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SEED

장선아展 / JANGSUNA / 張善雅 / painting   2018_0119 ▶ 2018_0206

장선아_seed 01_리넨에 아크릴채색, 겨울_90×7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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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홈페이지_www.jangsuna.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7:45am~05:25pm

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495-4번지 (서동공원 내)

친애하는 U. 땅을 파고 씨를 뿌리고 있어. '씨.. 시드,(seed), 샤믄(samen), 심히야(семя), 씨밀리어(semlilla)... 본질적 존재는 발음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는 거, 꼭 '엄마'처럼. 본질을 응시한다는 건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닌, 시간을 뛰어넘어 세계와 세계 그리고 또 다른 세계를 의식하는 일이었어. 한 세계를 탄생시키는 시작점이자 변하지 않았던, 않을, 인내의 존재를 생각하는 일이고 영원할 것 없는 세상에 영원을 품는 희망... 흙 속으로 감정의 뿌리를 내릴 때 다짐과 믿음도 함께 심었어.

장선아_seed 02_리넨에 아크릴채색, 겨울_162×106cm_2018
장선아_seed 03_리넨에 아크릴채색, 겨울_80×80cm_2018

* 인지하고 잊는다. 그리고 시작한다. * 자신의 똥으로 흙을 만든 지렁이를 생각한다. * 그곳에 계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기억한다. * 그림 그리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 혼신을 순간에 담고 결과를 염려하지 않는다. * 적어도 내용 없는, 내용만 있는 자신이 되지 말고 * 소통이란 이름으로 자신의 철학을 합리화하지 않는다.

장선아_seed 04_리넨에 아크릴채색, 겨울_72×60cm_2018
장선아_seed 05_리넨에 아크릴채색, 겨울_90×70cm_2018

* 껍질을 훔치거나 야망을 숨긴 채 정의로워 보이려는   시도는 어리석음을 깨닫기도 전에 생명이 끝나 * 목적과 사심 없이 세상으로부터 독립해 붓을 쥘 때 진실을 볼 수 있었다. * 가고자 하는 신비는 자연과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에 열려있다. * 매체가 예술은 아니니 날카로이 갈아, 내일의 기술로 오늘의 과거로 가지 않는다. * 스스로 생각해. 그곳에 심미와 감정, 진실된 창조가 있다.

장선아_seed 06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겨울_130×190cm_2018
장선아_seed 07_리넨에 아크릴채색, 겨울_60×50cm_2018

분명히, 산을 보았다면 오를 것이고 파도가 친다면 맞을 거야. 눈이 쌓였어, 지금. 인간도 거북이도 숨는 시간. 미야자와 겐지의 시처럼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지지 않는 나무 위로 차가운 계절이 온 거야. ■ 장선아

Vol.20180119d | 장선아展 / JANGSUNA / 張善雅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