.(0)55.268.7900 www.cwcf.or.kr

꿈과 거짓의 박물관 - 2. 그림자 파기 ● 3만년전 작가들이 동굴내부를 찬란한 낮으로, 소떼들의 초원으로 변하게 했을 때부터 우리에게는 환상을 삶으로 가져오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 ● 누군가(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서, 배수아 번역)는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직물의 명칭을 장부에 적어 넣을 때, 눈앞에 인더스 강과사마르칸트의 문이 열린다고 했고, 나에게는 산책중의 거대한 철골의 도시가 신전으로 변한다. ● 나의 그림은 꿈, 백일몽, 눈을 뜨고 있을 때도 순간순간 침투해오는 몽상의 풍경들, 하나의 선으로부터 펼쳐지거나 하나의 선율이 데려가는 이상한 장소, 꿈의 한가운데인; 꿈일 수밖에 없는 풍경. '꿈'이라 일컬어지는 내부의 장소에 대한 것이다.

노진아_무제 2_리넨에 유채_130.3×162.2cm_2012
노진아_무제 3_리넨에 유채_130.3×162.2cm_2012
노진아_무제_종이에 수채_38×53cm_2012
노진아_설인_캔버스에 유채_90.9×72.7cm_2012

어떤 이미지에 영감을 받을 때, 나는 그 영감의 기원이 내 내부의 풍경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을 내부의 풍경이 외부의 풍경으로 인해 상기되는 것으로, 외부의 풍경은 은유이며 연상을 돕는 상징이다. 그림에 사용된 이미지들은 그것의 맥락과 상관없이 나에게 즉각적으로 다른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다. 이곳에 걸린 내 그림 역시 상징이며 은유일 뿐으로, 내가 표현하려는 것은 그림 너머의, 그림으로부터 불러일으켜지는 풍경이다. ● 나의 작업은 연상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 불가능한 내부의 공간을 어렴풋하게 찾아가는 것이고, 그림을 보는 이들이 내 그림 너머에 있는 자신들의 풍경에 닿기를 바란다. ● 처음 '꿈과 거짓의 박물관'은 세 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 하나의 전시였지만,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서 각각 나누어 전시하게 되었고, 두 번째 챕터인 '그림자 파기'를 처음으로 전시한다. 전시의 소제목은 전시된 작업이 모두 자신의 그림자(내부)를 파 내려가는 것과 다르지 않아서 비디오 작업에서 가져왔다. ■ 노진아

노진아_무제_리넨에 유채_60.6×72.7cm_2014
노진아_산책no.2 _리넨에 유채_160×240cm_2016
노진아_꿈의 한가운데_리넨에 유채_131×188cm_2015
노진아_행운목과 과도 no.4_리넨에 유채_97×130.3cm_2016
노진아_무제_비디오_00:10:00_2012

The Museum of Dreams and Lies - 2. Digging a shadow ● Since 30,000 years ago, from when the artists made a dark cave turn into a bright shiny day and a plain of cows, it seems we have a special ability to bring an illusion to reality. Some writer(Fernando Pesoa, The Book of Disquiet, ed Richard Zenith) says that "In the very act of entering the name of an unfamiliar cloth, the doors of the Indus and of Samarkand open up..." For me, walking in a city, the march of buildings turns into an ancient temple. ● My paintings are about dreams, fantasies, the dreamy sceneries that momentarily invade our lives even when we open our eyes, about a strange place that spreads out from a single line or is brought to by a single tune, middle of dreaming; about a scenery that cannot be but a dream, that inner place that is called a dream. ● When I am inspired by an image, I think that the inspiration originates from my inner scenery. The inner scenery, perhaps existing before I was born, is conjured up through external scenery. The images which I used in my work was only a metaphor or a symbol that helps my function of association. When I see the image first, I immediately conjure it up as another place in my mind, regardless of what its context means. So what I want to reproduce through my painting is that other places conjured up by the painted image. ● My work is a rough process looking for impossible inner scenery which is only possible to experience through the association. I hope that people who are seeing my works could touch their own inner views. ● 'The Museum of Dreams and Lies' was initially designed as three-part exhibition. But it will be held separately due to difficulty of finding proper space. This 'Digging a Shadow' was second part of them, but it become my first. The subtitle 'Digging a Shadow' bring from my video work, as all work in this exhibition is related my shadow :(as you know,) it's just metaphor. ■ Noh Jina

Vol.20180110a | 노진아展 / NOHJINA / 盧眞兒 / painting.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