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누아

정승혜展 / JUNGSEUNGHYE / ??? / mixed media.installation   2018_0116 ▶︎ 2018_0210 / 월,공휴일 휴관

정승혜_Untitled_수족관 식물, 나무, 미니어처 브릭_40×60×30cm_2017

초대일시 / 2018_0118_목요일_06:00pm

주최 / 복합문화공간 에무 기획 / 복합문화공간 에무 기획위원회 후원 / 사계절출판사_AGI Society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공휴일 휴관

복합문화공간 에무 Art Space EMU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B2 Tel. +82.(0)2.730.5514 www.emuartspace.com

전시명인 포레누아는 초콜렛과 체리로 장식된 케이크의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다. 케이크의 화려하고 달콤한 느낌과는 달리 포레 누아(La Forêt-noire)는 원래 검은 숲이라는 뜻이다. '검은 숲 (Schwarzwald)'은 실제하는 지명인데 독일 남서부의 광활한 수림지대로 숲이 너무나 깊어서 삼림의 푸르름이 검게 보인다고 한다. 이 깊음이 주는 두려움이 그림형제 동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정승혜_Untitled_시멘트 모르타츠, 나무, 미니어처 브릭_90×55×55cm_2017

이 아이러니한 의미의 제목처럼 이번 전시는 두 상반된 것들이 충돌하며 일으키는 에너지, 그 경계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작품에 쓰인 대량의 폐목재에 내재한 시간의 층은 과거와 맞물리며 자연으로 회귀하도록 하고, 삶과 죽음의 언캐니(unccany)한 뒤섞임은 상상과 실제의 경계를 모호하게하는 심리적인 풍경을 만든다. 이는 검은 숲이 떠올리게 하는 유년기의 막연한 공포심 같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된다.

정승혜_Untitled_폐목재_장소특정적 설치_2017

유년기의 기억과 현재의 시간, 상상의 공간과 실제, 그 경계와 이중성의 공존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작업의 목적이다. ■ 정승혜

정승혜_Untitled_폐목재_장소특정적 설치_2018
정승혜_Untitled_폐목재_장소특정적 설치_2018

제 6회 정기공모에 선정된 정승혜 작가의 포레누아 전시가 본사 갤러리에서 열린다. 포레누아는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말하는 동시에 검은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정승혜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중성의 공존, 그리고 그 사이의 경계에 관한 작업에 붙여진 가장 적절한 제목이다. 작가에 따르면 이번 작업에 쓰인 대량의 폐목재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은 작가 심연에 있는 상상과 실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검은 숲과 같은 막연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본사 갤러리 공간을 모티브로 하여 작업을 진행한 이번 포레누아 전시는 작가 자신의 심리적 풍경을 새로운 형식으로 시각화시켜 보여주며 앞으로 현대미술의 미로를 통과할 실마리를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 복합문화공간 에무

Vol.20180115c | 정승혜展 / JUNGSEUNGHYE / ??? / mixed media.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