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

2018_0202 ▶ 2018_0211 / 월요일 휴관

퍼포먼스 / 2018_0202 ▶ 2018_0203 전시 / 2018_0206 ▶ 2018_0211 클로징 리셉션 / 2018_0211_일요일_06:00pm

기획 / 김선옥_용선미 참여작가 / 정지돈_조형준

후원 / 서울문화재단_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퍼포먼스 관람시간 / 2일_08:00pm / 3일_03:00pm 전시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서울 강남구 언주로133길 11(논현동 85-11번지), 플랫폼 라이브 Tel. +82.(0)2.6929.4470 platform-l.org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는 퍼포먼스와 기록의 고정적인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원론적으로 퍼포먼스는 현재에만 존재하며 이는 동시에 사라짐을 통해서만 존재가 성립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퍼포먼스 사후 기록에 대한 논란은 이미 계속 제기되고 있는 고질적인 난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포먼스는 이미 영상, 사진,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으며, 물질화 과정을 거친 이 기록이 단순한 복제물을 넘어 하나의 창작물로 간주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는 퍼포먼스와 기록 사이에 존재하는 위계적 가치의 경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이다. 즉, 퍼포먼스에 종속되어 부차적인 결과물로서만 존재하는 기록이 과연 독립적으로 어떻게 작동 가능한지 살펴보고, 더 나아가 퍼포먼스와 기록으로 재생산된 퍼포먼스를 형식으로만 분리해서 수용하려는 태도를 부정하고자 한다. ● 퍼포먼스는 안무가 조형준이 그간 실연했던 공연에서 선보였던 안무 중 일부 동작을 재현하고, 이를 소설가 정지돈이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기록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의 춤이 어떻게 현전에 이르게 되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 이 춤을 기록하는 텍스트는 과거의 움직임을 재전유함으로써 퍼포먼스 사후에 어떻게 수용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_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_2018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_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_2018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_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_2018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_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_2018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_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_2018

● 퍼포먼스가 끝나고 이어지는 전시는 조형준이 예전 공연에서 실제 사용한 일부 오브제와 퍼포먼스 당시 조형준의 움직임을 기록한 정지돈의 텍스트가 삽입되는 책으로 이루어지며, 책에는 두 명의 필진(안소현, 이한범) 및 기획자가 참여한 글이 실려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를 요구받고 정지돈의 기록을 찾아 읽음으로써 조형준의 움직임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는 관람객을 보는 주체에서 움직이는 주체로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재현이 일어나기 전 완성된 텍스트와 대상이 재현되는 시간을 좇아간 기록의 텍스트가 동시에 제시되었을 때 관람객이 이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 각자만의 불확실한 상황과 구체화시키는 시간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Vol.20180202d | 직사각형 둘레에서 글쓰기 혹은 움직이기展